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ENDLY]Good night for Good morning 허들링 후기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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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의 모닝 오너가 2주간 상쾌한 아침을 위해 잘 자는 연습을 했습니다. Good Night for Good Morning 허들링을 통해서 말입니다. 모두 자기만의 목표를 정해 두고, 취침 및 기상 시간과 한 줄 일기를 노션 페이지에 적었어요. 그렇게 각자의 기록이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허들링의 마지막 날, 금요일 밤 9시에 14명의 모닝 오너가 줌으로 모여 지난 2주를 회고했어요. 우리가 나눈 대화를 읽다 보면 여러분의 마음에도 생각 하나가 슬며시 자라날 거예요. ‘더 잘 자고 싶다!’




슬기 : 처음에는 이 허들링의 필요가 크게 와 닿지 않았어요. ‘잠자는 게 왜 허들링이지?’ 싶었거든요. 하지만 막상 해 보니 에너지가 없는데도 일을 하거나 휴대폰을 보느라, 혹은 씻기 귀찮아서 잠을 미루는 저를 발견했어요. 생각보다 정해둔 시간에, 제때 자는 것이 어렵더라고요. 일이 끝나지 않을 때 자는 것이 내키진 않았지만 스스로에게 ‘자고 일어나면 다시 에너지가 생길 거야.’라고 최면을 걸면서 자기도 했어요. 신기하게 자고 일어나면 정말 전날 밤의 불안이나 조급함이 수그러들었어요. 잘 자니까 하루의 밀도도 높아졌고요.


다와 : 공감해요. 집에 와서 바로 씻는 것도 잘 자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는 걸 저도 느꼈어요. 안 씻고 있다 보면 결국 씻기 귀찮아서 잠을 늦게 자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하루를 셧다운 하고 자는 것! 일이 완수되는 느낌이 없으면 불안한 마음에 잠을 잘 못 자게 되는 것 같아요. 직장에 다닐 때는 퇴근하면 그만이라 생각해서 잠을 잘 잤는데, 프리랜서로 일하고 나서부터는 일과 쉼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더 불안감에 잘 못 눕는 날도 있어요.


도연 : 하루를 어떻게 셧다운 하느냐가 그 하루의 결론을 짓는 거잖아요. 하루의 마무리가 휴대폰 만지다 끝나는 것과, 내가 원하는 활동을 하고 마무리 짓는 것의 차이가 정말 크더라고요. 이 허들링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고 싶어요.


성진 : 저에게 이번 허들링은 일종의 회고록이었어요. 그동안 내가 몇 시에 자고 몇 시에 일어났는지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별 생각이 없었는데, 매일 기록을 하다 보니 그동안 나의 생활이 불규칙했다는 걸 알았어요. 그걸 인지하고 나니 원인도 생각해 보게 됐고요. 좋은 루틴을 선물 받은 기분이에요. 그리고 저는 보내 주신 아로마티카 제품 중에는 미스트보다 밤 타입의 제품이 훨씬 잘 맞았어요. 향이 오래 가더라고요. 아까워서 조금씩 사용하고 있어요. 너무 좋습니다!


보리 : 이 허들링을 하는 동안 밤 10시부터 12시까지의 밀도가 정말 높아졌어요. 보통은 기상 시간은 정하는데 취침 시간을 정하고 컨트롤하지는 않잖아요? 돌이켜 보니 저도 아침에는 루틴이 있었지만 밤에는 그런 게 없었더라고요. 이번에 만든 저의 나잇 루틴은 밤 10시부터 12시까지는 휴대폰을 방해 금지 모드로 설정해 두고, 30분~1시간 동안 책을 읽고, 아로마티카 미스트를 뿌리는 것이었어요. 저만의 단계를 하나하나 밟아 나가는 것이 기분이 좋았고, 수면의 질도 높아졌어요. 기록을 하면서 잠을 잘 못 잔 날의 원인을 돌이켜볼 수 있었고, 그걸 하나씩 찾아가며 바꿔 가니까 결과적으로 수면의 질이 좋아지지 않았나 싶어요. 그동안 아침이나 낮은 소중하게 여겼지만 밤에게는 소홀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와 : 맞아요. ‘미라클 모닝’처럼 아침에 뭔가를 열심히 해내고 하루를 잘 계획하는 데에는 익숙하지만, 잠자는 준비를 한다는 것이 조금은 생소하죠.


슬기 : 저도 보리 님 이야기 듣다가 생각이 났는데, 아침은 뭐랄까 ‘성취’의 느낌이 있잖아요. 그래서 오히려 평소보다 늦게 일어나면 내가 게으른 것 같다는 생각에 자책감도 들고요. 하지만 밤을 잘 준비할 땐 뭔가를 ‘해내는 나’보다 순수하게 ‘나 자신’에 초점이 맞춰져 내 상태를 체크하고 나를 돌보게 되는 것 같아요.


june : 저는 Achim 커뮤니티에 들어온 지 이제 한 달이 조금 넘었는데, 들어오자마자 이런 허들링이 있어서 되게 반가웠어요. 왜냐하면 제가 지난 두 달 동안 혼자서 나이트 루틴을 만들려고 노력을 하다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어서 모임을 만들어 운영했거든요. 지금은 잠시 중단한 상태지만요. 그때는 10시부터 11시까지 일기를 쓰고 가볍게 독서하는 활동을 줌을 켜두고 함께하는 모임이었는데, 이번 허들링에서는 오히려 그런 것들을 다 내려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최대한 이완하고 생각을 비우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니까 아침에 좀 더 잘 일어날 수 있더라고요. 밤에 뭔가를 자꾸 하려고 하면 뇌가 활성화돼서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샤워하고 괄사 마사지를 하는 정도의 활동을 하고 빨리 자려고 했습니다.


효리 : 저는 결론적으로 허들을 넘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나잇 루틴의 중요성은 절실히 느꼈습니다. 시험 기간에 코로나까지 겹쳐서 일찍 일어나는 것은 실패했지만, 잠을 잘 잔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의식하는 것과 의식하지 않는 것은 다르니까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자꾸 늦춰지는 수면 시간을 빨리 잡아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허들링 덕에 취침 시간이 4시에서 2시가 됐어요.


다와 : 왜 사람마다 집중이 잘 되는 시간이 있잖아요? 저는 사실 밤에 작업하면 몰입이 더 잘 되긴 하거든요. 대학에 다니면서 야간에 작업(이름하여 야작)을 많이 하기도 했고요. 꼭 일찍 일어나야만 성공을 한 건 아니지 않을까요? 중요한 건 밤늦게까지 일하다 지쳐 바로 잠들어 버리는 게 아닌, ‘오늘은 여기까지 해야겠어!’라고 스스로 마침표를 찍고 자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 같아요. 이르든 늦든 시간과는 무관하게요. 나한테 효율적인 시간을 찾는 것, 그리고 얼마큼 자는 것이 충분한지를 아는 것이 이번 허들링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성진 : 생각해 보니 무의식 중에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는 게 맞다고 느껴 온 것 같네요. 내가 활동을 잘할 수 있는 시간대가 있다면 그것에 맞춰 취침하고, 내게 맞는 수면의 양만 채워 주면 되겠어요.


땀비 : 저도 이번 허들링을 통해 저를 조금 더 알 수 있었는데, 제가 소음에 취약하더라고요. 온도에도 민감하고요. 기록을 함으로써 그걸 알 수 있었고, 또 자기 통제가 잘 이루어졌을 때 성취를 느낀다는 것도 알았어요. 내가 만든 루틴을 지키기 위해 순간의 욕심과 게으름을 참고 나를 통제하면, 그 뒤에 따라오는 만족감이 참 좋았습니다. 이런 활동은 스스로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것 같아요.


소네 : 저는 평소에 아로마티카 제품을 정말 잘 쓰고 있어서, 이 제품도 궁금해서 허들링에 참여했어요. 두 제품 모두 너무 잘 사용해서 주변 엄마들에게도 많이 추천했습니다. 저는 자기 전에 예열 시간이 필요한 편인데, 미스트를 사용하니 그 향으로 모드 전환이 바로 되더라고요. 평소에 아이를 돌보듯 이번 리추얼을 통해 스스로를 돌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최근에 유퀴즈에 배우 김희애 씨가 나와 이불 개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어요. 자기 이부자리도 개지 못하는 사람이 무슨 일을 하겠냐고 하더라고요. 그걸 보고 지난주부터 이불 개는 것을 연습했거든요? 정말 좋아요. 여러분도 한번 해 보세요.

(이불 개기 허들링! To be continued…)


능연 : 제가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잘 잔 날에는 마음이 더 여유롭다는 것이었어요. 잘 잔 날에는 감정 컨트롤이 잘 되더라고요. 또 자기 전에 먹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알았어요. 주말 저녁에 특권이라 여기며 아이스크림을 잔뜩 먹고 잤는데 다음 날 평소와 다르게 배가 너무 아프고 기분이 안 좋았어요. 기록을 하며 저를 관찰하니 이런 점을 새삼스럽게 깨달았습니다. 하루에 한 줄씩 기록하면서 회피하기보다 좀 더 마주하고 나를 돌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필로우미스트를 자주 사용했는데, 부모님께도 뿌려드렸더니 굉장히 좋아하셨어요. 수면을 위해 이런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다와 : 모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Sleep Well Night 밑업에 참여하느라 회고에 불참하신 시차 님의 기록을 읽어드리며 마무리할게요.


시차 : 아로마티카 필로우 미스트를 옷깃에다 뿌리면 향이 참 좋다. 몸을 움직일 때마다 은은하게 향기가 퍼진다. 허들링을 하는 2주간 하루에 남은 시간을 나를 챙겨주는 시간으로 설정했다. 원래 하던 운동은 더 즐겁게 하게 되고, 먹는 것도 조금 더 일찍 가볍게 먹고, 스트레스가 되는 방해 요소를 치우는 정도지만 충분히 좋은 저녁이라 여길 수 있었다. ‘하루가 다 지나갔네.’라며 아쉬운 마음으로 잠들지 않게 된 것이 좋았다. ‘하면 당연히 좋지.’라고 생각하는 것을 진짜 하느냐, 안 하느냐의 차이는 확실하다. 첫 Achim 허들링이었는데 함께하는 자기 돌봄 수업 같아서 좋았다. 미스트를 로브에 뿌리면 일어나는 시간에도 은은한 향기를 맡을 수 있다는 팁을 공유하고 싶다.


다와 : 벌써 50분이 지났어요. 슬슬 졸리지 않나요? 여러분, 오늘도 안녕히 주무세요.





이번 허들링에서 사용한 노션 템플릿을 공유합니다. 여러분의 안녕한 밤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Good Night!


Written by Daw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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