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땅콩버터 즐겨 드세요? 아일랜드의 땅콩버터 브랜드 ‘넛셰드(Nutshed)’를 본격적으로 소개할 사람이 “아니요.”라고 자답한다면 의아하실 테지요. 하지만 모닝 오너 분들께 거짓말을 할 순 없어요. 입안에 오래 머무는 땅콩 기름의 미끌한 느낌과 과한 단맛, 왠지 한번 열면 멈추지 못하고 빼곡한 식빵 한 봉지를 다 먹을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오랫동안 친하지 않았어요. 아니, 다시 생각해 보면 애써 친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해 온 것일 수도 있겠네요.
그런 제가, 아침저녁으로 넛셰드 땅콩버터 병 속에 길다란 스푼을 푹 찔러 넣고 있는데요. 땅콩버터를 멀리했던 마음에서 벗어난 데는 넛셰드 상품에 사용된 ‘원재료’의 공이 큽니다.
원재료라 하면, 아르헨티나산 땅콩에 아일랜드 천일염이 전부예요. 여기에 아가베 시럽, 카카오 같은 천연 재료를 추가해 은은한 단맛을 가미했어요. 그러면서도 단일 원산지에서 건강하게 재배한 땅콩을 더 많이 채워 넣었기 때문에 고소한 맛과 꾸덕한 식감이 강하답니다.
저와 같은 이유로 땅콩버터와 친하지 않았던 분이 있다면, 그런 분께는 ‘오리지널 스무스 땅콩버터’를 추천해요. 단단하고 알찬 아르헨티나 산 땅콩과 아일랜드 씨솔트, 딱 두 가지 재료로만 만든 땅콩버터라 부담이 없거든요. 냉장고에서 꺼낸 직후에는 꾸덕한 질감에 미세한 땅콩 조직이 사각사각 씹히고, 실온에 잠시 두었다 먹으면 살짝 녹아 부드럽고 쫀득하게 즐길 수 있어요.
‘그래도 난.. 약간의 단맛이 필요해!’ 하시는 분들께는 ‘카카오 땅콩버터’를 추천해요. 동네 마트에서 파는 견과류 박힌 초콜릿 다들 아시죠? 그 초콜릿을 와작와작 씹어먹을 때의 맛과 아주 비슷해요. 예전에 한 친구가 베이커리에서 잘 만든 초코 마들렌을 먹고는, “이건 초콜릿 맛 나는 빵이 아니고 빵 맛 나는 초콜릿이야.” 라는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카카오 땅콩버터를 갓 구운 식빵에 발라 먹고 나서 친구의 그 말이 번뜩 생각났어요. ‘이건 카카오 땅콩버터를 바른 빵이 아니야. 빵을 바른 카카오 땅콩버터지.’ 그 정도로 존재감이 또렷하고 입맛을 확 사로잡는 친구랍니다.
‘단맛은 상관없고 난 조금 더 특별한 걸 원해!’ 하시는 분들도 계신가요? 그런 분들께는 ‘시나몬 앤 레이즌 땅콩버터’를 추천할게요. 기존에 찾아보기 힘들었던 맛이기도 하고, 이색적이라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처음 넛셰드에 흥미를 갖게 된 이유도 방금 추천드린 맥락과 같은데요. 나에게 딱 맞는 맛을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의 땅콩버터를 만들었다는 점이 재미있었어요.
글을 마무리하며 ‘땅콩잼’ 하면 빠질 수 없는 대표 레시피, 귀여운 ‘PB&J’ 레시피 영상을 덧붙여요. PB&J는 ‘Peanut Butter and Jelly sandwich’의 줄임말로 빵 한쪽에는 땅콩버터를, 한쪽에는 잼을 바른 간단한 샌드위치입니다.
위키피디아에 실린 공식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평균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 1,500개의 피넛 버터 젤리 샌드위치를 먹는대요. 우리나라로 치면 ‘김밥’이나 ‘유부 초밥’ 같은 메뉴가 아닐까요?
영상을 다 보고 나면, 완벽한 레시피 숙지는 물론이고 하루 종일 같은 멜로디를 흥얼거리게 될 거예요. 패키지에서 엿보이는 넛셰드의 유쾌한 무드와도 잘 어울리는 멜로디라 망설임 없이 링크를 겁니다. 5분이면 완성 가능한 간단한 레시피이니, 넛셰드 땅콩버터와 함께 꼭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어요.
*PB&J에서 Jelly, 젤리는 우리가 흔히 아는 과일잼을 뜻합니다. 과일로 만들어 부드럽게 흐르는 잼을 미국에서는 젤리라고 부른대요. 샌드위치 옆면을 보니 정말 반짝이는 젤리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평소에 땅콩버터 즐겨 드세요? 아일랜드의 땅콩버터 브랜드 ‘넛셰드(Nutshed)’를 본격적으로 소개할 사람이 “아니요.”라고 자답한다면 의아하실 테지요. 하지만 모닝 오너 분들께 거짓말을 할 순 없어요. 입안에 오래 머무는 땅콩 기름의 미끌한 느낌과 과한 단맛, 왠지 한번 열면 멈추지 못하고 빼곡한 식빵 한 봉지를 다 먹을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오랫동안 친하지 않았어요. 아니, 다시 생각해 보면 애써 친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해 온 것일 수도 있겠네요.
그런 제가, 아침저녁으로 넛셰드 땅콩버터 병 속에 길다란 스푼을 푹 찔러 넣고 있는데요. 땅콩버터를 멀리했던 마음에서 벗어난 데는 넛셰드 상품에 사용된 ‘원재료’의 공이 큽니다.
원재료라 하면, 아르헨티나산 땅콩에 아일랜드 천일염이 전부예요. 여기에 아가베 시럽, 카카오 같은 천연 재료를 추가해 은은한 단맛을 가미했어요. 그러면서도 단일 원산지에서 건강하게 재배한 땅콩을 더 많이 채워 넣었기 때문에 고소한 맛과 꾸덕한 식감이 강하답니다.
저와 같은 이유로 땅콩버터와 친하지 않았던 분이 있다면, 그런 분께는 ‘오리지널 스무스 땅콩버터’를 추천해요. 단단하고 알찬 아르헨티나 산 땅콩과 아일랜드 씨솔트, 딱 두 가지 재료로만 만든 땅콩버터라 부담이 없거든요. 냉장고에서 꺼낸 직후에는 꾸덕한 질감에 미세한 땅콩 조직이 사각사각 씹히고, 실온에 잠시 두었다 먹으면 살짝 녹아 부드럽고 쫀득하게 즐길 수 있어요.
‘그래도 난.. 약간의 단맛이 필요해!’ 하시는 분들께는 ‘카카오 땅콩버터’를 추천해요. 동네 마트에서 파는 견과류 박힌 초콜릿 다들 아시죠? 그 초콜릿을 와작와작 씹어먹을 때의 맛과 아주 비슷해요. 예전에 한 친구가 베이커리에서 잘 만든 초코 마들렌을 먹고는, “이건 초콜릿 맛 나는 빵이 아니고 빵 맛 나는 초콜릿이야.” 라는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카카오 땅콩버터를 갓 구운 식빵에 발라 먹고 나서 친구의 그 말이 번뜩 생각났어요. ‘이건 카카오 땅콩버터를 바른 빵이 아니야. 빵을 바른 카카오 땅콩버터지.’ 그 정도로 존재감이 또렷하고 입맛을 확 사로잡는 친구랍니다.
‘단맛은 상관없고 난 조금 더 특별한 걸 원해!’ 하시는 분들도 계신가요? 그런 분들께는 ‘시나몬 앤 레이즌 땅콩버터’를 추천할게요.
기존에 찾아보기 힘들었던 맛이기도 하고, 이색적이라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처음 넛셰드에 흥미를 갖게 된 이유도 방금 추천드린 맥락과 같은데요. 나에게 딱 맞는 맛을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의 땅콩버터를 만들었다는 점이 재미있었어요.
넛셰드 땅콩버터 3종 보러가기
글을 마무리하며 ‘땅콩잼’ 하면 빠질 수 없는 대표 레시피, 귀여운 ‘PB&J’ 레시피 영상을 덧붙여요. PB&J는 ‘Peanut Butter and Jelly sandwich’의 줄임말로 빵 한쪽에는 땅콩버터를, 한쪽에는 잼을 바른 간단한 샌드위치입니다.
위키피디아에 실린 공식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평균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 1,500개의 피넛 버터 젤리 샌드위치를 먹는대요. 우리나라로 치면 ‘김밥’이나 ‘유부 초밥’ 같은 메뉴가 아닐까요?
영상을 다 보고 나면, 완벽한 레시피 숙지는 물론이고 하루 종일 같은 멜로디를 흥얼거리게 될 거예요. 패키지에서 엿보이는 넛셰드의 유쾌한 무드와도 잘 어울리는 멜로디라 망설임 없이 링크를 겁니다. 5분이면 완성 가능한 간단한 레시피이니, 넛셰드 땅콩버터와 함께 꼭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어요.
*PB&J에서 Jelly, 젤리는 우리가 흔히 아는 과일잼을 뜻합니다. 과일로 만들어 부드럽게 흐르는 잼을 미국에서는 젤리라고 부른대요. 샌드위치 옆면을 보니 정말 반짝이는 젤리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Written by Hae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