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없이 이제는 가을이 되었다. 지난여름의 일들 중 가장 진하게 기억되는 것은 <Achim Cook Book Vol.01 Bâton> 쿡북 출간이다. 광복절 아침 8시 바통에 하나 둘 모닝 오너들이 등장했다. 휴일 아침 이른 시간부터 집을 나서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쿡북 출간을 기념하며 준비한 스페셜 샐러드 데이였다. 만든 이와 등장하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고 책에 나온 메뉴들을 맛보며 대화를 이어갔다. 늘 궁금했지만 기회가 없어 묻지 못했던 질문들, 꼭 한 번 꺼내놓고 싶었으나 묻는 사람이 없어 간직하고만 있었던 이야기가 술술 흘러나왔다.
한 접시에 골고루 담은 샐러드는 남기지 않고 싹싹 비워냈고, 재료 하나하나 제 역할에 충실하며 완벽한 궁합을 보여주었던 바통 클럽샌드도 맛있게 먹었다. 지금까지 해왔던 그 어떤 모임보다 배부르고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아침을 먹으며 나눈 이야기들은 이 여름이 지나고 다음 여름이 올 때까지도 소중히 저장되어 있을 것이다. 여름날의 추억이 희미해지는 듯하면 쿡북을 펼쳐보아야겠다. 그리고 이 사진들도!

















Achim X Bâton Salad Day
2023. 08. 15 08 AM @Bâton Meal Cafe
Achim Cook Book Vol.01 Bâton 책 보러가기
의심 없이 이제는 가을이 되었다. 지난여름의 일들 중 가장 진하게 기억되는 것은 <Achim Cook Book Vol.01 Bâton> 쿡북 출간이다. 광복절 아침 8시 바통에 하나 둘 모닝 오너들이 등장했다. 휴일 아침 이른 시간부터 집을 나서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쿡북 출간을 기념하며 준비한 스페셜 샐러드 데이였다. 만든 이와 등장하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고 책에 나온 메뉴들을 맛보며 대화를 이어갔다. 늘 궁금했지만 기회가 없어 묻지 못했던 질문들, 꼭 한 번 꺼내놓고 싶었으나 묻는 사람이 없어 간직하고만 있었던 이야기가 술술 흘러나왔다.
한 접시에 골고루 담은 샐러드는 남기지 않고 싹싹 비워냈고, 재료 하나하나 제 역할에 충실하며 완벽한 궁합을 보여주었던 바통 클럽샌드도 맛있게 먹었다. 지금까지 해왔던 그 어떤 모임보다 배부르고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아침을 먹으며 나눈 이야기들은 이 여름이 지나고 다음 여름이 올 때까지도 소중히 저장되어 있을 것이다. 여름날의 추억이 희미해지는 듯하면 쿡북을 펼쳐보아야겠다. 그리고 이 사진들도!
Achim X Bâton Salad Day
2023. 08. 15 08 AM @Bâton Meal 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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