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모닝 오너 사랑과의 대화

Achim Doyeon
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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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him을 사랑하는 우리는 매일 아침 ACC(Achim Community Center)에 모입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무엇을 먹었는지, 어떤 노래를 들으며 출근하는지 이야기를 나누기도, “좋은 아침!” 인사를 건네기도 합니다. 함께 모여 각자의 아침을 소유하는 사람들. 우리는 ‘모닝 오너(Morning Owner)’입니다. 모닝 오너는 누구나 될 수 있고, 무엇이든 나눌 수 있습니다.

ACC를 통해 더 ‘풍요로운’ 아침을 만들어나가는 모닝 오너 사랑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Interview with

Sarang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모닝 오너 사랑입니다. 문득 떠오른 무언가를 생각하는 시간을 좋아해요. 그 시간들이 모여 일상을 풍요롭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사랑 님은 아침을 어떻게 보내시나요? 모닝 루틴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공복에 올리브 오일을 마시고 있어요. 올리브 오일만 먹으면 저에겐 느끼해서 애플 사이다 비네거 세 방울을 숟가락에 떨어트린 후 한입에 넣습니다. 그럼 샐러드 드레싱처럼 상큼해요! 그다음엔 발바닥 건강을 챙겨 줘요. 요가 박스 두 개를 세워 두고 그 위에 곡예사처럼 한 발로 균형을 잡는 거예요. 발바닥 아치 힘을 키워 주는 동작이래요. 처음엔 30초도 못했는데, 이제 2분까지 안정적이랍니다. 요가 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꾸준히 하는 중이에요.


맨 처음 Achim을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처음 본 건 경주 여행에서였어요. 독립서점 ‘어서어서‘의 창가 한 켠에 매거진 〈Achim〉이 붙어 있었죠. 당시엔 〈Achim〉을 잘 몰랐는데, 종이가 창가로 들어오는 햇빛을 머금어서 ‘Achim'이라는 이름과 잘 어울리는 장면이라고 생각했어요. 그 이후 윤진 님의 〈differ〉 인터뷰를 통해 다시 Achim을 만났어요. ‘내가 뭘 좋아하지?‘ 고민하던 찰나에, 시리얼 500개를 모았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어요. 무언가를 꾸준히 좋아하는 원동력이 궁금했고, ‘일요 영감 모음집’에 힌트가 있을까 싶어 모닝 오너가 됐어요. 모닝 오너 카드를 받고선 엄청 설레했던 기억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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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어서어서'에서 발견한 매거진 〈Achim〉


가장 애정하거나 기억에 남는 Achim의 컨텐츠가 있나요?

최근에 '비브비브'와 진행한 모닝 허들링이요! 보물찾기 하는 마음으로 지낸 일주일이었어요. 하루에 3개씩 'Vive!', 만세의 순간을 찾기가 미션이었거든요. 출근하면서 하늘 한 번 더 보고, 정성스레 산책 플레이리스트를 골라 보고, 도서관 책장의 아랫줄까지 꼼꼼히 살펴보는 식으로 한 주를 보냈어요. 허들링 기간 동안은 일상 면면을 관찰하다 보니 하루하루의 해상도가 높아요.


Achim의 커뮤니티 슬랙인 ACC(Achim Community Center)를 이용해 보니 어떠세요?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기록, 대화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동화책 ‘햇님과 바람’에서 햇님 같은 곳이에요. 처음엔 그저 눈으로 지켜봤는데, ACC의 다정함에 어느새 스며들어 한두 개씩 글을 올리는 중이에요. 한번은 삿포로에서 찍은 필름 사진을 올린 적이 있어요. 필름 한 통이 날아가는 바람에, 그게 삿포로에서 찍은 유일한 사진이었죠. 그 사진에 도연 님께서 "날아간 1롤 속 풍경들은 마음에 더 깊고 오래 남기를!!"이라고 남긴 댓글이 기억에 남아요. 뜻밖의 위로에 마음이 따뜻해졌죠. ACC에는 도연 님뿐만 아니라 다정한 말을 아끼지 않는 모닝 오너분들이 많아서, 닮고 싶다는 생각을 자연스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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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를 통해 사랑이 나눈 초록의 순간들 


사랑 님만의 아침 스폿이 있나요?

동네 공원이요! 언젠가 막연히 공원에서 일하는 것을 꿈꾼 적이 있는데, 운 좋게 공원 옆에서 일을 하고 있어 공원 생활을 즐기고 있어요. 원래는 매일 아침 산책 후에 출근하는 게 목표였는데, 지금은 점심 시간에 5분씩이라도 앉아 있는 것에 만족해요. 벤치에 베짱이처럼 앉아 주로 하는 일은 자연에 감탄하는 거예요. 세상에서 정말 가장 아름다운 것은 공짜구나! 새소리, 나무그늘, 산들바람... 내 마음만 준비되면 자연은 언제나 나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구나 생각해요. 아침도 마찬가지고요.

쉬는 날이면 자주 찾는 아침 스폿은 ‘카페 릭’이에요. 동네 주민들의 사랑방 같은 편안한 분위기의 공간인데요. 볕이 잘 들고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와 휴식을 취하기 딱 좋아요. 메뉴는 새로 나온 라임 타르트를 추천할게요. 크림의 상큼함이 곧 다가올 여름과 잘 어울리는 디저트랍니다.


Achim 마트에서 구매한 상품 혹은 구매하고 싶은 상품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어요?

요가복이요! 화사한 핑크, 오렌지 컬러가 정말 예쁘더라고요. 머리서기에 성공하면 나에게 주는 선물로 사고 싶었는데, 아직 성공을 못해 1년 째 매트 위 단벌신사 신세예요. Achim 요가복을 입으면 요가도 더 잘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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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아침을 즐기는 사랑


앞으로 Achim에게 바라는 점이 있나요?

Achim 프로비전이 생기고 나서부터 후암동이라는 동네가 더 좋아졌어요. 산책하듯 자주 들르고 싶지만, 저에겐 환승 네 번 끝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라 아직은 서울 여행자 모드로 즐기고 있어요. 언젠가는 ACC가 곳곳에 생기고, 동네 산책하듯 가볍게 들러 커피 한 잔 마시는 하루를 꿈꿉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사랑 님에게 아침이란?

아침은 괄호 속 시간 같아요. 언젠가 "크리스마스와 정월 초하루 사이의 기이한 일주일은 시간의 밖에 있는 괄호 속 같다."라는 문장을 읽은 적 있어요. 지난 해가 끝났지만 아직 새해는 시작되지 않은. 저에게는 아침이 그래요. 해는 떴지만 아직 본격적인 하루는 시작되지 않은, 비밀스러운 시간. 바깥에서 괄호 치고 묻은 말들도, 아침의 일기장 앞에서는 용기 내어 꺼낼 수 있어요.


Edited by Do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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