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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him Vol.32 Aware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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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준비된 답이었습니다. 우리에게는 공기 같고 물 같아서 구태여 소리 내어 말하거나 기록하지 않아도 괜찮을 거라 생각했어요. ‘웰빙(Well-being)’, ‘웰니스(Wellness)’⋯. 좋은 삶에 대해 한 자 한 자, 단어와 문장으로 만들어 낼 필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미 삶으로 응답해 왔으니까요. 잘 존재하기 위해 잘 인식하는 법을 배웠고, 바르게 인식하기 위해 발견하고 분별하는 감각을 키웠습니다.


서른두 번째 〈Achim〉은 웰빙과 웰니스 대신 ‘어웨어니스(Awareness)’를 말하려 합니다. 잘 존재하고자 하는 우리의 끊임없는 노력은 바르게 인식하고 선택하는 힘을 키워 가는 과정에서 이미 결실을 맺고 있음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정의되지 않은 단어를 입속에 머금는 대신, 정확한 문장으로 나열하고 소리 내어 말하겠습니다. Achim이 세상을 인식했던 순간과 장면을 양면의 매거진과 엽서 두 장에 담았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Curation Note by 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