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에 가까운 업력에, 어느 정도 인지도 있는 브랜드라는 인식이 있었어요. 그래서 크놀라가 지금까지도 한 통 한 통 핸드메이드로 그래놀라를 만든다고 했을 때 의외다! 라는 생각이 들었죠. 손도 많이 가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이 방식이 오랜 철칙이라고 해요. 

모든 상품은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맛을 이끌어가는 재료들을 한데 섞고 팬 위에 고루 펼친 뒤 오븐에 구워요. 한 군데만 너무 바싹 익으면 안 되니 도중에 섞고 뒤집어 가며 몇 차례 더 구워요. 구운 그래놀라를 잘 식히고 각 재료가 균일하게 들어가게끔 담아내는 것까지가 크놀라의 레시피! 마치 할머니가 직접 만든 그래놀라 같아요. 

‘할머니! 맛있다!’ 한마디 했을 뿐인데 집을 나서기 직전 한 보따리 챙겨주시는 간식 있잖아요. 재료들끼리 뭉쳐있는 그래놀라가 아닌 차르르 흩어지는 바삭 그래놀라랍니다. 모든 상품은 식감, 재료 간 테스트를 거쳐 최적의 조합으로 만들어져요.

🥄 Fig & Walnut Granola (200g/400g)

Walnut, Almond, Dried Fig, Maple Syrup

크놀라 상품 또 하나의 장점은 식재료를 가공 없이, 최대한 있는 그대로 쓴다는 것입니다. 잘게 부수거나 설탕에 절이는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아요. 그래서 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어요. 지금 소개하는 이 상품의 주인공, 건무화과와 호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더욱 건강하게 느껴져요. 오독오독 고소한 호두와 달달 쫄깃한 건무화과의 조합이 좋습니다. 부드러운 요거트와의 궁합을 추천해요.

Curation Note by Hae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