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ENDLY]Article #44. In praise of regional journalism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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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 ACC(Achim Community Center)에서는 모닝 오너의 아침과 일상을 건강하고 다채롭게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Morning Hurdling은 모닝 오너를 중심으로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작은 도전을 함께하는 활동입니다. 우리의 삶에는 하면 좋다는 걸 알지만 선뜻 행동하기 어려운 일이 있어요. 그것들을 Morning Hurdling을 통해 모닝 오너들과 따로 또 같이, 하기 싫은 마음과 핑계를 허들 넘듯 폴짝폴짝 넘어가며 서로 응원하고 용기를 돋궈줍니다. 

이 아티클은 첫번째 Morning Hurdling, ‘Monocle Translation’의 결과물로, <The Monocle Companion> 속 일부 컨텐츠를 모더레이터 희석 님과 모닝 오너 다섯 분이 함께 번역했습니다.




Article #44: In praise of regional journalism : 지역 저널리즘을 칭찬하며

인터넷은 사람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뉴스를 공유할 수 있게 해 주었지만, 역으로 이로 인해 올바른 저널리즘을 추구하기 위해서 전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고 있으며, 또한 지역 신문사들은 점점 문을 닫고 있죠. 그렇다면 지역 보도가 없는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편집부의 책임은 여러 이슈들을 담아내고 이들을 균형감 있게 다루는 것이며, -누군가를 전문가라고 이야기한다면- 편집부의 사람들이야말로 전문가로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일 겁니다. 저의 일은 ‘달라스 모닝 뉴스 The Dallas Morning News’ 편집부에 있는 180명의 구성원들을 이끄는 것이죠. 저널리스트로서 우리는 늘 자신의 단어 선택에 신중을 기울여야 합니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헤드라인이 시사하는 것과는 미묘하게 뉘앙스의 차이를 내포하고 있고, 삶에서 우리가 다루는 대부분의 것은 이분법적인 흑백의 논리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저는 종종 구성원들에게 이러한 회색 지대의 그림자에 대해 이야기하며, 사람들의 말을 전부 인용하거나, “보수적” 혹은 “진보적”이라는 꼬리표만으로 무언가를 추정하고 가정하지 않도록 하죠. 사람들은 그러한 꼬리표가 의미하는  다 훨씬 더 깊고 복잡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보도 또한 그러한 사실을 잘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하죠.

텍사스 주에 있는 댈러스-포트워스 지역권 Dallas-Fort Worth은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대도시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지난 10년간 총인구가 백만 명 이상 증가했습니다.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중 24개의 본사가 위치해 있기도 하죠. 언론 기관의 역할 중 하나는 신도시와 구도시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댈러스 지역 사람들에게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강조할 수 있고, 발전 속도에 발맞추어 개선하기 위해 도시가 직면한 어려움에 대해 설명해야 하기도 하죠. 우리의 역할은 우리 지역의 미래와 전반적인 지속 가능성을 중요하게 인식하게끔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어려움 중 하나는 미국의 많은 사람들이 "미디어"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부분이죠. 그러한 현상이 벌어진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그동안 저널리즘, 특히 그중에서도 지역 저널리즘이 중요한 이유와 지역 저널리즘이 지닌 특별하고 중요한 가치를 잘 모르고 있었으며, 그래서 이를 설명하지 못했다는 것에 있을 거예요. 우리는 누군가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게끔 단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이든 회의적으로 바라볼 수 있으며, 끊임없이 무언가를 또 어떤 대상을 파헤칠 수 있는 힘도 있죠. 수많은 음모론들이 횡횡하는 지금, 지역 지는 사람들이 스스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미묘한 차이들을 짚어내어, 사실 기반의 정보들을 정확하게 짚어주는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달라스 모닝 뉴스’에서 저희는 도시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의 도시에서 벌어지는 중요한 이슈들을 이해하기 위해 팔을 걷고 지역 행사에 정기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죠. 치솟아 오르는 가격으로 인해 피해를 보거나, 불이익을 받고 있는 지역들에 대한 그들만의 이야기를 다루고 전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죠. 그런 면에서, 이러한 저널리즘의 궁극적인 목적은 단지 좋은 것이나 나쁜 것들을 조명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우리 지역사회가 번영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기도 합니다.

저는 일전에 구성원들에게, 인쇄중단 결정을 내리게 했던 엘라베마 주의 세 신문(사)들에 대한 헤드라인과 기사를 읽어주었던 적이 있습니다. 저희 팀은 이때 이미 올해 초에 감원한 회사였고, 회고에 대한 헤드라인 기사들을 그렇게 또 한 차례 접하게 되었죠. 이런 맥락에서, 우리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하는 것과, 우리가 하는 일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어떻게 마무리 지을 수 있을까에 대한 것을 고민하는 것 역시 무척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의 일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고, 또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설명하는 것도 필요한 일일지 모르죠. 지역중심으로 전개되는 좋은 저널리즘, 즉 양질의 지역 지는 어쩌면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할 지도 모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작가 소개

아티클의 저자 하디(Katrice Hardy)씨는 무려 퓰리처상(!)을 수상한 편집자이며 그는 동시에 137년이나 된 유구한 역사를 지녔으며, 이미 견고한 독자층을 보유하였음에도 이를 계속 확장해나가고 있는 ‘댈라스 모닝 뉴스’의 편집장으로 근무 중이라고 합니다. 해당 아티클은 2022년 댈라스에서 개최된 모노클 컨퍼런스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에세이로 정리한 글입니다.



Trasnlated by 모닝 오너 희석, 영진, 근영, 지수, 승하,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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