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Article #31. Going off Grid

Achim Dawua
2023-07-26

이 아티클은 ACC Morning Hurdling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Monocle Translation Hurdling’의 결과물입니다.
<The Monocle Companion> 속 일부 컨텐츠를 호스트 희석 님과 모닝 오너 다섯 분이 함께 번역했습니다.


Article #31: Going off Grid : 자가 발전을 실천해보기

유럽이 에너지 가격 급등과 친환경 정책 적용 및 전환에 대한 부담으로 고통받고 있는 만큼, 우리에게 국가가 어떻게 다양한 규모의 단체들과 상호소통하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적용할 수 있는지 그 두 가지 예시를 공유합니다.

  • Off-Grid 란 무엇일까요?

'오프-그리드'란 각 가정에 공급되는 에너지를 국가 에너지 시스템 기반에서 완전히 분리/독립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각 가정은 가정용 태양광 및 배터리 저장 시스템 등에서 생성된 지속가능한 에너지 또는 친환경 에너지에 의존하여 생활하며, 이런 에너지 생산 및 활용 제도를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2022년 말, 에너지 자원 가격이 급등했고 석유가 운반되는 파이프라인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폭발했으며, 특히 유럽의 경우 화석 연료와 러시아에서 수입한 물자 및 자원에 과하게 의존하던 탓에 이는 더욱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이 바뀌는 시점에 모노클 팀은 덴마크의 에너지 회사와 독일의 한 마을에(하나는 큰 규모, 하나는 작은 규모로) 초대받았고, 이곳에서 현재 유럽대륙이 직면한 에너지 문제와 이에 따른 불편함을 혁신하기 위한 2가지 참고할 만한 요소를 살펴보았습니다.

덴마크는 특히 풍력 발전에 있어서 선두주자인 국가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풍력 발전소 ‘베스타스 Vestas’와 연안 풍력에 있어 가장 거대한 발전소를 가지고 있는 ‘외르스테드 Orsted’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 간, 국가 전력의 절반 이상이 바로 이 ‘풍력’을 통해 생산되었으며, 2035년까지 풍력발전으로 인한 전력 생산량은 84%로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는 덴마크가 역사적으로 천연가스를 가장 처음 수입한 국가라는 사실과 그중 대부분이 이번 해까지는 독일 건너 러시아의 ‘노드 스트레마 원 Nord Strema 1’이라는 파이프라인으로부터 공급되고 있었다는 사실 또한 주목해야 하죠. 화석 연료의 추출과 관리를 위해 1972년 지어진 이후 ‘외르스테드 Orsted’(과거에는 덴마크산 석유와 천연가스를 총칭하며 ‘동 에너지’라고 불렸었던 기업)는 덴마크와 다른 유럽 국가들에게 큰 귀감이 될 예시 그 자체이기 때문이죠. 비록 과거에 이들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초-이산화탄소 방출기였지만요. 결국 ‘외르스테드 Orsted’는 자신을 재정의하는 큰 과제를 잘 수행했습니다. 그렇게 최근에는 리서치 전문기업 ‘코퍼레이트 나이츠 2022 Corporate Knights 2022’의 글로벌 100 인덱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지속가능성이 돋보이는 회사’에 지명되기도 했습니다.

또 2022년 8월, ‘외르스테드 Orsted’는 잉글랜드 최북단에 있는 요크셔 해안에서 89km 동쪽으로 떨어진 곳에 세계에서 가장 큰 해상 풍력 발전소를 구축했습니다. ‘혼시 2 Hornsea 2’라는 풍력단지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풍력 터빈 제조 기업으로 알려져 있는 ‘지멘스 가메사 Siemens Gamesa’ 사의 8 메가와트 터빈이 140만 가구 이상의 영국 가정에 전력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죠. 이 왕복여행 이후 2주간의 선박 유지보수 기간을 참아내지 못하고, 결국 저희 모노클 팀은 이 글을 집필할 당시 세계에서 77번째로 큰 풍력발전소가 위치한 곳 대신 덴마크 서쪽 해안의 ‘에스비에르 Esbjerg’로 방문하기로 했답니다. 2009년 이곳이 지어졌을 당시에는 ‘혼시 2 Hornsea 2’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였지만, ‘외르스테드 Orsted’의 수석 커뮤니케이션 고문 ‘젠스 니보 젠슨 Jens Nybo Jensen’의 말에 따르면 “기술이 너무나 빠르게 발전하는 탓에 그 기록이 계속해서 깨지고 있다”라고 합니다. 실제로 ‘외르스테드 Orsted’의 기록은 2009년 이후로 벌써 5번이나 깨졌죠.

모노클 팀은 덴마크 항구도시 에스비에르에서 30㎞ 이상 떨어진 북해 해상에 덴마크 신재생 에너지 기업 ‘외르스테드 Orsted’가 건설한 세계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혼즈 레브 2 Horns Rev 2’의 조리와 식사 공간 그리고 24개의 침실로 구성된 3층 높이의 750㎡(226.875평형) ‘포세이돈 호텔’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2주 간격으로 12시간씩 교대로 터빈을 유지 보수하는 기술자들이 이 호텔을 베이스캠프로 쓰고 있었습니다. 유럽이 화석 연료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포세이돈 호텔’의 여러 요소들을 참고하고 적용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에 관해서 2018년도 한 연구에 따르면, 2030년까지 유럽 북극해에서 600 기가와트(1 기가와트(GW) = 10억 와트(W)) 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해안 풍력으로 생산된 1 기가와트는 대략 천연가스의 ‘5억㎥’과 맞먹는 양의 에너지를 생산합니다. 2020년도에 유럽연합은 ‘3,940억㎥’ 정도의 액화 천연가스를 사용했고, 이는 해안 풍력 788 기가와트와 동일한 양이죠. 이 말은,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혼즈 레브’가 몇 대 더 생긴다면, 유럽의 화석 연료 소비는 상당히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프로메테우스와도 같은 노력은 유럽 남쪽지역에서 더 작은 규모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베를린 인근 교외 통근권 위치에 자리한 작은 마을 ‘펠드하임 Feldheim’에서는 민간투자자와 지역협력이 긴밀하게 소통해, 이제는 독일의 ‘국가 에너지 생산 시스템’에 역으로 에너지를 판매하는 일종의 자급자족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죠. 이는 1994년 젊은 공학도 ‘마이클 라슈만 Michael Raschemann’이 바람이 몰아치는 해발 150m 고원에 위치한 이 마을의 잠재력을 발견했을 때부터 시작되었답니다. 그는 ‘펠드하임 Feldheim’을 설득하여 도시에 4개의 풍력 터빈을 설치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55개의 풍력 터빈이 생산해 낸 에너지의 99%가 시장에 판매되고 있답니다. 그리고 그들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죠. 

최근 마을 사람들이 창립한 유한회사 ‘펠드하임 에너지 Feldheim Energie’에서는 바이오가스 에너지(동물의 배설물로 만든 거름이나 곡물류 등을 열에너지로 전환하는 방법)와 바이오매스 에너지(벌채하고 남은 나무 조각을 태워 에너지를 만드는 방법), 태양광 발전소, 리튬이온 발전소, 그리고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전기 발전소와 자체적으로 열에너지를 활용하는 자체 열 에너지 생산 모듈로 지역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합니다. 130여 명의 사람이 쓰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양이죠. 이 시설들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시민 한 사람당 3,000유로(약 427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지만, 덕분에 ‘펠드하임 Feldheim’은 유럽 전역이 고통받고 있는 에너지 사용 비용의 상승 문제에 영향을 덜 받고 있답니다. 독일 평균 한 달 전기료가 50유로(71,000원)인데, 펠트 하임 거주자들은 약 5.95유로(약 8,500원) 정도를 지불하고 있어요. 또한 난방비 기본요금의 경우 1.50유로(약 2,100원)로 독일 평균보다 훨씬 저렴하며 요즘의 추세로는 그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펠드하임Feldheim’의 예는 다른 지역에도 영감을 주는 사례이며, 마을 사람들은 이와 같은 소식을 더 전파하고 공유하고 싶어 하죠. 일례로, 이들은 방문자 센터를 건설 한 뒤 전 세계의 에너지 산업 관련 종사자들과 정치인에게 정기적으로 투어를 제공하곤 한답니다(모노클팀이 방문하였을 동안에도 사우디, 이집트, 브라질에서 방문한 분들이 계셨죠).

저희 모노클 팀은 펠트하임에서 평생을 살아온 82세의 ‘지그프리드 카퍼트 Siegfried Kappert’씨에게 왜 시민들이 그토록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는데 최선을 다하는지 질문했는데, 그의 대답은 “우리의 지구를 구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기 때문입니다.”로 다소 예측가능하게 답변했지만, 이는 분명 당연한 사실입니다. 이에 냉소적일 수도 있지만, 이런 관점은 ‘펠드하임Feldheim’(그리고 외르스테드)에게 더 유용한 교훈으로 다가와 적용되고 있었고, 결국 그 접근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작은 마을이 지역 재생 에너지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다면, 더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국가에서는 더욱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작가 소개

아티클의 저자 셀프(Alexis Self)는 모노클의 해외지부 편집자이자 모노클 24 팟캐스트의 고정 패널이기도 합니다. 그는 에너지 절약에 있어서는 논란의 여지없이 철저한 사람이기도 하죠. 같이 읽어볼 아티클은 모노클에도 기재했었던 그의 에세이입니다.




Trasnlated by 모닝 오너 희석, 영진, 근영, 지수, 승하,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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