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FUL]Monthly Cereal Guide - Feb 2024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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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찾아온 먼슬리 시리얼 가이드! 오늘은 조금 이상하지만 Why Not? 이기도 한 시리얼 조합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선 위에 사진 한 장 먼저 보고 시작할게요. 오렌지 주스 브랜드 트로피카나에서 시리얼을 만들었습니다. 2년 전쯤 미국에서 큰 화제가 됐던 시리얼인데요. 고백하자면 전 꽤 오래전부터 이 두 조합을 즐겨왔습니다. 집에 사둔 시리얼은 있는데 우유가 없을 때, 제 눈에 오렌지 주스가 들어왔죠. 실험하는 마음 반, 호기심 반으로 시리얼에 오렌지 주스를 부어 잠시 두었다가 먹었는데, 꽤 훌륭한 거 있죠! 그 후로부터는 이 맛이 다시 생각날 때도 있더라고요. 특히 여름에요! 산뜻하게 시리얼을 즐기고 싶을 땐 고민 없이 우유 대신 오렌지 주스를 택합니다. 

그렇다면 오렌지 주스와 잘 어울리는 시리얼이 따로 있을까요? 몇 가지 다른 시리얼과 오렌지 주스 조합을 시도해 본 결과. 가장 잘 어울리는 시리얼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네이처스패스의 헤리티지 플래이크예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리얼이기도 한데요. 상세페이지 큐레이션 노트에도 적었듯 기본 중의 기본인 헤리티지 플래이크는 아무것도 가미하지 않아도 맛이 좋아요. 한식에 비유하면 잘 지은 밥과 같고, 양식으로 비유하면 잘 구운 빵과 같습니다. 한 입 먹으면 고소한 포만감이 입 안에 가득 찹니다. 기본에 충실한 맛 덕분에 변주에도 가능하고요. 제철 과일을 올려도 좋고 킥이 되는 그래놀라와 함께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어보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여전히 이 조합이 낯설게 느껴지시나요? 시리얼의 나라 미국에서도 신기하긴 마찬가지였나 봐요. 여러 미디어에서 "Tropicana Crunch: 1st-ever breakfast cereal made to pair with orange juice" 와 같은 기사가 나오기도 했어요. 트로피카나 시리얼이 출시되자 여러 방송에서 리엑션 영상들이 나왔는데 꽤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었어요. 물론 호불호는 있을 것 같습니다. 나의 아침에 작은 재미와 유머가 필요하다면, 한번 시도해 보는 건 어떠셔요? 저는 Achim 마트에 최근에 입점된 귤매달의 감귤 주스와 먹어보았는데요. 역시 프리미엄 주스의 새콤 달콤한 맛 덕분인지 평소보다. 시리얼 한 스푼 한 스푼이 정말 맛있게 느껴졌어요. 그럼 오늘의 시리얼 가이드는 여기까지 할게요!



헤리티지 플래이크 먹어보기

귤메달 유기농 감귤 주스 구경하러 가기



Written by 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