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을 생각하면 고맙고 미안합니다. 그곳에서 너무 많은 얻었기 때문이에요. 공원을 걸을 때면 기우뚱한 고개가 똑바로 섰고 휘청이는 마음이 평형을 찾아갔습니다.
속도와 바쁨을 즐기며 여유를 좇는 모순의 삶을 사는 도시인에게 공원은 큰 위로가 됩니다. 저 멀리 보는 것도 좋지만, 바로 네 곁에 숨 쉴 만한 곳이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요.
여럿의 시선과 마음으로 바라본 공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인터뷰를 읽으며 공원 속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알았고, 공원에서 먹고 들을만한 것들을 모았으며, 시를 통해 새들의 낮은 시선으로 공원 풍경을 우러러보았습니다. 틈만 나면 달려가던 공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CONTENTS
Beginning Letter: Park Side
Interview: Gardening Days
Interviewee: 이대길 (@daegil._)
Recipe: Mozzarella Tomato Sandwich
Seereal : Pavilion bakery Granola
Soul : Song for Park Walking
Poem: 태초에 집이 있었다, 박참새(@bakcahmsae)
Pictorial: Regent Park in London
"공원은 정처 없이 걸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공원 밖에서 나의 정처 없음은 안정보다는 불안정,
편함보다 불안에 속하지만, 공원에서는 산책이 됐다. 때때로 길을 잃어도 막막하지 않았고 목적지를
정해두지 않아도 평온했다. 갈림 길을 마주하면 내 마음은 왼쪽으로 갈지, 오른쪽으로 갈지 고민하는
작고 아름다운 떨림으로 진동한다."
- Vol.22 Park 비기닝레터중
SONG FOR 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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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ginning Letter: Park Side
Interview: Gardening Days
Interviewee: 이대길 (@daegil._)
Recipe: Mozzarella Tomato Sandwich
Seereal : Pavilion bakery Granola
Soul : Song for Park Walking
Poem: 태초에 집이 있었다, 박참새(@bakcahmsae)
Pictorial: Regent Park in London
"공원은 정처 없이 걸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공원 밖에서 나의 정처 없음은 안정보다는 불안정,
편함보다 불안에 속하지만, 공원에서는 산책이 됐다.
때때로 길을 잃어도 막막하지 않았고 목적지를
정해두지 않아도 평온했다. 갈림 길을 마주하면
내 마음은 왼쪽으로 갈지, 오른쪽으로 갈지 고민하는
작고 아름다운 떨림으로 진동한다."
- Vol.22 Park 비기닝레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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