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삶은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계획을 세우는 것은 당연하고 필수적인 일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일정 관리 서비스가 딱 맞는 해결책이 되어주진 않습니다. 지난 100년 동안 실리콘 밸리에서는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만드는 데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으나 이런 서비스는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조직 단위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요. 결과적으로 개인이 아닌 큰 조직 규모에 맞게끔 설계된 서비스는 큰 단위의 일정 관리에 유용하지만, 개념과 단위가 추상적이고 구체적이지 않죠. 게다가 이런 서비스의 도입은 조직 내 의사결정권자들에 의해 선택되기 때문에, 동기 부여가 어렵고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잘 들지 않습니다.
아사나Asana, 지라Jira, 트렐로Trello와 같은 업무 도구는 오늘 내가 해야 할 일과 관계없는 방대한 작업 목록을 보여줍니다. 당장 해결해야 할 일과 관련 없는 미래의 일로 인해 도리어 당면한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게 되고, 개인의 업무 인지 능력이 저하될 수 있어요. 연구자 소피 르로이Sophie Leroy는 이러한 현상을 연구해 "주의 잔류물Attention Residue"이라고 이름 붙였어요. 이 개념은 칼 뉴포트Cal Newport 가 쓴 저서 <Deep Work>에 의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내가 온전히 해낼 수 없는 수많은 일감을 보는 것만으로도 압도되며 동기가 저하될 수 있다는 거예요. 덜 집중해 일하는 것보다 도리어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거죠.
일반적인 프로젝트 관리 도구는 우리 일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아우르기 어렵습니다. 회의, 이메일, 메시지, 작은 단위의 일들, 규칙적으로 해오던 업무 등 모든 것을 한 번에 파악하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결국 여러 개의 툴을 동시에 사용하게 되는데요. 여러 툴을 전환할 때마다 집중이 방해되는 상황을 마주해야만 합니다. 프로젝트 관리 도구의 목적은, 말 그대로 가장 좋은 방법으로 프로젝트가 관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썬사마는 기존 시장에 존재하는 프로젝트 관리 도구를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에요. 오늘만큼은 목적과 의도를 파악하고 계획해, 일을 집중해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우려 합니다.
썬사마. 그 이름에 깊은 뜻이 담겨있는데요. 썬사마는 일상 속 리듬의 중요성에 경의를 표한다는 의미입니다. 인류의 원초적 시간 관리원이자 새로운 날을 알리는 “해(Sun)”와 존경의 의미를 담은 일본식 경어 “사마(Sama)”의 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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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썬사마를 사용하며, 블로그 글을 번역하기로 했는가.
이 번역 프로젝트는 생산성 도구에 관심 있는 ACC 멤버들이 함께합니다. 주 1회 아티클 번역을 목표하고 있어요. 번역에 참여한 멤버들의 한 주간 사용 후기도 함께 공유합니다. 이번 주는 희석, 찬빈, 세네치, 진이 어떻게 썬사마를 쓰게 됐는지, 왜 번역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는지 적어보았습니다.
[HEESEOK] 일은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일이 곧 삶 일 수는 없지만, 일에 임하며 던지는 질문들과 그것을 대하는 태도는 자연스럽게 삶을 채우고 일상에 녹아듭니다. 썬사마는 직관적인 UX/UI 나 기술의 강점으로 생산성을 어필하는 대신 주체적으로 삶의 밀도를 더하며, 일과 삶의 균형을 되짚어보는 중요한 질문들을 공유합니다. 단순히 업무를 관리하고 일정을 기재하는 프로덕트가 아닌 가치를 공유하는 서비스로서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CHANBIN] 14일의 무료 트라이얼 기간에 창업자의 메일을 매일 받아봤습니다. 내용은 주로 프로덕트의 기능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태도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하루의 계획을 세워야 하는지, 그리고 그 계획이 왜 중요한지를 점차 실행으로 옮기며 프로덕트의 본질을 깨닫게 됐죠. 역설적이게도 썬사마는 업무 툴로 정의될 수 있지만, 일을 덜하게 만들어줍니다. 중요하지 않은 일들에 대해 말이죠. 내가 무엇에 시간을 쏟고 있는지 그리고 그 시간들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SENECH] 에버노트, 구글킵, 노션, 심지어 손으로 쓰는 다이어리까지. 계획적이고 생산적인 인생을 꿈꾸며 수많은 솔루션을 써봤지만 잘 정착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만난 썬사마에서는 조심스럽게 정착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노션, 지메일, 구캘까지 다양한 생산성 앱들과 쉽게 연동되는 점이 무척 편리하고, 나의 일들을 ‘목록과 시간표’ 두 가지 관점에서 관리할 수 있어 좋습니다. 완료하지 못한 일들은 죄책감없이 쉽게 다른 날로 넘길 수도 있고요. 플래닝 기능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 서비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비스에 내 일상을 욱여넣지 않아도, 내가 주체가 되어 일상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JIN] 모든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우리의 뜻대로 소유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시간이기 때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주어진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꽤 오래전부터 해온 것 같습니다. 같은 시간도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모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러 가지 툴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그 때문인데요. 일의 시작, 과정 그리고 끝에 사용되는 여러 도구를 오가며, 과연 나는 얼마나 집중했는지 썬사마를 사용해보기 전까지는 의문조차 갖지 않았습니다. 하루의 끝에 희한하게 정리되지 않은 일감을 마주할 때면 컨디션에 원인을 두고 문제를 찾지 못한 채 다음날 계획을 더 타이트하게 세우고는 했죠. 일과 일 사이사이에 유실되고 있던 시간들이 존재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이제는 한 곳에서 모든 일을 통합 관리하며 잃어버리는 시간을 찾게 되었고, 내가 하루 동안 소화할 수 있는 적정한 일의 양, 오랫동안 건강하게 일하기 위해 필요한 태도를 생각하는 여유도 생겼어요.
여기에는 썬사마를 사용하며 초기 사용자에게 보내오는 창업자의 메일과 블로그에 수록된 글의 역할이 컸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생산성 도구를 통해 시간을 벌어 무엇에 쓰려는지 묻거든요. 그러게요, 과연 더 많은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일까요? 우리는 나의 시간을 더욱 귀한 곳에 쓰기 위해 썬사마를 사용합니다. 시간은 사랑의 또 다른 언어입니다. 사람들은 인생에 가장 소중한 순간과 대상에 시간을 쏟지요. 우리는 무작정 일을 더 많이, 더 잘하는데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집중해서 일하고, 더 많이 사랑하려합니다. 썬사마를 통해 그 존재와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생산성 도구를 사용하며 이런 경험을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썬사마 사용해보기
당신의 삶은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계획을 세우는 것은 당연하고 필수적인 일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일정 관리 서비스가 딱 맞는 해결책이 되어주진 않습니다. 지난 100년 동안 실리콘 밸리에서는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만드는 데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으나 이런 서비스는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조직 단위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요. 결과적으로 개인이 아닌 큰 조직 규모에 맞게끔 설계된 서비스는 큰 단위의 일정 관리에 유용하지만, 개념과 단위가 추상적이고 구체적이지 않죠. 게다가 이런 서비스의 도입은 조직 내 의사결정권자들에 의해 선택되기 때문에, 동기 부여가 어렵고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잘 들지 않습니다.
아사나Asana, 지라Jira, 트렐로Trello와 같은 업무 도구는 오늘 내가 해야 할 일과 관계없는 방대한 작업 목록을 보여줍니다. 당장 해결해야 할 일과 관련 없는 미래의 일로 인해 도리어 당면한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게 되고, 개인의 업무 인지 능력이 저하될 수 있어요. 연구자 소피 르로이Sophie Leroy는 이러한 현상을 연구해 "주의 잔류물Attention Residue"이라고 이름 붙였어요. 이 개념은 칼 뉴포트Cal Newport 가 쓴 저서 <Deep Work>에 의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내가 온전히 해낼 수 없는 수많은 일감을 보는 것만으로도 압도되며 동기가 저하될 수 있다는 거예요. 덜 집중해 일하는 것보다 도리어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거죠.
일반적인 프로젝트 관리 도구는 우리 일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아우르기 어렵습니다. 회의, 이메일, 메시지, 작은 단위의 일들, 규칙적으로 해오던 업무 등 모든 것을 한 번에 파악하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결국 여러 개의 툴을 동시에 사용하게 되는데요. 여러 툴을 전환할 때마다 집중이 방해되는 상황을 마주해야만 합니다. 프로젝트 관리 도구의 목적은, 말 그대로 가장 좋은 방법으로 프로젝트가 관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썬사마는 기존 시장에 존재하는 프로젝트 관리 도구를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에요. 오늘만큼은 목적과 의도를 파악하고 계획해, 일을 집중해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우려 합니다.
썬사마. 그 이름에 깊은 뜻이 담겨있는데요. 썬사마는 일상 속 리듬의 중요성에 경의를 표한다는 의미입니다. 인류의 원초적 시간 관리원이자 새로운 날을 알리는 “해(Sun)”와 존경의 의미를 담은 일본식 경어 “사마(Sama)”의 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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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썬사마를 사용하며, 블로그 글을 번역하기로 했는가.
이 번역 프로젝트는 생산성 도구에 관심 있는 ACC 멤버들이 함께합니다. 주 1회 아티클 번역을 목표하고 있어요. 번역에 참여한 멤버들의 한 주간 사용 후기도 함께 공유합니다. 이번 주는 희석, 찬빈, 세네치, 진이 어떻게 썬사마를 쓰게 됐는지, 왜 번역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는지 적어보았습니다.
[HEESEOK] 일은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일이 곧 삶 일 수는 없지만, 일에 임하며 던지는 질문들과 그것을 대하는 태도는 자연스럽게 삶을 채우고 일상에 녹아듭니다. 썬사마는 직관적인 UX/UI 나 기술의 강점으로 생산성을 어필하는 대신 주체적으로 삶의 밀도를 더하며, 일과 삶의 균형을 되짚어보는 중요한 질문들을 공유합니다. 단순히 업무를 관리하고 일정을 기재하는 프로덕트가 아닌 가치를 공유하는 서비스로서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CHANBIN] 14일의 무료 트라이얼 기간에 창업자의 메일을 매일 받아봤습니다. 내용은 주로 프로덕트의 기능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태도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하루의 계획을 세워야 하는지, 그리고 그 계획이 왜 중요한지를 점차 실행으로 옮기며 프로덕트의 본질을 깨닫게 됐죠. 역설적이게도 썬사마는 업무 툴로 정의될 수 있지만, 일을 덜하게 만들어줍니다. 중요하지 않은 일들에 대해 말이죠. 내가 무엇에 시간을 쏟고 있는지 그리고 그 시간들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SENECH] 에버노트, 구글킵, 노션, 심지어 손으로 쓰는 다이어리까지. 계획적이고 생산적인 인생을 꿈꾸며 수많은 솔루션을 써봤지만 잘 정착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만난 썬사마에서는 조심스럽게 정착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노션, 지메일, 구캘까지 다양한 생산성 앱들과 쉽게 연동되는 점이 무척 편리하고, 나의 일들을 ‘목록과 시간표’ 두 가지 관점에서 관리할 수 있어 좋습니다. 완료하지 못한 일들은 죄책감없이 쉽게 다른 날로 넘길 수도 있고요. 플래닝 기능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 서비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비스에 내 일상을 욱여넣지 않아도, 내가 주체가 되어 일상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JIN] 모든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우리의 뜻대로 소유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시간이기 때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주어진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꽤 오래전부터 해온 것 같습니다. 같은 시간도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모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러 가지 툴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그 때문인데요. 일의 시작, 과정 그리고 끝에 사용되는 여러 도구를 오가며, 과연 나는 얼마나 집중했는지 썬사마를 사용해보기 전까지는 의문조차 갖지 않았습니다. 하루의 끝에 희한하게 정리되지 않은 일감을 마주할 때면 컨디션에 원인을 두고 문제를 찾지 못한 채 다음날 계획을 더 타이트하게 세우고는 했죠. 일과 일 사이사이에 유실되고 있던 시간들이 존재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이제는 한 곳에서 모든 일을 통합 관리하며 잃어버리는 시간을 찾게 되었고, 내가 하루 동안 소화할 수 있는 적정한 일의 양, 오랫동안 건강하게 일하기 위해 필요한 태도를 생각하는 여유도 생겼어요.
여기에는 썬사마를 사용하며 초기 사용자에게 보내오는 창업자의 메일과 블로그에 수록된 글의 역할이 컸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생산성 도구를 통해 시간을 벌어 무엇에 쓰려는지 묻거든요. 그러게요, 과연 더 많은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일까요? 우리는 나의 시간을 더욱 귀한 곳에 쓰기 위해 썬사마를 사용합니다. 시간은 사랑의 또 다른 언어입니다. 사람들은 인생에 가장 소중한 순간과 대상에 시간을 쏟지요. 우리는 무작정 일을 더 많이, 더 잘하는데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집중해서 일하고, 더 많이 사랑하려합니다. 썬사마를 통해 그 존재와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생산성 도구를 사용하며 이런 경험을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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