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 하나가 도착했다. ‘청국장 쉐이크’가 들어 있으리라곤 짐작하기 어려운, 예쁘고 귀여운 다능식(DNS) 상자가. 상자에는 팩이 다섯 개 들어 있다. 월화수목금, 매일 아침 하나씩 마시기로 한다.
다능식은 이번이 두 번째. 좀 더 재밌게 즐길 순 없을까? ACC(Achim Community Center) 슬랙에 들어간다. 이곳에는 다능식을 체험한 모닝 오너들의 다양한 후기와 레시피가 기록되어 있으니까. 성실하고 다능한 이들을 따라 월화수목금, 아침을 다른 맛으로 열었다.
MON
다능식 한 팩 + 물 한 컵 + 얼음 한 컵
Inspired by 모닝 오너 수성매직
“그냥 물에 타서 마셨는데요, 뭉침 없이 얼음물에도 잘 풀어져요. 저으면서 기분이 좋았어요ㅋㅋ. (중략) 섭취부터 소화 과정을 정직하게 느끼게 되는 건강한 ‘음식’이에요. 이게 발효의 힘인가요?”
시작은 가볍게 물에 타 마시기로 한다. 눈 뜨는 것부터가 고된 월요일 아침이니까. 무엇보다 발효 대두부터 레몬까지, 무려 14가지나 되는 재료의 합을 오롯이 느끼기에 가장 알맞은 방법이니까.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모닝 오너 수성매직 님의 후기를 참고해 물에 탄 다능식에 얼음만 더했을 뿐인데, 그냥 물에 타서 마실 때와 맛이 다르다. 얼음이 조금씩 녹아내리면서 청국장 특유의 눅진함은 덜어지고 새콤함이 강조된달까. 입문자에게는 다소 거칠게 느껴질 수 있는 다능식 가루 입자가 얼음에 마모라도 되는 건지 식감 또한 한결 부드럽다. 그러니까 다능식의 맛과 식감을 좀 더 확실하게 즐기고 싶다면 맨 물에, 좀 더 편안하게 즐기고 싶다면 얼음물에 타 마시면 좋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아이스커피를 대신할 건강할 마실거리를 찾아 헤매는 ‘얼죽아’ 모닝 오너에게 자신 있게 추천한다.
모닝 오너 수성매직 님이 ACC에 공유한 사진
TUE
다능식 한 팩 + 스프라우드 오리지널 한 컵
Inspired by 모닝 오너 유키
“다능식을 다양한 음료에 타먹어 보고 있는데 완두 음료 스프라우드 바닐라 맛에 타 먹는 게 개인적으로 가장 달콤하고 맛있네요.”
어제는 물에 마셨으니, 이제 음료에 섞어 즐길 차례. 모닝 오너 유키 님이 ACC에 남긴 후기를 읽고 흥미로운 한편, 솔직히 의구심도 들었다. ‘청국장에… 바닐라를…?’ 당장 도전하지 못하는 겁 많은 나는 대안을 찾았다. 마침 집에 스프라우드 오리지널이 남아 있던 것.
다능식 한 팩 몽땅 털어넣은 컵에 완두콩 본연의 맛을 살린 스프라우드 오리지널을 가득 부어 마셨다. 아니, 이렇게 고소하고 담백할 수가! 다능식을 맨 처음 경험했을 때 당황스러웠던 이유는 그 맛의 정체를 도통 모르겠다는 것이었는데, 스프라우드 오리지널과 만나니 맛의 스펙트럼이 ‘깔끔함’으로 수렴하는 듯하다. 다능식을 여러 조합으로 마시다 ‘오늘은 좀 슴슴하게 즐기고 싶어.’라는 생각이 든다면 스프라우드 오리지널에 섞어 마시길 권한다. 스프라우드 바닐라에도 이런 슴슴함은 기본적으로 깔려 있을 터이니, 두려움이 조금은 덜어진다.
다만 아쉬운 점 한 가지. 다능식의 대체불가한 매력 중 하나가 끝맛에서 느껴지는 묘한 새콤함인데(아마도 레몬이 첨가됐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맛이 송두리째 개운해지는 탓에 그 매력이 조금 수그러든다. 레몬 맛을 어떻게든 사수하고 싶다면 스프라우드 오리지널과의 합은 지양하는 게 좋겠다.
모닝 오너 유키 님이 ACC에 공유한 사진
WED
다능식 반 팩 + 아몬드 브리즈(프로틴) 190ml 2개
Inspired by 모닝 오너 Chahee
“다능식은 한 팩에 들어가는 양이 꽤 많아요. 두 번씩 나눠 먹어도 좋지만 저는 좀 더 꾸덕하고 진한 맛으로 먹는 게 좋아 한 팩을 더 넣고 아몬드유도 400ml 정도 넣어 마십니다. 그러면 한 끼 식사로 거뜬!”
수요일엔 모닝 오너 Chahee 님이 추천한 아몬드유와의 조합으로 마셔 보았다. 집 근처 편의점에서 아몬드 브리즈 기본맛을 집으려다 그 옆에 ‘프로틴'이라 적힌 제품으로 골랐다. 단백질 함유량이 일반 아몬드유의 13배라는 다능식을 다름 아닌 프로틴 아몬드유와 섞어 마시면 정말이지 강해질 것만 같으니까!
Chahee 님처럼 다능식을 꾸덕하고 진하게 즐기고 싶다면 한 팩다 넣는 게 좋겠지만, 반 팩만 넣어 먹어도 나에게는 충분했다. 다능식 가루는 액체와 만나면 제법 단단하게 뭉쳐지는데(그래서 마시는 중간 중간 저어주는 게 좋다), 반 정도만 넣으니 뭉침이 덜해서 부드럽게 마실 수 있었다. 또 아몬드유와 프로틴 음료 특유의 ‘밍밍함’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으며, 다능식 특유의 걸쭉함도 중화되는 듯했다. 어쩌면 오래오래 질리지 않고 타 마시기에는 물보다 아몬드유가 더 적합할지도.
단백질을 한껏 들이킨 덕일까? 지치는 수요일인데도 집을 나서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모닝 오너 Chahee 님이 ACC에 공유한 사진
THU
다능식 반 팩 + 오틀리 바리스타 에디션 한 컵 + 멜 액티브 허니 스틱 자라 한 포 + 루케 파하레라 로즈 라벨 반 스푼
Inspired by 모닝 오너 Gilda
“제가 가장 좋아하는 조합은 오트 우유 300ml + 아가베 시럽 + 다능식 절반 + 코코넛 오일 한 스푼이었어요. 코코넛 오일 한 스푼 넣고 안 넣고가 저한테는 차이가 꽤 크더라고요. (중략) 저는 청국장도 잘 먹고, 낫또도 즐겨 먹어서 큰 무리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도 처음엔 조금 낯설었거든요. 그런데 그 낯섦을 융화시켜준 게 코코넛 오일이라 앞으로도 저 레시피 조합대로 먹을 것 같아요!”
좀 더 색다르게 먹을 순 없을까 궁리하던 목요일 아침, 모닝 오너 Gilda 님의 레시피가 눈에 들어왔다. 오트 우유에 달달한 아가베 시럽, 거기에 코코넛 오일까지. 다능식과 섞이면 어떤 맛이 구현될까 궁금했다.
아쉽게도 아가베 시럽과 코코넛 오일은 우리 집 부엌에 없었다. 이럴 때 최선은 가진 것으로 최대한 구현하는 것. 오트 우유는 오틀리의 바리스타 에디션으로 정했다. 아가베 시럽의 단맛은 멜 액티브 허니 스틱 자라의 건강한 꿀맛으로, 코코넛 오일은 루케의 올리브 오일로 대체했다. 모두 Achim 마트 선반에서 가져온 애정하는 식품들이다.
다능식 반 팩을 붓고 그 위에 오틀리와 멜, 루케를 얹으니, 음… 솔직히 비주얼은 별로다. ‘따로 먹어도 충분한 것들을 굳이 뭉쳐서 맛도 아침도 망치는 것 아닐까?’ 염려는 잠시뿐, 컵을 코끝에 대자마자 기분이 좋아졌다. 루케 특유의 토마토 향이 은은하게 퍼졌기 때문. 안도하고 마시니 꿀과 기름이 섞여 느끼해지기는커녕 달달해졌다. 다능식의 다채로운 맛, 그 층위가 더 넓어진 것만 같았다.
아침에 꿀과 올리브 오일을 챙겨 먹는 게 몸에 좋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 하나하나 챙겨 먹기 바쁜 아침, 다능식과 귀리 우유에 넣어 한꺼번에 마시는 건 어떨까? 금세 배까지 부를 테니 그야말로 일거사(四)득!
모닝 오너 Gilda 님이 ACC에 공유한 사진
FRI
다능식 한 팩 + 오틀리 한 컵
Inspired by 모닝 오너 IHyoU
“저는 오트 우유를 좋아해서 오트 우유를 넣어서 제조해 보았는데요! (중략) 맛은 선후기에서 봤던 것처럼…! 정말 오묘합니다. 이 조합으로 단 맛이 느껴진다는 게 신기해요. 달달하고 구수한 엿을 마시는 느낌…! 입안에 가루 질감도 느껴지는데 불편하지 않았어요.”
마침내 금요일! 평일의 끝자락까지 달려오느라 지쳤기에 더는 새로운 걸 찾아 헤맬 힘도 없다. 어제 마신 오틀리를 냉장고에서 한 번 더 꺼낸다. 대신 이번엔 다능식 한 팩을 컵에 몽땅 넣고, 그 위에 오틀리를 붓는다. 콸콸콸!
‘달달하고 구수한 엿을 마시는 느낌’이라니! 다능식과 오틀리의 합을 이보다 더 적확하게 묘사할 수 있을까? 진한 라떼 마시는 기분을 다능식을 통해 만끽하게 될 줄이야. 고소하고 달콤해 누구나 호불호 없이 기분 좋게 마실 수 있다. 매일 아메리카노만 마시다 라떼 한번 마시면 그게 그렇게나 맛있는 것처럼, 다능식을 물이나 다른 음료와 섞어 마시다 지루해졌을 때 경험하면 달콤함이 배로 다가올 테다. 오틀리는 커피에만 어울리는 게 아니었다.
모닝 오너 IHyoU 님이 ACC에 공유한 사진
다능식과 함께한 한 주가 이렇게 끝이 났다. 정신없이 흐른 하루하루가 알차게만 느껴지는 건 잠깐이라도 나를 위해, 배를 채우고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매일 아침 공을 들인 덕이 크지 않을까 싶다. 어느덧 ‘다능식 2회 차'가 됐다 보니 다능식 미경험자나 입문자를 위한 팁까지 터득했다(후훗).
Tip 01. 앞서 설명하긴 했지만 한 번 더 강조. 다능식 가루는 쉽게 뭉쳐지기에 마시는 중간 중간 계속 저어주는 것이 좋다.
Tip 02. 변비로 고생하는 이에게 다능식을 특히나 추천한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함유량이 요거트의 33배에 달하기 때문. 다능식을 경험하고 알았다. 이 수치는 과장이 아니란 것을. 화장실 가느라 지각할 뻔한 날이 몇 번 있었기 때문이다…
Tip 03.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공복에 유산균을 챙겨 먹고 다능식을 연이어 먹는 것은 비추천. 화장실에 지나치게 오래 앉아 있는 곤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장 운동은 다능식 하나로 충분하다.
9월 21일 목요일까지, Achim 마트에서 다능식을 15%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아직 다능식을 경험하지 못한 이들과 다능식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이들에게 절호의 기회! 바이오청국장과 준비한 이벤트로 다능식의 이로움이 널리 알려지길, 더 많은 이가 건강한 아침을 맞이하길!
Written by Doyeon
다능식 할인가로 구매하러 가기
ACC 경험하러 가기
상자 하나가 도착했다. ‘청국장 쉐이크’가 들어 있으리라곤 짐작하기 어려운, 예쁘고 귀여운 다능식(DNS) 상자가. 상자에는 팩이 다섯 개 들어 있다. 월화수목금, 매일 아침 하나씩 마시기로 한다.
다능식은 이번이 두 번째. 좀 더 재밌게 즐길 순 없을까? ACC(Achim Community Center) 슬랙에 들어간다. 이곳에는 다능식을 체험한 모닝 오너들의 다양한 후기와 레시피가 기록되어 있으니까. 성실하고 다능한 이들을 따라 월화수목금, 아침을 다른 맛으로 열었다.
MON
다능식 한 팩 + 물 한 컵 + 얼음 한 컵
Inspired by 모닝 오너 수성매직
“그냥 물에 타서 마셨는데요, 뭉침 없이 얼음물에도 잘 풀어져요. 저으면서 기분이 좋았어요ㅋㅋ. (중략) 섭취부터 소화 과정을 정직하게 느끼게 되는 건강한 ‘음식’이에요. 이게 발효의 힘인가요?”
시작은 가볍게 물에 타 마시기로 한다. 눈 뜨는 것부터가 고된 월요일 아침이니까. 무엇보다 발효 대두부터 레몬까지, 무려 14가지나 되는 재료의 합을 오롯이 느끼기에 가장 알맞은 방법이니까.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모닝 오너 수성매직 님의 후기를 참고해 물에 탄 다능식에 얼음만 더했을 뿐인데, 그냥 물에 타서 마실 때와 맛이 다르다. 얼음이 조금씩 녹아내리면서 청국장 특유의 눅진함은 덜어지고 새콤함이 강조된달까. 입문자에게는 다소 거칠게 느껴질 수 있는 다능식 가루 입자가 얼음에 마모라도 되는 건지 식감 또한 한결 부드럽다. 그러니까 다능식의 맛과 식감을 좀 더 확실하게 즐기고 싶다면 맨 물에, 좀 더 편안하게 즐기고 싶다면 얼음물에 타 마시면 좋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아이스커피를 대신할 건강할 마실거리를 찾아 헤매는 ‘얼죽아’ 모닝 오너에게 자신 있게 추천한다.
모닝 오너 수성매직 님이 ACC에 공유한 사진
TUE
다능식 한 팩 + 스프라우드 오리지널 한 컵
Inspired by 모닝 오너 유키
“다능식을 다양한 음료에 타먹어 보고 있는데 완두 음료 스프라우드 바닐라 맛에 타 먹는 게 개인적으로 가장 달콤하고 맛있네요.”
어제는 물에 마셨으니, 이제 음료에 섞어 즐길 차례. 모닝 오너 유키 님이 ACC에 남긴 후기를 읽고 흥미로운 한편, 솔직히 의구심도 들었다. ‘청국장에… 바닐라를…?’ 당장 도전하지 못하는 겁 많은 나는 대안을 찾았다. 마침 집에 스프라우드 오리지널이 남아 있던 것.
다능식 한 팩 몽땅 털어넣은 컵에 완두콩 본연의 맛을 살린 스프라우드 오리지널을 가득 부어 마셨다. 아니, 이렇게 고소하고 담백할 수가! 다능식을 맨 처음 경험했을 때 당황스러웠던 이유는 그 맛의 정체를 도통 모르겠다는 것이었는데, 스프라우드 오리지널과 만나니 맛의 스펙트럼이 ‘깔끔함’으로 수렴하는 듯하다. 다능식을 여러 조합으로 마시다 ‘오늘은 좀 슴슴하게 즐기고 싶어.’라는 생각이 든다면 스프라우드 오리지널에 섞어 마시길 권한다. 스프라우드 바닐라에도 이런 슴슴함은 기본적으로 깔려 있을 터이니, 두려움이 조금은 덜어진다.
다만 아쉬운 점 한 가지. 다능식의 대체불가한 매력 중 하나가 끝맛에서 느껴지는 묘한 새콤함인데(아마도 레몬이 첨가됐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맛이 송두리째 개운해지는 탓에 그 매력이 조금 수그러든다. 레몬 맛을 어떻게든 사수하고 싶다면 스프라우드 오리지널과의 합은 지양하는 게 좋겠다.
모닝 오너 유키 님이 ACC에 공유한 사진
WED
다능식 반 팩 + 아몬드 브리즈(프로틴) 190ml 2개
Inspired by 모닝 오너 Chahee
“다능식은 한 팩에 들어가는 양이 꽤 많아요. 두 번씩 나눠 먹어도 좋지만 저는 좀 더 꾸덕하고 진한 맛으로 먹는 게 좋아 한 팩을 더 넣고 아몬드유도 400ml 정도 넣어 마십니다. 그러면 한 끼 식사로 거뜬!”
수요일엔 모닝 오너 Chahee 님이 추천한 아몬드유와의 조합으로 마셔 보았다. 집 근처 편의점에서 아몬드 브리즈 기본맛을 집으려다 그 옆에 ‘프로틴'이라 적힌 제품으로 골랐다. 단백질 함유량이 일반 아몬드유의 13배라는 다능식을 다름 아닌 프로틴 아몬드유와 섞어 마시면 정말이지 강해질 것만 같으니까!
Chahee 님처럼 다능식을 꾸덕하고 진하게 즐기고 싶다면 한 팩다 넣는 게 좋겠지만, 반 팩만 넣어 먹어도 나에게는 충분했다. 다능식 가루는 액체와 만나면 제법 단단하게 뭉쳐지는데(그래서 마시는 중간 중간 저어주는 게 좋다), 반 정도만 넣으니 뭉침이 덜해서 부드럽게 마실 수 있었다. 또 아몬드유와 프로틴 음료 특유의 ‘밍밍함’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으며, 다능식 특유의 걸쭉함도 중화되는 듯했다. 어쩌면 오래오래 질리지 않고 타 마시기에는 물보다 아몬드유가 더 적합할지도.
단백질을 한껏 들이킨 덕일까? 지치는 수요일인데도 집을 나서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모닝 오너 Chahee 님이 ACC에 공유한 사진
THU
다능식 반 팩 + 오틀리 바리스타 에디션 한 컵 + 멜 액티브 허니 스틱 자라 한 포 + 루케 파하레라 로즈 라벨 반 스푼
Inspired by 모닝 오너 Gilda
“제가 가장 좋아하는 조합은 오트 우유 300ml + 아가베 시럽 + 다능식 절반 + 코코넛 오일 한 스푼이었어요. 코코넛 오일 한 스푼 넣고 안 넣고가 저한테는 차이가 꽤 크더라고요. (중략) 저는 청국장도 잘 먹고, 낫또도 즐겨 먹어서 큰 무리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도 처음엔 조금 낯설었거든요. 그런데 그 낯섦을 융화시켜준 게 코코넛 오일이라 앞으로도 저 레시피 조합대로 먹을 것 같아요!”
좀 더 색다르게 먹을 순 없을까 궁리하던 목요일 아침, 모닝 오너 Gilda 님의 레시피가 눈에 들어왔다. 오트 우유에 달달한 아가베 시럽, 거기에 코코넛 오일까지. 다능식과 섞이면 어떤 맛이 구현될까 궁금했다.
아쉽게도 아가베 시럽과 코코넛 오일은 우리 집 부엌에 없었다. 이럴 때 최선은 가진 것으로 최대한 구현하는 것. 오트 우유는 오틀리의 바리스타 에디션으로 정했다. 아가베 시럽의 단맛은 멜 액티브 허니 스틱 자라의 건강한 꿀맛으로, 코코넛 오일은 루케의 올리브 오일로 대체했다. 모두 Achim 마트 선반에서 가져온 애정하는 식품들이다.
다능식 반 팩을 붓고 그 위에 오틀리와 멜, 루케를 얹으니, 음… 솔직히 비주얼은 별로다. ‘따로 먹어도 충분한 것들을 굳이 뭉쳐서 맛도 아침도 망치는 것 아닐까?’ 염려는 잠시뿐, 컵을 코끝에 대자마자 기분이 좋아졌다. 루케 특유의 토마토 향이 은은하게 퍼졌기 때문. 안도하고 마시니 꿀과 기름이 섞여 느끼해지기는커녕 달달해졌다. 다능식의 다채로운 맛, 그 층위가 더 넓어진 것만 같았다.
아침에 꿀과 올리브 오일을 챙겨 먹는 게 몸에 좋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 하나하나 챙겨 먹기 바쁜 아침, 다능식과 귀리 우유에 넣어 한꺼번에 마시는 건 어떨까? 금세 배까지 부를 테니 그야말로 일거사(四)득!
모닝 오너 Gilda 님이 ACC에 공유한 사진
FRI
다능식 한 팩 + 오틀리 한 컵
Inspired by 모닝 오너 IHyoU
“저는 오트 우유를 좋아해서 오트 우유를 넣어서 제조해 보았는데요! (중략) 맛은 선후기에서 봤던 것처럼…! 정말 오묘합니다. 이 조합으로 단 맛이 느껴진다는 게 신기해요. 달달하고 구수한 엿을 마시는 느낌…! 입안에 가루 질감도 느껴지는데 불편하지 않았어요.”
마침내 금요일! 평일의 끝자락까지 달려오느라 지쳤기에 더는 새로운 걸 찾아 헤맬 힘도 없다. 어제 마신 오틀리를 냉장고에서 한 번 더 꺼낸다. 대신 이번엔 다능식 한 팩을 컵에 몽땅 넣고, 그 위에 오틀리를 붓는다. 콸콸콸!
‘달달하고 구수한 엿을 마시는 느낌’이라니! 다능식과 오틀리의 합을 이보다 더 적확하게 묘사할 수 있을까? 진한 라떼 마시는 기분을 다능식을 통해 만끽하게 될 줄이야. 고소하고 달콤해 누구나 호불호 없이 기분 좋게 마실 수 있다. 매일 아메리카노만 마시다 라떼 한번 마시면 그게 그렇게나 맛있는 것처럼, 다능식을 물이나 다른 음료와 섞어 마시다 지루해졌을 때 경험하면 달콤함이 배로 다가올 테다. 오틀리는 커피에만 어울리는 게 아니었다.
모닝 오너 IHyoU 님이 ACC에 공유한 사진
다능식과 함께한 한 주가 이렇게 끝이 났다. 정신없이 흐른 하루하루가 알차게만 느껴지는 건 잠깐이라도 나를 위해, 배를 채우고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매일 아침 공을 들인 덕이 크지 않을까 싶다. 어느덧 ‘다능식 2회 차'가 됐다 보니 다능식 미경험자나 입문자를 위한 팁까지 터득했다(후훗).
Tip 01. 앞서 설명하긴 했지만 한 번 더 강조. 다능식 가루는 쉽게 뭉쳐지기에 마시는 중간 중간 계속 저어주는 것이 좋다.
Tip 02. 변비로 고생하는 이에게 다능식을 특히나 추천한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함유량이 요거트의 33배에 달하기 때문. 다능식을 경험하고 알았다. 이 수치는 과장이 아니란 것을. 화장실 가느라 지각할 뻔한 날이 몇 번 있었기 때문이다…
Tip 03.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공복에 유산균을 챙겨 먹고 다능식을 연이어 먹는 것은 비추천. 화장실에 지나치게 오래 앉아 있는 곤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장 운동은 다능식 하나로 충분하다.
9월 21일 목요일까지, Achim 마트에서 다능식을 15%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아직 다능식을 경험하지 못한 이들과 다능식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이들에게 절호의 기회! 바이오청국장과 준비한 이벤트로 다능식의 이로움이 널리 알려지길, 더 많은 이가 건강한 아침을 맞이하길!
Written by Doyeon
다능식 할인가로 구매하러 가기
ACC 경험하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