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ming's Pick - Ezekiel 4:9 Original
Achim과 함께한 지 어느덧 3주가 흘렀습니다. 평소 패턴보다 이르게 하루를 시작해 프로비전에 출근한 뒤 가벼운 아침 식사를 즐기고 있어요. 간단하지만 든든한 시리얼의 도움을 요긴하게 받고 있습니다.
시리얼 데이가 끝난 직후라 '바삭파 VS 눅눅파' 논쟁의 여운이 깊던 어느 아침이었어요. 사과와 바나나를 자르고, 선반에 있는 시리얼 중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중 맨 앞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던 ‘에제키엘(Ezekial) 4:9’을 골랐어요. 박스 디자인이 예뻐 호기심이 발동했거든요.
먼저 맨입으로 먹어 보았어요. 달지 않은 빵의 향이 났습니다. 여러분은 '단빵'과 '밥빵' 중 어떤 걸 좋아하시나요? 저는 빵 중에서도 밥빵을 좋아하는데요. 그런 제 입맛에 꼭 맞는 시리얼이었습니다. 마치 사워도우 같았어요. 약간의 사워함이 곁들어진, 씹을수록 고소해지는 곡물빵 같달까요. 담백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단독으로, 기분 전환을 하고 싶을 땐 달콤한 시리얼이나 과일, 시럽 등을 곁들여 드시길 추천해요. 에제키엘이 고오급 도화지 역할을 톡톡히 해 줄 거예요.
에제키엘 4:9는 보리와 렌틸콩, 기장, 대두, 철자, 밀로 만들어진 비건 시리얼이에요. 실제로 성경 에스겔 4장 9절에 기록된 빵("너는 밀과 보리와 콩과 팥과 조와 귀리를 한 그릇에 담아 그것으로 빵을 만들어 네가 누워 있을 390일 동안 먹어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에제키엘 4:9는 건강 및 환경 보호 연구 기관인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에 따르면 가공을 가장 적게 한 시리얼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원물 그대로에 가까운 시리얼인 거죠. 엄격한 기준을 가진 기관의 평가라 퍽 신뢰가 갑니다. 물론 저는 건강을 목적으로 먹은 건 아니었지만, 맛있는 게 이왕 건강에도 좋다면 아싸 호랑나비 아닌가요?
건강한 시리얼을 찾으시는 분, 요리조리 블렌딩해 드시는 걸 즐기시는 분, 밥빵을 좋아하시는 분께 자신 있게 추천드립니다. 아, 참! 눅눅파들이 그러더라고요. 보기만 해도 입천장이 까질 것 같다고. 바삭파들은 한입 먹는 순간 고개를 끄덕일 겁니다. 바삭파들, 여기여기 모여라!
Written by Herming
평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Achim 프로비전에선 '시리얼 뷔페'가 열립니다.
시리얼 뷔페를 통해 에제키엘 4:9를 경험해 보세요!
Achim Provision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 79-4, 1&2F
Operating Hours 🌞 : 8a.m.- 5p.m. (SUN OFF)
Herming's Pick - Ezekiel 4:9 Original
Achim과 함께한 지 어느덧 3주가 흘렀습니다. 평소 패턴보다 이르게 하루를 시작해 프로비전에 출근한 뒤 가벼운 아침 식사를 즐기고 있어요. 간단하지만 든든한 시리얼의 도움을 요긴하게 받고 있습니다.
시리얼 데이가 끝난 직후라 '바삭파 VS 눅눅파' 논쟁의 여운이 깊던 어느 아침이었어요. 사과와 바나나를 자르고, 선반에 있는 시리얼 중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중 맨 앞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던 ‘에제키엘(Ezekial) 4:9’을 골랐어요. 박스 디자인이 예뻐 호기심이 발동했거든요.
먼저 맨입으로 먹어 보았어요. 달지 않은 빵의 향이 났습니다. 여러분은 '단빵'과 '밥빵' 중 어떤 걸 좋아하시나요? 저는 빵 중에서도 밥빵을 좋아하는데요. 그런 제 입맛에 꼭 맞는 시리얼이었습니다. 마치 사워도우 같았어요. 약간의 사워함이 곁들어진, 씹을수록 고소해지는 곡물빵 같달까요. 담백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단독으로, 기분 전환을 하고 싶을 땐 달콤한 시리얼이나 과일, 시럽 등을 곁들여 드시길 추천해요. 에제키엘이 고오급 도화지 역할을 톡톡히 해 줄 거예요.
에제키엘 4:9는 보리와 렌틸콩, 기장, 대두, 철자, 밀로 만들어진 비건 시리얼이에요. 실제로 성경 에스겔 4장 9절에 기록된 빵("너는 밀과 보리와 콩과 팥과 조와 귀리를 한 그릇에 담아 그것으로 빵을 만들어 네가 누워 있을 390일 동안 먹어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에제키엘 4:9는 건강 및 환경 보호 연구 기관인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에 따르면 가공을 가장 적게 한 시리얼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원물 그대로에 가까운 시리얼인 거죠. 엄격한 기준을 가진 기관의 평가라 퍽 신뢰가 갑니다. 물론 저는 건강을 목적으로 먹은 건 아니었지만, 맛있는 게 이왕 건강에도 좋다면 아싸 호랑나비 아닌가요?
건강한 시리얼을 찾으시는 분, 요리조리 블렌딩해 드시는 걸 즐기시는 분, 밥빵을 좋아하시는 분께 자신 있게 추천드립니다. 아, 참! 눅눅파들이 그러더라고요. 보기만 해도 입천장이 까질 것 같다고. 바삭파들은 한입 먹는 순간 고개를 끄덕일 겁니다. 바삭파들, 여기여기 모여라!
Written by Herming
평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Achim 프로비전에선 '시리얼 뷔페'가 열립니다.
시리얼 뷔페를 통해 에제키엘 4:9를 경험해 보세요!
Achim Provision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 79-4, 1&2F
Operating Hours 🌞 : 8a.m.- 5p.m. (SUN O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