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him을 사랑하는 우리는 매일 아침 ACC(Achim Community Center)에 모입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무엇을 먹었는지, 어떤 노래를 들으며 출근하는지 이야기를 나누기도, “좋은 아침!” 인사를 건네기도 합니다. 함께 모여 각자의 아침을 소유하는 사람들. 우리는 ‘모닝 오너(Morning Owner)’입니다. 모닝 오너는 누구나 될 수 있고, 무엇이든 나눌 수 있습니다.
ACC를 통해 더 ‘용기 있는’ 아침을 만들어 나가는 모닝 오너 예인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Interview with
Yein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침에 좀 더 나아지는 사람, 예인입니다. 아침이라는 시간에만 느낄 수 있는 풍경, 고요함 같은 속성들도 좋아하지만, 아침의 저를 좋아해요. 만약 누군가 어떤 시간대의 자신이 가장 마음에 드냐고 물어 온다면 아침의 내가 가장 좋다고 말할 것 같아요. 아침의 나는 저녁의 나보다 밝고, 긍정적이고, 용기 있거든요. 그래서 중요한 일도, 결정도 아침에 하는 편이에요.
예인 님은 아침을 어떻게 보내시나요? 모닝 루틴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계절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우선은 일어나자마자 양치를 해요. 그리고 거실로 나가 잠깐 창을 열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바깥 구경을 하다가 거실 테이블에 앉아요. 뽀모도로 타이머로 시간을 맞추고, 글을 씁니다. 1시간이 가능한 날은 1시간, 10분이 가능하면 10분. 뭐든 타이머로 시간을 맞춰두고 하면 더 뿌듯하기도 하고, 10분이란 시간이 결코 짧지 않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어서 타이머를 애용해요. 이후 루틴은 회사에서 이어가요. 주변 동료들은 10시쯤 출근하는 편이라 8시쯤 출근하는 전 2시간 정도 조용한 시간을 가질 수 있거든요. 환기를 시키고, 달력에 오늘 날짜를 체크하고, 식당으로 내려가서 아침을 먹습니다. 그리고 커피를 갖고 자리에 와서 업무를 비롯해 하루 일정을 준비해요.
예인의 하루가 시작되는 책상 위 모습
맨 처음 Achim을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컨셉진>이라는 매거진에서 윤진 님 인터뷰를 봤어요. 인상적이었어요. ‘와, 아침이 사람으로 태어나면 이런 모습 아닐까.’ 싶게 제가 아침이라는 시간에 느끼는 속성, 감각들이 인터뷰에 배어 있어서 신기했던 기억이 나요. 하하. 그래서 Achim 입고처를 찾아 한성대 근처 독립서점에 갔는데 휴무일이었던가⋯ 하는 게 첫 기억이네요.
가장 애정하거나 기억에 남는 Achim의 컨텐츠가 있나요?
단연 ‘Achim 플레이리스트’입니다. 저희 부부에겐 플리 하나하나만의 용도가 생기고 있어요.
예를 들어 운전 중에 조수석에 있는 배우자가 졸려 보이면 편히 잠들라고 ‘Sleep’ 호 플레이리스트를 틀어 줍니다. 혹은 집에서 남편이 ‘Sleep’을 틀면 ‘잘 준비를 시작하는구나.’ 인식하기도 해요. 같이 공유하는 플레이리스트가 다정을 전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게 재밌는 것 같아요. 저희 부부는 Achim의 플레이리스트를 늘 감사히 듣고 있습니다. (하트) 아, 최근에는 남편이 ‘Fasting’ 호 플레이리스트를 틀어두고 조금 있다가 “배고파⋯” 했던 기억도 떠오르네요. 4시간 금식 상태라며⋯ 하핫.
p.s. 혹시 발리에서 바투르산 지프차 일출 투어를 계획하신다면 ‘Newyork’ 호 플레이리스트를 저장해 가세요. 투어를 마치고 울퉁불퉁한 비탈길을 지프로 굽이굽이 짜릿하게 내려올 때 드라이버분이 원하는 음악을 차로 틀어 주시는데, 그때 이 플레이리스트를 요청해서 신나게 내려온 게 기억에 남습니다. “Dance with me!”를 외치며! (첫 곡이에요)
ACC를 이용해 보니 어떠세요?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기록, 대화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신기해요. 아침과 닮은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이 있다니. 그리고 참 자연스러워요. 올려주시는 글들을 보면 다들 여기서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있구나 싶거든요. 그게 참 편안한 느낌, 나도 그래도 되겠다는 안정감을 주는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순간은, June 님이 ‘아파리’라는 빵집을 추천해 주신 게 기억에 남네요. :) 당시 제가 연고 없는 수원으로 이사 와서 고독감, 고립감 같은 감정을 많이 느끼고 있었는데요. June 님이 아침 일찍 문을 여는 빵집 겸 카페로 아파리를 추천하는 글을 올려 주셨고, 찾아보니 집과 가까워 다음 날 바로 갔던 기억이 나요. 집은 나가고 싶은데 서울까지 가자니 엄두가 안 나고, 교외 대형 카페는 싫고, 어디 갈지도 모르겠고, 그저 답답해하고 있던 제게 큰 위안이었어요. 6시 반에 여는 카페라 독보적인 오픈 시간도 마음에 들었고, 빵과 커피도 맛있고, 바로 앞에 광교호수를 보면서 머무를 수 있는 것도 좋아서 정말 여러 번 갔네요. 이 기회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참고로 지금은 죽전으로 이사했어요. 혹시 용인에 사는 모닝 오너분들이 계시다면 아침에 갈 만한 카페나 좋은 공간 추천 부탁드려요!
‘아침 글쓰기’ 허들링에 참여한 예인이 ACC에 나눠 준 기록들
예인 님만의 아침 스폿이 있나요?
수원 신동에 있는 ‘노매드커피로스터’를 소개하고 싶네요. 집 앞이라 수변공원 산책 겸 거의 주말 아침마다 들렀던 카페예요. 저는 단골 카페가 생기면 비로소 그 동네가 우리 동네가 되었다고 느끼는데요. 공간이 아주 편안합니다. 저도 복합 문화 공간 운영을 해 본 적이 있어서 편안한 공간을 만든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고 있는데요. 식음료의 맛, 인테리어, 음향, 청소 상태 등 많은 것이 준비되어야 하지만 결국 운영자가 중요하달까요.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의 기운이 결국 공간에 담기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커피와 디저트 맛도 좋고, 음향과 선곡도 좋지만 결국 사장님이 어떤 분인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카페에 들어서면 사장님이 눈을 맞추고 인사해 주시는데 때마다 기분이 참 좋았어요. 늘 좋은 에너지를 받았고, 이곳에서 2년간 삶에서 중요한 일들과 결정들을 많이 했어요. 자리는 테라스 쪽도, 창가 쪽도 좋습니다. 앉아 있으면 주로 영화 음악이나 클래식이 나오고요, 풍경으로는 천변과 함께 러닝 하시는 러너분들과 반려동물과 산책 나온 분들, 나들이 나와 아장아장 걷는 아가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혹시 수원에 사시는 모닝 오너분이 있다면 추천합니다. 오전 9시에 연답니다. :)
Achim 마트에서 구매한 상품 혹은 구매하고 싶은 상품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어요?
회사 동료에게 “예인님이 Achim 마트 아니에요?”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많은 걸 사 본 것 같은데요. 그래서 하나를 꼽자니 고민이 되네요. 머릿속에 많은 상품들이 둥둥 떠다니며 ‘픽미!’를 외치는 것 같네요.
(고민 중…) 정했습니다. Achim과 잼팟의 합작품, 체리토마토잼에 대해 조잘대 볼게요.
우선 잼이 예뻐요. Achim의 미감과 맞는다고 느꼈어요. Achim의 홈페이지나 콘텐츠나 상품이나 보이는 모습이 통일감 있어서 편안한데 잼도 그랬어요. 예쁘면 일단 마음을 빨리 뺏기는 편이라 ‘오호!’ 하며 상품 상세 페이지를 눌렀죠. 사실 토마토잼 맛을 상상할 수 있었던 것도 Achim 덕분이네요. 그릭데이와 만들었던 ABC 상품 구매로 토마토 콩포트를 맛본 경험이 있었거든요. 아무튼 여름 내내 토마토잼 베이스로 샌드위치를 열심히 만들어 먹었습니다. 친구들에게 맛보여 주기도 했는데, 낯설지만 알 듯한 맛에 갸우뚱하며 재료를 맞추려는 얼굴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그릭요거트에도 넣어 먹고, 빵에 발라 치자키소스랑도 같이 먹었어요. 맛있었어요. 침이 고이네요.
예인의 아침을 함께한 Achim Cherry Tomato Jam
앞으로 Achim에게 바라는 점이 있나요?
오래 가는 브랜드가 됐으면 좋겠어요. 저 Achim 정말 좋아하고 응원하거든요. :)
마지막 질문입니다. 예인 님에게 아침이란?
가장 용기 있는 나를 만나는 시간이요.
아침이 되면 새 날이 시작되잖아요. 현재였던 시간이 어제가 되고. 미래였던 시간이 오늘이 되고. 모든 게 새로운 것이 돼요. 제가 잠든 사이 신이 새 날도 준비해 주셨고, 새 마음도 준비해 주셨으니 전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을 시작하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침의 전 어느 때보다 용기 있나 봐요. 사실 자고 일어난다고 상황이 달라진 건 없는데 신기하게 마음이 그런 상태가 돼요. ‘난 다시 완비되었다!’라는 기분이요.
Edited by Do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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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him을 사랑하는 우리는 매일 아침 ACC(Achim Community Center)에 모입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무엇을 먹었는지, 어떤 노래를 들으며 출근하는지 이야기를 나누기도, “좋은 아침!” 인사를 건네기도 합니다. 함께 모여 각자의 아침을 소유하는 사람들. 우리는 ‘모닝 오너(Morning Owner)’입니다. 모닝 오너는 누구나 될 수 있고, 무엇이든 나눌 수 있습니다.
ACC를 통해 더 ‘용기 있는’ 아침을 만들어 나가는 모닝 오너 예인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Interview with
Yein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침에 좀 더 나아지는 사람, 예인입니다. 아침이라는 시간에만 느낄 수 있는 풍경, 고요함 같은 속성들도 좋아하지만, 아침의 저를 좋아해요. 만약 누군가 어떤 시간대의 자신이 가장 마음에 드냐고 물어 온다면 아침의 내가 가장 좋다고 말할 것 같아요. 아침의 나는 저녁의 나보다 밝고, 긍정적이고, 용기 있거든요. 그래서 중요한 일도, 결정도 아침에 하는 편이에요.
예인 님은 아침을 어떻게 보내시나요? 모닝 루틴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계절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우선은 일어나자마자 양치를 해요. 그리고 거실로 나가 잠깐 창을 열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바깥 구경을 하다가 거실 테이블에 앉아요. 뽀모도로 타이머로 시간을 맞추고, 글을 씁니다. 1시간이 가능한 날은 1시간, 10분이 가능하면 10분. 뭐든 타이머로 시간을 맞춰두고 하면 더 뿌듯하기도 하고, 10분이란 시간이 결코 짧지 않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어서 타이머를 애용해요. 이후 루틴은 회사에서 이어가요. 주변 동료들은 10시쯤 출근하는 편이라 8시쯤 출근하는 전 2시간 정도 조용한 시간을 가질 수 있거든요. 환기를 시키고, 달력에 오늘 날짜를 체크하고, 식당으로 내려가서 아침을 먹습니다. 그리고 커피를 갖고 자리에 와서 업무를 비롯해 하루 일정을 준비해요.
예인의 하루가 시작되는 책상 위 모습
맨 처음 Achim을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컨셉진>이라는 매거진에서 윤진 님 인터뷰를 봤어요. 인상적이었어요. ‘와, 아침이 사람으로 태어나면 이런 모습 아닐까.’ 싶게 제가 아침이라는 시간에 느끼는 속성, 감각들이 인터뷰에 배어 있어서 신기했던 기억이 나요. 하하. 그래서 Achim 입고처를 찾아 한성대 근처 독립서점에 갔는데 휴무일이었던가⋯ 하는 게 첫 기억이네요.
가장 애정하거나 기억에 남는 Achim의 컨텐츠가 있나요?
단연 ‘Achim 플레이리스트’입니다. 저희 부부에겐 플리 하나하나만의 용도가 생기고 있어요.
예를 들어 운전 중에 조수석에 있는 배우자가 졸려 보이면 편히 잠들라고 ‘Sleep’ 호 플레이리스트를 틀어 줍니다. 혹은 집에서 남편이 ‘Sleep’을 틀면 ‘잘 준비를 시작하는구나.’ 인식하기도 해요. 같이 공유하는 플레이리스트가 다정을 전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게 재밌는 것 같아요. 저희 부부는 Achim의 플레이리스트를 늘 감사히 듣고 있습니다. (하트) 아, 최근에는 남편이 ‘Fasting’ 호 플레이리스트를 틀어두고 조금 있다가 “배고파⋯” 했던 기억도 떠오르네요. 4시간 금식 상태라며⋯ 하핫.
p.s. 혹시 발리에서 바투르산 지프차 일출 투어를 계획하신다면 ‘Newyork’ 호 플레이리스트를 저장해 가세요. 투어를 마치고 울퉁불퉁한 비탈길을 지프로 굽이굽이 짜릿하게 내려올 때 드라이버분이 원하는 음악을 차로 틀어 주시는데, 그때 이 플레이리스트를 요청해서 신나게 내려온 게 기억에 남습니다. “Dance with me!”를 외치며! (첫 곡이에요)
ACC를 이용해 보니 어떠세요?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기록, 대화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신기해요. 아침과 닮은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이 있다니. 그리고 참 자연스러워요. 올려주시는 글들을 보면 다들 여기서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있구나 싶거든요. 그게 참 편안한 느낌, 나도 그래도 되겠다는 안정감을 주는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순간은, June 님이 ‘아파리’라는 빵집을 추천해 주신 게 기억에 남네요. :) 당시 제가 연고 없는 수원으로 이사 와서 고독감, 고립감 같은 감정을 많이 느끼고 있었는데요. June 님이 아침 일찍 문을 여는 빵집 겸 카페로 아파리를 추천하는 글을 올려 주셨고, 찾아보니 집과 가까워 다음 날 바로 갔던 기억이 나요. 집은 나가고 싶은데 서울까지 가자니 엄두가 안 나고, 교외 대형 카페는 싫고, 어디 갈지도 모르겠고, 그저 답답해하고 있던 제게 큰 위안이었어요. 6시 반에 여는 카페라 독보적인 오픈 시간도 마음에 들었고, 빵과 커피도 맛있고, 바로 앞에 광교호수를 보면서 머무를 수 있는 것도 좋아서 정말 여러 번 갔네요. 이 기회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참고로 지금은 죽전으로 이사했어요. 혹시 용인에 사는 모닝 오너분들이 계시다면 아침에 갈 만한 카페나 좋은 공간 추천 부탁드려요!
‘아침 글쓰기’ 허들링에 참여한 예인이 ACC에 나눠 준 기록들
예인 님만의 아침 스폿이 있나요?
수원 신동에 있는 ‘노매드커피로스터’를 소개하고 싶네요. 집 앞이라 수변공원 산책 겸 거의 주말 아침마다 들렀던 카페예요. 저는 단골 카페가 생기면 비로소 그 동네가 우리 동네가 되었다고 느끼는데요. 공간이 아주 편안합니다. 저도 복합 문화 공간 운영을 해 본 적이 있어서 편안한 공간을 만든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고 있는데요. 식음료의 맛, 인테리어, 음향, 청소 상태 등 많은 것이 준비되어야 하지만 결국 운영자가 중요하달까요.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의 기운이 결국 공간에 담기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커피와 디저트 맛도 좋고, 음향과 선곡도 좋지만 결국 사장님이 어떤 분인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카페에 들어서면 사장님이 눈을 맞추고 인사해 주시는데 때마다 기분이 참 좋았어요. 늘 좋은 에너지를 받았고, 이곳에서 2년간 삶에서 중요한 일들과 결정들을 많이 했어요. 자리는 테라스 쪽도, 창가 쪽도 좋습니다. 앉아 있으면 주로 영화 음악이나 클래식이 나오고요, 풍경으로는 천변과 함께 러닝 하시는 러너분들과 반려동물과 산책 나온 분들, 나들이 나와 아장아장 걷는 아가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혹시 수원에 사시는 모닝 오너분이 있다면 추천합니다. 오전 9시에 연답니다. :)
Achim 마트에서 구매한 상품 혹은 구매하고 싶은 상품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어요?
회사 동료에게 “예인님이 Achim 마트 아니에요?”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많은 걸 사 본 것 같은데요. 그래서 하나를 꼽자니 고민이 되네요. 머릿속에 많은 상품들이 둥둥 떠다니며 ‘픽미!’를 외치는 것 같네요.
(고민 중…) 정했습니다. Achim과 잼팟의 합작품, 체리토마토잼에 대해 조잘대 볼게요.
우선 잼이 예뻐요. Achim의 미감과 맞는다고 느꼈어요. Achim의 홈페이지나 콘텐츠나 상품이나 보이는 모습이 통일감 있어서 편안한데 잼도 그랬어요. 예쁘면 일단 마음을 빨리 뺏기는 편이라 ‘오호!’ 하며 상품 상세 페이지를 눌렀죠. 사실 토마토잼 맛을 상상할 수 있었던 것도 Achim 덕분이네요. 그릭데이와 만들었던 ABC 상품 구매로 토마토 콩포트를 맛본 경험이 있었거든요. 아무튼 여름 내내 토마토잼 베이스로 샌드위치를 열심히 만들어 먹었습니다. 친구들에게 맛보여 주기도 했는데, 낯설지만 알 듯한 맛에 갸우뚱하며 재료를 맞추려는 얼굴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그릭요거트에도 넣어 먹고, 빵에 발라 치자키소스랑도 같이 먹었어요. 맛있었어요. 침이 고이네요.
예인의 아침을 함께한 Achim Cherry Tomato Jam
앞으로 Achim에게 바라는 점이 있나요?
오래 가는 브랜드가 됐으면 좋겠어요. 저 Achim 정말 좋아하고 응원하거든요. :)
마지막 질문입니다. 예인 님에게 아침이란?
가장 용기 있는 나를 만나는 시간이요.
아침이 되면 새 날이 시작되잖아요. 현재였던 시간이 어제가 되고. 미래였던 시간이 오늘이 되고. 모든 게 새로운 것이 돼요. 제가 잠든 사이 신이 새 날도 준비해 주셨고, 새 마음도 준비해 주셨으니 전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을 시작하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침의 전 어느 때보다 용기 있나 봐요. 사실 자고 일어난다고 상황이 달라진 건 없는데 신기하게 마음이 그런 상태가 돼요. ‘난 다시 완비되었다!’라는 기분이요.
Edited by Do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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