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him Dawua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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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 알고리즘이 서울을 여행하는 한 외국인의 브이로그를 띄웠고, 홀린듯 재생 버튼을 눌렀다. 캐나다에서 온 그는 K-POP 굿즈를 신나게 구입하고, 호기롭게 매운 음식에 도전하며, 남산과 광장시장, 이태원 등 서울 곳곳을 여행했다. 그중 유독 기억에 남는 모습이 있다. 홍대의 카페는 어째서 죄다 ‘대낮’인 12시까지 문을 열지 않는지 의아하다며 아침마다 GS25 편의점에서 봉투에 든 커피를 사 얼음 컵에 부어 먹는 장면이다. 

해외 여행을 가면, 특히 유럽에서는 이른 시간부터 고소한 커피 향을 솔솔 풍기며 영업하고 있는 카페를 많이 볼 수 있었다. 아침부터 외출해 테라스에 앉아 그 시간을 즐기고 있는 현지인이 멋지다고 생각했던 몇 년 전의 나를 떠올린다. 반면 지금도 우리 주변에는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카페나 식당이 그다지 많지 않다. 회사가 몰려 있는 지역 근처의 프렌차이즈나 국밥을 파는 24시간 식당을 제외하면 말이다. 그마저도 코로나 이후로 영업 시간이 많이 늦춰지거나 단축되었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 커피를 마시며 공간을 즐기거나 외식하는 문화가 한국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다. ‘그래! 우리에게도 이런 문화가 필요해!’라고 생각하며 영상에서 빠져나왔다.


Achim은 지난 2월부터,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고 있던 프로젝트 ‘Achim Spot(구 조조 커피클럽)’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Achim Spot은 아침 시간 영업 활성화를 원하는 카페와, 멤버십에 가입한 멤버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고 싶은 Achim과, 아침 시간에 영업하는 곳을 알고 싶어 하는 모닝 오너 모두 win-win-win 할 수 있는 프로젝트다. Achim이 아침에 영업하는 좋은 장소를 모아 모닝 오너에게 알려 주면 모닝 오너들이 그 공간에 방문해 혜택을 얻고, 그 덕에 카페나 식당은 이른 아침에도 손님으로 북적이는, 그런 선순환의 구조를 꿈꾼 것이다. 기꺼이 아침에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하는 식당과 카페. 우리나라에선 황무지와도 같은 그런 귀한 곳들을 ‘아침’에 누구보다 진심인 Achim이 모으지 않는다면 누가 한단 말인가!

하지만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우여곡절이 적지 않았는데, 가장 큰 숙제는 Achim 멤버십 가입 여부를 증명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 과정이 길어질 것 같아, 우선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장소를 수집했다. 카페, 베이커리, 브런치 레스토랑, 김밥 가게 등 가리지 않고 최대한 많이. ACC 슬랙 커뮤니티에서 모닝 오너가 추천하는 장소도 당연히 추가했다. 그렇게 Achim Spot 지도를 완성했다. 이 맵은 누구든 아래 링크를 통해 볼 수 있다. 친구와 공유해 아침 일찍 약속을 잡아 보는 것도 좋겠다. 다양하게 아침을 즐기는 문화를 우리 함께 널리 널리 알려 보자!



  Naver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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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멤버십 인증 문제는 머리를 맞대어 고민한 끝에 결국 ‘아날로그’에서 답을 찾았다. 그 옛날 동네 마트에서 나눠 주던 카드에서 영감받아, 옆에 붙어있는 작은 카드를 똑 떼어 휴대폰 고리로 달고 다닐 수 있었던 바로 그 형식으로 멤버십 카드를 만든 것이다! 이 카드는 멤버십에 가입하면 매거진과 함께 배송된다.

다음 스텝은, Achim Spot의 첫 번째 파트너 브랜드를 선정하는 것! 오전 8시에서 11시 사이에 오픈하면서 동시에 믿을 수 있는 맛과 좋은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어야 했다. 자연스레 떠오른 곳이 바로 서촌의 리셉션(Reception)이었다. 리셉션의 피드를 한 번 훑어보기만 해도 Achim이 리셉션과 시작을 함께하기로 한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이곳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엔 무려, “We’re open every day 8 in the morning”이라고 적혀있다. 그렇다. 리셉션도 아침에 진심이다. 

자하문 리셉션 매장은 면적이 넓지 않지만, 층고가 높고 통창으로 되어 있어 개방감이 있다. 또 쾌적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준다. 커피는 물론, 최근 출시한 요거트 보울도 맛이 좋다. 적당히 꾸덕하면서도 부드러운 질감이 돋보이는 요거트 위에 원형이 살아있는 블루베리 콩포트 그리고 그래놀라가 얹혀 있다. 특별한 것 없는 클래식한 조합이지만 한 입 먹으면 곧바로 입가에 기분 좋은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리셉션이 Achim 멤버들에게 약속한 혜택은 파격적이다. 일주일에 한 번 요거트 보울을, 상시로 커피 메뉴 20% 할인을 제공한다. 멤버십 카드를 들고 아침 8시~11시 사이에 리셉션 매장에 방문하면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새가 방앗간에 들르듯, 일과를 시작하기 전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며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갖고 가끔 아침 식사로 맛있는 요거트를 즐긴다면, 그때의 넉넉한 기분은 하루를 지탱하는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이렇게 서촌에 살고 싶은 이유가 한 가지 더 늘었다.

리셉션을 시작으로, 더 많은 Achim Spot 혜택이 추가될 예정이다. Achim 멤버십에 가입하면 매거진도 보고, 매주 일요일에 뉴스레터도 받고, Achim Mart의 전 상품을 언제든 할인받고, ACC 슬랙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고, 각종 커뮤니티 이벤트 소식도 누구보다 일찍 받고, 멤버십 카드도 받을 수 있으며, Achim Spot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아니 무려 1석 7조다!

Achim과 더 가까이서 촘촘하게 얽힌다면 분명, 더 충만하고 건강한 아침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Written by Daw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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