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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him Vo.16 Sisterh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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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애. 오랫동안 이 감정을 소중하게 느꼈습니다. 이번 호에는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혈육의 자매 혹은 마음으로 맺어진 사이. 관계 맺은 시간에 비례하지 않는 신뢰의 바탕을 들여다봅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아침처럼, 무엇이 가능했고 아름다웠는지. 자매애를 나누는 우리가 만나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