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ENDLY]#2. The World in 2050

202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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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티클은 ACC Morning Hurdling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Monocle Translation Hurdling’의 결과물입니다.
<The Monocle Companion> 속 일부 컨텐츠를 호스트 희석 님과 모닝 오너 다섯 분이 함께 번역했습니다.


Article #2: The World in 2050 - 2050년의 세계

세상은 앞으로 25년 동안 많은 문제를 마주하겠지만, 그중 대다수는 예측할 수 있으며 또 여전히 희망적입니다. 여기 이것들은 우리가 집중해 볼 것입니다.

지금은 세계 경제의 장기적 미래에 대해 기록하고 연구하는 이들에게 어려운 시기입니다. 당연하게도, 팬데믹으로부터의 회복을 위한 노력,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 환경문제들에 대한 공포 확산 등을 포함해 이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 역풍이 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와는 별개로, 경제학자들은 ‘몇 달 후에 대한 예측도 실패하는데, 한 시대 앞선 세상에 대한 그들의 예측을 사람들이 왜 믿어야 하는가?’ 와 같은 질책을 피할 수는 없죠.

이에 대한 두 개의 답변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우리가 모두 일상에서 이미 스스로 미래에 대한 예측을 내리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통해 지적합니다. 커리어, 임금, 어디에 집을 살지 혹은 집을 구입할지 말지에 대한 결정은 모두 우리의 예측에 의해 결정된 것입니다. 이런 예측은 적어도, 우리의 아이디어들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준점이 되어줍니다. 그리고 이는 결과적으로 우리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하죠.

위 같은 질책에 대한 두 번째 답변으로는 우리가 합리적으로 확신할 수 있는 몇 가지 요소가 있음을 지적합니다. 우리는 기술이 발전할 것을 알고 있으며, 이것이 더욱이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리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한 세대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갈 것이며 그들이 어디에서 살 것인지와 같은 인구밀도에 관하여도 알고 있죠. 또한, 노동시장은 변화할 테지만 아마도, 의사나 교사와 같은 몇몇 직업들은 여전히 수요를 유지할 것이란 것 또한 우리는 제법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과제는 알고 있는 것들을 신속히 정리하고, 우리가 알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 솔직해지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너무 많은 정보가 있기에 우리가 알 수 있는 것들을 다섯 가지의 넓은 주제로 추리고 분류하여 시작해 보도록 합시다.


1. 사람
세계 인구는 금세기 후반까지도 약 백억 정도의 수준까지 계속해서 증가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성장은 이른바 선진국이라 불리지 않는 인도 대륙과 아프리카의 신흥국에서 일어날 것이죠. 반면, 선진국 중 미국은 특히, 인구가 증가할 테지만, 유럽 대륙과 일본은 인구가 감소할 것입니다. 중국과 러시아 역시 모두 급격한 인구 감소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말해줍니다. 미국의 경제는 비교적 활기를 유지할 것이지만, 반면 중국의 경제적 파급력은 점차 희미해질 것이죠. 또한 인도는 붐을 일으킬 것이고요. 아프리카 국가들, 특히, 나이지리아가 젊은 층들의 고용을 보장해 줄 수 있다면, 나이지리아 역시 빠르게 성장할 것입니다.

2. 환경
우리 행성의 자원에 더 막중한 책임을 지게 하지 않고서 100억 명의 사람을 먹일 수 있을까요? 작물을 기르기 위한 신선한 물은 충분한가요? 또 세상은 기후 변화의 속도를 늦추고 궁극적으로는 이를 역행시킬 수 있을 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있나요? 낙관적으로 바라보기는 어렵지만, 그럼에도 기후 문제는 잘 알려져 있고 또한 이를 꼭 해결하기 위한 논의와 노력이 늘고 있습니다. 거기서부터가 시작이며 또한 기술은 이에 희망적인 도움이 되어줄 것입니다.

3. 기술
이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동시에 예측하기 무척 어렵죠. 이제는 스마트폰 없는 세상을 떠올리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모든 것을 바꾼” 것은, 스티브 잡스가 출시 때 말했던 것과 같이, 아이폰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는 2007년이었고 잡스 그조차도 그의 창조물이 사용될 방법들에 대해서는 미처 상상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첫 번째 아이폰은 전면 카메라가 없었고, 잡스마저도 셀카가 등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세상 어딘가에서는, 모든 것을 다시금 바꿀 만큼 혁신적인 기술들이 곧 또 발견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이 과연 무엇인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우리가 관찰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이미 인지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중 하나는 환경 문제이지만, 서비스 산업과 제조업 내에서의 품질과 생산성이 발전 또한 중요한 문제입니다. 명확한 예시들이 필요한가요? 우리는 어떻게 적은 비용으로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을까요? 과연 우리가 이러한 문제들을 직면하는 데 인공 지능과 빅 데이터가 도움이 될까요? 이에 대한 대답은, 과거에 기술이 문제들에 적용되었던 방식을 살펴보면, 반드시 ‘그렇다’ 여야만 합니다.

4. 경제
글로벌화는 정체기에 들어섰고, 어쩌면 이미 쇠퇴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020년대에는 세계의 가장 큰 두 개의 경제 축인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감이 커질 것도 분명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긴장감이 파괴적일지 그렇지 않을지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간단하고 명료한 답은 없습니다. 경제 분열은 우리의 풍요로움을 파괴하기에, 이러한 모든 사람의 이해관계에 맞닿아 있는 긴장 요소에 관한 논의와 조정이 필요합니다. 화폐 시스템에서도 이와 같은 갈등이 존재하고, 실제로 그것이 지닌 안전과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존재합니다. 누구도 이에 대해 확신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우리는 무엇이 문제인지를 알 수 있고, 또 이에 대해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죠.

5. 정부
지난 75년 동안, 러시아, 동유럽, 인도,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 그리고 중국에서도 보편적인 민주주의 개념이 다양한 양상으로 발전되어 왔습니다. 그러한 발전은 그러나 정체되어 있고, 여러 설문 조사에 따르면 서구의 선진화된 경제시장에서조차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역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두 가지 지점에서 위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는 서구권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해 협력했던 방식입니다. 그때의 대응은 불완전했습니다. 그렇지 않을 수 없었죠. 그러나 이러한 대응은 정부와 대학 그리고 대형 제약 회사들이 백신을 빠르게 만들기 위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방식에 대한 놀라운 증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민주주의 사회가 충격에 대응하고, 바이러스가 시작된 중국이라는 국가보다 더 나은 형태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또 다른 한 가지는, 사람들은 여전히 민주주의의 울타리에서 살고 싶어 하고, 이민 혹은 이주하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유능한 이민자들이 가장 이민 가고 싶어 하는 국가는 어디일까요? 바로, 미국과 그 밖에 영어권 선진국들 그리고 서유럽의 많은 나라들입니다. 사람들은 러시아나 중국으로 모여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건 민주주의의 미래에 대해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해 주고 있죠.


그다음엔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요?

합리적 확신들과 함께 예를 들어 말하자면, 인구분포 변화와 기술적 진보는, 거대한 불확실성과(미국과 중국이 그들 간의 관계를 조정하는 능력과 환경에 대하여) 함께 일어납니다. 여기 이에 대한 다섯 가지의 큰 개념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미국이 남은 세기 동안에도 여전히 세계 경제의 지배적인 존재일 것이라는 것입니다. 미국인들의 에너지와 혁신은 그들만의 끈질긴 집착뿐만 아니라, 미국이 여전히 전 세계의 재능 있는 이들을 끌어모으는 거대한 자석이기 때문이기도 하죠. 인적 자본은 가장 중요한 형태의 자본으로 남아있으며, 비록 늘 균일하지 않더라도, 미국은 인적자본을 끌어당기고, 육성하며, 보상하고 투자합니다. 미국 사회 내에는 많은 문제와 긴장감이 팽배하며, 이것이 개선되기 전에 더 악화할 수 있죠.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국가는 마주했던 여러 어려움을 해결해 왔던 것처럼 위와 같은 문제나 긴장감에 대처하는 것을 배워 나가겠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개념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중국은 현재 세계에 대한 야망을 한 발 물리치고 더 차분하게 자국 내부를 돌보는 국가가 되리라는 것에 기초합니다. 중국의 인구 성장은 더 이상 상승하지 않고 1자녀 정책의 효과는 강해져 2030년대에는 인구 성장이 감소할 것입니다. 그때까지 정치적 변혁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지만, 성장이 둔화하고 더 많은 자원이 노년층을 돌보는 데 쓰일 것이라는 건 불가피한 사실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이 진실은, 다음 몇 년 간이 걱정스러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2050년과 그 이후의 중국은 세계적으로 소통하고 연대하기 더 수월한 파트너가 되어있을 것이며, 멋지고 존경받는 국가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23년도에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인구수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될 수 있는 인도의 중요성입니다. 2040년대에는 거의 확실하게 세계의 세 번째로 큰 경제 대국이 될 것이고, 이들의 결정과 주장들은 해당 국가와 그 주변국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긴장감은 필연적인 요소가 됩니다. 이는 논의 및 해결해야 할 요소이며, 또한 험난한 여정을 야기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인도 대륙 전체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곧 전 세계에 막대하고 중요한 일들로 작용하리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넷째, 우려 사항과 희망 사항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려 사항은, 우리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있어 너무 느리게 대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부분은 불편하게 다가오곤 하죠.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가 대응하고 있는 이 점진적인 진전이 충분한 것인지, 또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다음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 것 일지에 대해 질문하는 것입니다. 제 희망 사항은 만약 팬데믹을 해결하기 위해 그랬던 것처럼 협력함과 같이 세상이 더 빠르게 변화하게 된다면, 궁극적으로, 피해들을 억제하고 방지하는 데 성공하리라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위험과 위협들에 대해 정직해야 하지만, 또한 이를 맥락과 흐름에 따라 읽고 파악할 수도 있어야 하죠. 우리의 위협과 위험이 1914년 또는 1939년보다 훨씬 더 심각한가요? 또는 쿠바 미사일 위기 사건의 1962년보다도 더욱 심각한 상황일까요? 제 대답은 ‘아니다’입니다.

버락 오바마는 세계가 이룬 비약적 발전에 대해 비판하며 미국의 철학자 존 롤스의 이론을 인용하며 유명한 발언을 한 적이 있었죠.

1)“가령 당신이 어느 순간에 태어날 것인지, 남성이 될지, 여성이 될지, 어느 나라에서 태어날 것인지, 어떤 상태였는지 전혀 알 수 없게 되었을 때 당장 이것들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작가 소개
맥레이(Hamish McRae)는 경제학자이자, 저널리스트 그리고 <2050년의 세계>의 작가입니다. <유로머니>와 <인디펜던트>에서 경제/비즈니스/사회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의 저서는 한국에 <2050 패권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으며, 국제 사회의 흐름과 국가의 패권에 대한 이야기를 분석하여 기술하고 있습니다. 맥레이의 저서가 이야기하고 있는 미래의 패권 확보를 위한 인구, 자원, 경제, 기술, 정부와 거버넌스에 대한 거시적 키워드들을 보다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주석
1) 존 롤스의 ‘무지의 장막 개념 - 버락 오바마가 인용했던 ‘ 존 롤스의 ‘무지의 장막 개념은 마치 베일로 가려진 듯 서로의 신분과 사회. 경제적 지위, 능력, 가치관, 목표 등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가상의 상태를 의미하여, 롤스는 정의의 원칙을 끌어내기 위해 사회 구조와 운영, 자원 배분의 원리 등 구성원들이 어떠한 합의도 이뤄지지 않은 가상의 상황을 출발점으로 삼아 이야기해야 공동의 이익을 위한 협력과 정의로운 합의가 도출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Translated by 모닝 오너 희석, 영진, 근영, 지수, 승하,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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