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ning]우유도 아닌, 두유도 아닌 완두콩 음료 맛있게 먹기

Achim Jin
2023-08-04


어느덧 두 번째 ‘스프라우드(Sproud)’ 저널이다. 처음은 바닐라 드링크의 억울함에 대한 토로였다면, 이번에는 ‘스프라우드 맛있게 먹기 가이드’가 되겠다. 이 글을 아주 오랫동안 ‘투두 리스트(To Do List)’에 올려 놓았던 사람으로서 인트로는 사치다.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간다. 

(*스프라우드 첫 번째 저널 : '바닐라는 억울하다')


1. 오리지널 스프라우드 시원하게 마시기

우선 맛을 보자. 국내 시장에 식물성 우유가 등장하고 점차 상품군이 다양해지며 이제는 오트 밀크든 아몬드 밀크든 누구나 한 번쯤 먹어 봤을 것이다. 하지만 정말 그 ‘맛’이 어떠한지 묘사하기는 어렵다. 유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거의 의무적으로 마셨던 흰 우유 맛도 말로 설명하려니 어려운데, 어떻게 보면 별종같이 등장한 노란 완두콩 두유의 맛을 표현하자니… 음, 차라리 한 잔 따라 권하는 게 나을 것 같다. 오늘의 주인공 스프라우드는 우리에게 익숙한 ‘베지밀’과 같은 콩의 민족이나 특별하게도 ‘노란색 완두콩(Yellow Split Peas)’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스프라우드의 원재료가 되는 노란 완두콩이다. 


노란색 완두콩으로 만든 식물성 우유는 설탕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한 모금 한 모금 천천히 마셔 보자. 두 눈을 감아도 좋다. 떫지 않고 부드러우며, 비리지 않고 깔끔하다. 이 맛을 알아버리면 어떻게든 여러 곳에 응용하고 싶어 지는데, 아침에 먹는 시리얼부터 커피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더할 때 좀 더 부담 없이,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 라테는 부담스럽고 아메리카노는 너무 진하게 느껴질 때 우유를 살짝 더한 ‘Neither Americano nor Latte’를 좋아하는데, 진하게 내린 모닝커피에 스프라우드 밀크를 30ml 정도 넣어주면 딱 좋다. 혀에 부드럽게 감기는 맛이 매력적이다.


완두콩은 일반적인 식품 알레르기 항원과 글루텐이 없고 유전자변형걱정이 없어 좀 더 안전한 재료로 선택받고 있다. 


2. 초콜릿 스프라우드 오버나잇 오트

'오버나잇 오트(Overnight Oat)', 일명 ‘오나오’의 매력을 알고 있다면 누구든 초콜릿 스프라우드를 맛볼 때 마음속으로 ‘오나오’ 만들 생각을 갖지 않을까 싶다. 어떤 우유를 베이스로 하느냐에 따라 무슨 맛이든 낼 수 있는 게 큰 매력인데, 초콜릿맛 오나오는 이겨내기 어려운 유혹이다. 전날 빈 용기에 오트밀을 반 정도 넣고 초콜릿 맛 스프라우드를 넉넉히 붓는다. 시나몬 가루나 치아 시드를 더해도 좋다. 그대로 잘 섞어 준 뒤 냉장고에 넣어 두고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오나오 완성. 여기에 좋아하는 과일을 올려 먹는다. 블루베리나 바나나 같은 과일이 잘 어울린다. 개인적으로는 플레인 요거트와 함께해 보다 부드럽게 먹는 것을 좋아한다.

이렇게 쉽고 맛있는 아침이라니. 미처 집에서 아침 식사를 하지 못하고 나가야만 한다면 처음부터 ’셀프 테이크아웃‘을 고려해 입구가 넉넉한 빈 병에 오나오를 만들어두면 유용하다. 오나오와 스푼만 챙겨 나가 출근한 자리에서 꼭꼭 씹어 먹으면 몸도 마음도 든든해지고, 하루를 잘 살아볼 만한 용기가 생긴다.

스프라우드 초콜릿 맛 드링크로 만든 오버나이트 오트에 요거트를 곁들었다.



3. 바닐라 스프라우드 밀크셰이크


스프라우드 바닐라로 만든 바나나 밀크셰이크


밀크셰이크 좋아하시는 분? (저요 저요..) 유제품과 관련된 모든 것을 적극적으로 좋아한다. 아이스크림은 사계절 내내 가장 좋아하는 후식이며, 밀크셰이크는 쉬지 않고 단숨에 다 마셔버릴 수 있을 만큼 애정하는 여름 디저트다. (감자튀김과의 조합은 말모..) 하지만 요즘은 내 속이 동물성 우유를 먹지 않을 때 어떨지 궁금해 식물성 우유로 대체해 보고 있는데, 밀크셰이크도 마찬가지다. 우리에게는 스프라우드 바닐라가 있기 때문에 문제없다. 바닐라 맛 밀크셰이크도 뚝딱 만들 수 있다. 재료도 간단하다. 얼린 바나나 3개, 스프라우드 바닐라 한 컵(400ml), 피넛버터 한 스푼. 딱 이 조합이면 된다. 원하는 농도에 맞춰 스프라우드를 조금씩 더 넣어주어도 좋다. 피넛버터가 더해져 고소한 풍미를 더한다. 더운 여름에 사랑할 수밖에 없는 셰이크다. 이왕이면 주말을 만끽하고 싶을 때 만들어보길 추천한다. 늘 밖에서 사 먹는 음료도 집에서 만들어 보면 근사한 카페가 따로 없으니까.


4. 마지막으로, 모닝오너 승원님의 팁

커피와 바닐라 맛이 너무 잘 어울려서 같이 마시면 좋겠어서 초간단 레시피를 공유해 봐요. (Thanks to 모닝오너 승원님)

  1. 건조 커피 아메리카노 스틱을 기호에 맞게 적당량을 넣는다.
  2. 따뜻한 물을 아주 조금 넣어 녹여줍니다.
  3. 스프라우드 바닐라 밀크를 넣고 섞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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