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 세시. 프로비전 영업이 끝나갈 때쯤 마지막 손님으로 맞이한 위층 동료들과 이런저런 수다를 떨고 있었어요. 그러다 문득 시선을 옮겨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와 오늘 하늘 너무 예쁜데요?" 길게 네모진 창문 너머 그야말로 '하늘색' 하늘이 보였습니다. 정말 예쁘더군요.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된 회색 벽과도 잘 어울렸죠.
프로비전을 사랑하는 이유는 수도 없이 많겠지만 그중 하나는 1층과 2층을 잇는 높은 천고입니다. 실내에 있는데도 답답한 느낌이 없어요. 가슴이 활짝 열리고 왠지 모르게 짓궂은 마음도 들어요. 새롭기만 했던 이곳이 어느새 편안해졌고, 창문 안에 고이 담긴 계절을 즐기는 여유도 생겼습니다. 남은 이 계절 동안 푸르른 하늘을 자주 올려다보아야겠습니다.
매월 하나씩 핸드폰과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사용하실 수 있는 이미지를 공유합니다. 독자분들과 나누고 싶은 매일의 영감이에요. 용량이 큰 사진으로 좋아하는 부분을 찾아 원하는 스캐일에 맞게 조정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 다운은 게시글에 첨부된 파일을 통해 가능합니다. 공유하는 사진은 매거진 Achim이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상업적인 사용은 불가합니다. 여러분의 일상에 잔잔한 영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Our images are adaptable to any device and easy to resize. Get them from the post or Google Drive link. Please note that they are not for commercial use. We hope they bring you joy and inspiration. Thank you!
Copyrightⓒ 2024. All rights reserved by Ac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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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비전을 사랑하는 이유는 수도 없이 많겠지만 그중 하나는 1층과 2층을 잇는 높은 천고입니다. 실내에 있는데도 답답한 느낌이 없어요. 가슴이 활짝 열리고 왠지 모르게 짓궂은 마음도 들어요. 새롭기만 했던 이곳이 어느새 편안해졌고, 창문 안에 고이 담긴 계절을 즐기는 여유도 생겼습니다. 남은 이 계절 동안 푸르른 하늘을 자주 올려다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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