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Achim Bookclub | 11th 『초급 한국어』

Achim Doyeon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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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Achim 프로비전에서 11번째 북클럽 『초급 한국어』의 마무리 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책은 문지혁 작가의 소설입니다. 이민 작가를 꿈꾸며 뉴욕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주인공 ‘지혁’의 삶을 그리고 있죠. 작가와 주인공의 이름이 동일하다니, 맞습니다. 작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오토 픽션’ 작품인데요. 어디까지가 허구이고 어디서부터가 사실인지 쉽게 구분할 수 없는 이야기 속에서 한국어의 경계 또한 흐려집니다. 이미 다 안다고 생각한 모국어가 지혁의 학생들의 시선을 통해 점점 낯설어지죠. 알면 알수록 어려운 삶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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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모닝 오너분들과 나눈 대화는 마치 퍼즐을 맞춰 나가는 과정 같았습니다. 현실의 지혁과 허구의 지혁은 어디서 교차하는지, 정말 허구라 할 수는 있는지, 타지에서 이방인으로 살아 본 경험은 없는지, 모국어가 낯설게 느껴진 순간은 없었는지···. 초보자가 한국어를 배우듯, 우리는 함께 책을 돌아보며 더듬더듬 삶을 익혀 나갔습니다.

『초급 한국어』는 『중급 한국어』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문지혁 작가는 『실전 한국어』를 통해 지혁의 성장기를 완성할 예정이라고 해요. 초급에서 중급으로, 중급에서 실전으로. 조금씩 성장하는 지혁처럼, 우리 모두 삶이라는 수련에서 점점 더 의연해지기를 바랍니다. 언젠가 『실전 한국어』도 함께 읽으며 그 여정을 이어 가면 좋겠습니다.


Edited by Do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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