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모인다. 오며 가며, 일 하며 귀에 채는 노래를 담다 보면 리스트는 금새 풍성해진다. 총 재생 시간을 보면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알 수 있는데 이번 호는 유독 길었다. 쌓기만 했다는 뜻이다. 여섯 달이 흘렀다. 그동안 스물여덟 곡이 모였고 재생 시간은 두 시간을 넘겼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 천천히 노래를 솎는다. 곡 간의 연결은 편안한지, 혼자 도드라지는 것은 없는지 반복해 듣는다. 이때 내가 의지하는 것은 지극히 단순하고 주관적인 내 귀의 반응이다. 이번에도 그렇게 열두 곡이 모였다. 어떤 날의 담담한 기분이 고스란히 담긴 기록이다. 부끄러운 줄 모르고 이렇게 나눈다.
일부러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모인다. 오며 가며, 일 하며 귀에 채는 노래를 담다 보면 리스트는 금새 풍성해진다. 총 재생 시간을 보면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알 수 있는데 이번 호는 유독 길었다. 쌓기만 했다는 뜻이다. 여섯 달이 흘렀다. 그동안 스물여덟 곡이 모였고 재생 시간은 두 시간을 넘겼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 천천히 노래를 솎는다. 곡 간의 연결은 편안한지, 혼자 도드라지는 것은 없는지 반복해 듣는다. 이때 내가 의지하는 것은 지극히 단순하고 주관적인 내 귀의 반응이다. 이번에도 그렇게 열두 곡이 모였다. 어떤 날의 담담한 기분이 고스란히 담긴 기록이다. 부끄러운 줄 모르고 이렇게 나눈다.
Meadow (Talking You Time Mix) - Monte la Rue
Clueless - The Marias
Who Do You Know - Kevin Krauter
You and I - Papooz
Hey Baby - We’ll Make It Right
Delicate Creature - iogi
Time - Angelo De Augustine
Nightclub Love - Matt Maltese
Paper Thin Hotel - Matt Maltese
Part Two - Ray LaMontagne
Night - Louis Cole
Fine - Peppert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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