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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him Autumn T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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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0

Achim의 가방은 색을 찾는 것에서부터 시작 됩니다. 자연스럽게 스미는 회색입니다. 미묘하게 다른 컬러칩을 놓고 이건 이래서 아쉽고 저건 저래서 훌륭하다는 이야기를 오랫동안 나눴습니다. 먼지 알레르기가 있는 비주얼 에디터가 마스크를 끼고 원단 시장을 돌며 발견한 색입니다. 볼수록 참 곱습니다. 처음 만들었던 가방과 같은 디자인 입니다. 앙증 맞은 길이감을 경험해보신 분이라면 아실 거예요. 크로스로 멨을 때 옆구리에 찰싹 붙어 ‘나는 네 곁에 있어’라고 말하는 듯한 안정감. 그런 가방입니다. 앞면에는 로고 캘리그래피를 도장으로 만들어 꾹 찍어 냈습니다. 양면으로 쓸 수 있습니다. 포켓을 안쪽으로 넣어 뒤집으면 좀 더 단정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