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티클은 ACC Morning Hurdling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Monocle Translation Hurdling’의 결과물입니다.<The Monocle Companion> 속 일부 컨텐츠를 호스트 희석 님과 모닝 오너 다섯 분이 함께 번역했습니다.
Article #32. How to make friends : 친구를 사귀는 방법
이제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각자의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게 되었죠.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점은, 과연 우리가 새로운 도시나 교외지역에서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지에 대한 것도 충분히 생각해 왔을까요?
‘디지털 노마드’라는 꽤 골치 아픈 이 단어는 배낭여행을 하며 야자수를 배경으로 화상 회의를 하는 스타트업 종사자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지만, 그보다 우리는 재택근무라는 변화 덕분에 약 3,500만 명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공간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 사실은 왜 중요한 걸까요? 그 이유는 2035년까지 이런 방식으로 일하게 될 사람들의 수가 10억 명 정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을 벌러 어딘가로 향하지만, 재택근무자들이 어디에서 지낼지 또 그들이 오피스 업무의 상호작용 없이 어떻게 세상과 어우러질지에 대해서는 흥미로운 변화가 있을 겁니다.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사람들이 발리나 멕시코 등지에 있는 해변가로만 향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에스토니아와 아르헨티나 같은 국가에서는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비자를 출시했지만, 일부 노동자들의 경우 단순히 새로운 교외, 해변 마을 또는 날씨가 더 좋은 근교 도시들을 선택했죠. 저는 프리랜서 작가가 되어 새로운 자유를 받아들이기 위해 런던 모노클의 본부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옮기게 되었죠(바르셀로나로 옮기게 된 것은 물론 아주 성공적이었고, 이렇게 물어봐주다니 정말 고맙네요!). 베를린에서의 공부 이후 두 번째인 저의 이동은 저장되어 있는 연락처와 아는 친구들로 가득 찬 편안한 둥지에서 벗어나 익숙하지 않은 장소와 사람, 업무 방식, 새로운 일상뿐 아니라, 익숙하지 않은 원격 근무를 위한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것을 의미했어요. 어른이 되어 친구를 사귀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따라서, 여기 새로운 곳에서 서로 연결되기 위해 제가 습득하고 힘들게 얻었던 몇 가지 교훈이 있습니다.
1. 여러분이 속한 나라를 슬쩍 흉보아 보세요!
이는 약간의 겸손함을 내비칠 수 있는 아주 손쉬운 방법이죠. 영국 사람으로서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사람들은 영국 내부의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에 대해 듣는 걸 꽤나 좋아하더라고요(?). 우리 이쯤에서 솔직해져 봅시다. 다들 이렇게 실제로 사는 사람만이 들려줄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있지 않나요?
2. 그 나라의 언어를 배워봅시다!
이건 무척이나 당연한 일인데, 생각보다 별로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걸 알면 여러분은 깜짝 놀랄 거예요. 일단 “감사합니다”, “별말씀을요”, “맛있군요” 이 세 가지 표현부터 배워보세요. 그리고 애교로 느껴질 만한 속어도 몇 개 알아두면 좋을지 몰라요.
3. 낮 시간의 수업을 피하세요!
여러 가지 수업(언어, 도자기 빚기 혹은 코바늘 뜨개질)은 사람들을 만나고 사귀기에 아주 좋은 방법이지만, 저녁 시간에 수강하는 것을 추천해요. 제 경험상으로 하루 중 이 시간을 수업에 할애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프레즈노- 미국 캘리포니아의 도시’에서 은퇴한 사람이거나, 자꾸만 총 사진을 전송하는 요르단의 중년 남성들일 거예요.
4. 친구 소개를 수락하세요!
최근 한 친구가 저에게 카탈루냐 서커스 공연자를 소개해주었습니다. 그의 특별한 비밀은 무엇이었냐고요? 거대한 금속 바퀴를 타고 빙글빙글 도는 것이었죠. 그를 만난 것은 저에게도 일종의 혁명과 같은 것이었답니다.
5. 조급해하지 마세요!
그러나 제가 알고 싶었던 유일한 사람은 바로 카이로에서 온 무용수였어요. 그가 저를 피하기 시작할 때쯤 저는 제가 너무 열정적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교실에서 각자 짝을 지어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놀랄만한 속도로 그에게 직진했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우정을 추구하며 너무 부담스럽게 다가가거나 무리하지는 마세요. 우정의 관계란 자고로 구석에서 움츠리고 겁먹은 상태가 아닌 상호 중간지점을 추구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작가 소개
아티클의 저자 언더힐(Hester Underhill)은 프리랜서 기자이며, 동시에 모노클과 함께 성장하는 바르셀로나의 협력 그룹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Trasnlated by 모닝 오너 희석, 영진, 근영, 지수, 승하, 수정
<The Monocle Companion> 보러가기
이 아티클은 ACC Morning Hurdling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Monocle Translation Hurdling’의 결과물입니다.<The Monocle Companion> 속 일부 컨텐츠를 호스트 희석 님과 모닝 오너 다섯 분이 함께 번역했습니다.
Article #32. How to make friends : 친구를 사귀는 방법
이제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각자의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게 되었죠.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점은, 과연 우리가 새로운 도시나 교외지역에서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지에 대한 것도 충분히 생각해 왔을까요?
‘디지털 노마드’라는 꽤 골치 아픈 이 단어는 배낭여행을 하며 야자수를 배경으로 화상 회의를 하는 스타트업 종사자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지만, 그보다 우리는 재택근무라는 변화 덕분에 약 3,500만 명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공간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 사실은 왜 중요한 걸까요? 그 이유는 2035년까지 이런 방식으로 일하게 될 사람들의 수가 10억 명 정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을 벌러 어딘가로 향하지만, 재택근무자들이 어디에서 지낼지 또 그들이 오피스 업무의 상호작용 없이 어떻게 세상과 어우러질지에 대해서는 흥미로운 변화가 있을 겁니다.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사람들이 발리나 멕시코 등지에 있는 해변가로만 향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에스토니아와 아르헨티나 같은 국가에서는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비자를 출시했지만, 일부 노동자들의 경우 단순히 새로운 교외, 해변 마을 또는 날씨가 더 좋은 근교 도시들을 선택했죠. 저는 프리랜서 작가가 되어 새로운 자유를 받아들이기 위해 런던 모노클의 본부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옮기게 되었죠(바르셀로나로 옮기게 된 것은 물론 아주 성공적이었고, 이렇게 물어봐주다니 정말 고맙네요!). 베를린에서의 공부 이후 두 번째인 저의 이동은 저장되어 있는 연락처와 아는 친구들로 가득 찬 편안한 둥지에서 벗어나 익숙하지 않은 장소와 사람, 업무 방식, 새로운 일상뿐 아니라, 익숙하지 않은 원격 근무를 위한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것을 의미했어요. 어른이 되어 친구를 사귀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따라서, 여기 새로운 곳에서 서로 연결되기 위해 제가 습득하고 힘들게 얻었던 몇 가지 교훈이 있습니다.
1. 여러분이 속한 나라를 슬쩍 흉보아 보세요!
이는 약간의 겸손함을 내비칠 수 있는 아주 손쉬운 방법이죠. 영국 사람으로서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사람들은 영국 내부의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에 대해 듣는 걸 꽤나 좋아하더라고요(?). 우리 이쯤에서 솔직해져 봅시다. 다들 이렇게 실제로 사는 사람만이 들려줄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있지 않나요?
2. 그 나라의 언어를 배워봅시다!
이건 무척이나 당연한 일인데, 생각보다 별로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걸 알면 여러분은 깜짝 놀랄 거예요. 일단 “감사합니다”, “별말씀을요”, “맛있군요” 이 세 가지 표현부터 배워보세요. 그리고 애교로 느껴질 만한 속어도 몇 개 알아두면 좋을지 몰라요.
3. 낮 시간의 수업을 피하세요!
여러 가지 수업(언어, 도자기 빚기 혹은 코바늘 뜨개질)은 사람들을 만나고 사귀기에 아주 좋은 방법이지만, 저녁 시간에 수강하는 것을 추천해요. 제 경험상으로 하루 중 이 시간을 수업에 할애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프레즈노- 미국 캘리포니아의 도시’에서 은퇴한 사람이거나, 자꾸만 총 사진을 전송하는 요르단의 중년 남성들일 거예요.
4. 친구 소개를 수락하세요!
최근 한 친구가 저에게 카탈루냐 서커스 공연자를 소개해주었습니다. 그의 특별한 비밀은 무엇이었냐고요? 거대한 금속 바퀴를 타고 빙글빙글 도는 것이었죠. 그를 만난 것은 저에게도 일종의 혁명과 같은 것이었답니다.
5. 조급해하지 마세요!
그러나 제가 알고 싶었던 유일한 사람은 바로 카이로에서 온 무용수였어요. 그가 저를 피하기 시작할 때쯤 저는 제가 너무 열정적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교실에서 각자 짝을 지어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놀랄만한 속도로 그에게 직진했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우정을 추구하며 너무 부담스럽게 다가가거나 무리하지는 마세요. 우정의 관계란 자고로 구석에서 움츠리고 겁먹은 상태가 아닌 상호 중간지점을 추구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작가 소개
아티클의 저자 언더힐(Hester Underhill)은 프리랜서 기자이며, 동시에 모노클과 함께 성장하는 바르셀로나의 협력 그룹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Trasnlated by 모닝 오너 희석, 영진, 근영, 지수, 승하, 수정
<The Monocle Companion>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