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FUL]Sunsama / Remote Ritual

20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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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추얼 원격화하기


썬사마의 목표는 고객이 의식적으로 깊이 있는 하루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러한 미션은 우리 일에도 의식과 깊이를 가지게 하며, 이러한 가치를 확산시키는 프로덕트를 설계함으로써 실현할 수 있게 하죠. 우리가 가장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부분은 어떻게 하면 프로세스를 최소화하면서도 쉽게 원격 근무를 실천하고, 팀을 동기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입니다. 먼저 우리 팀의 다섯 가지 정도의 원격 근무 리추얼을 소개해볼게요.

우리는 와이콤비네이터YCombinator의 시드 라운드 투자를 마무리하고 난 뒤인 2019년 초반,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에 원격 근무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몇 달간 저는 와이콤비네이터 배치에서 만난 몇몇의 창업자들이 원격 근무로 전환하는 과정 중에 했던 일일, 주간 리추얼을 공유했보았습니다. 길트 랩Gitlab, 잽피어Zapier 과 같이 큰 규모로 원격 근무를 시현하고 있는 팀을 포함해서 말이죠. 이런 팀의 경험이 우리처럼 다섯 명 규모의 작은 팀 동료들에게도 도움 되길 바랬답니다.


비동기식을 우선으로  

우리가 비동기식을 핵심으로 적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비동기식으로 일하게 되면, 타임존에 얽매이지 않고도 최고의 엔지니어들을 채용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죠. 비동기식 작업 방식은 깊게 몰입해야 되는 일과 더불어 대규모 "메이커 타임 maker time"을 지원하는데, 이것은 우리가 작은 팀과 함께 야심찬 제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반드시 필요하답니다. 비동기식 작업을 선택하면, 양질의 문서 커뮤니케이션을 기대해 볼 수 있어요. 글쓰기를 통해 조직에서 발생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명확한 사고를 하게 됩니다.

Agile Organization 에서 도식화한 팀 내 동기식 소통과 비동기식 소통에 대하여

비동기식 소통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업데이트의 속도
우리가 구현한 기능들은 매일 그리고 매주 일정한 주기로 업데이트됩니다. 썬사마 서비스 초기에 우리는 이용자들이 사랑하는 프로덕트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작고 빈번한 업데이트가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죠. 우리는 이틀을 꼬박 새워 썬사마의 초기 버전을 만들어 냈답니다. 

프로덕트와 시장의 핏을 맞춰가는 초기 단계에 있는 기업에게, 소규모 업데이트는 강력한 힘입니다. 소규모 업데이트는 고객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또한 종종 사람들이 원하지 않는 기능을 업데이트에 추가했을 때에도 더 관대하며, 또한 어려운 문제를 한 번에 풀기보다는 한 번에 조금씩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드는 창의적인 해결방안이 되기도 하죠.


조직의 탄력성

원격 근무를 실행하기로 결정하기 전, 트래비스와 1년 정도 한 방에서 코딩을 하며 보냈습니다. 비록 다른 팀원이 진행하는 것이더라도, 무언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즐겁고, 영감을 주는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조직원들끼리 이런 탄력 있고 고무되는 순간을 재현하고, 우리의 동료들이 만들고 있는 것들로부터 놀라움을 느끼며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었죠. 우리는 결국 '일을 위한 일'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각각 떨어져 일하기 위해 필요한 주 3회, 하루 2회의 리추얼을 정착시켰습니다.


리추얼들

우리는 그 날의 계획을 공유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어떻게 보냈는지 이에 대한 짧은 글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이러한 리추얼들이 우리에게 책임감을 갖게 하고, 서로 협력하게 하며, 일의 시작과 끝을 암시하는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매일 계획하기

우리는 일의 계획을 세우고, 슬랙에 공유하는 용도로 썬사마를 사용합니다. 비동기식의 데일리 스탠드업 미팅과도 비슷한 것이죠. 매일의 계획을 공유하는 것은 차분하고 집중된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고, 동료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가 언제인지 알 수 있게 해준 답니다. 

Daily Plan

공개적으로 일에 몰두하는 것에서의 예상치 못한 부작용은, 당신의 의욕이 실현 가능성을 앞선 상황일 때, 자신을 몰아붙이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스스로가 수행하겠다고 한 일을 지속하지 못하거나, 미흡하게 달성하는 동료를 원하지는 않기 때문이죠. 만약 하루의 시작부터 스스로가 성취하고 싶은 것과 진짜 성취할 수 있는 것의 균형을 찾아낼 수 있다면, 만족감을 느끼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지속적이고도 장기적으로 동기부여를 가져갈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죠.


매일 리뷰하기

우리는 하루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배웠는지, 어떤 것들을 어떻게 느꼈는지에 대한 기록을 우리가 만든 것에 대한 비디오 데모와 함께 공유하곤 합니다.


Daily Update

매일의 리뷰를 쓰기는 우리의 하루가 마무리 되었다는 일종의 상징이죠. 재택근무를 하며 물리적으로 사무실을 떠나지 않기 때문에 하루의 끝을 상징하는 디지털의 패턴이 있다는 건 유용 하답니다. 일단 매일의 리뷰를 작성하고 나면, 컴퓨터를 끄고 일을 마쳤다는 사실로 하여금 스스로 기분이 좋아지곤 합니다.

개인적으로, 매일 리뷰를 작성해보는 것은 스스로 일에 대해 느끼는 만족감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죠. 하루동안 했던 모든 것들을 확인해 볼 수 있을 때, 그것으로 하여금 잘 보낸 하루였다는 느낌이 더 쉽게 들었으며, 그래서 하루 끝의 문을 닫고 하루를 더 쉽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답니다. 또, 스스로 최선을 다하지 않았거나 조금은 집중이 안 되었던 날, 리뷰를 통해 어떤 부분이 어떻게 부족했는지, 그리고 내일은 또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 인식 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썬사마에서 매일의 리뷰를 실천하고 싶다면 "일일 체크인Daily Check In"이라는 일일 반복의 하위 작업을 만들어보세요.


주간 리추얼

우리의 주간 리추얼은 한 번의 미팅, 회사의 진행 상황에 대한 주간 리뷰, 각 직원과 매니저 사이의 위클리 1:1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간 리뷰

일요일이 되면, 우리의 KPI들과 무엇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잘 진행되고 있지 않는지, 무엇이 만들어졌는지 되돌아보는 “위클리 업데이트"를 작성합니다. 이것은 프론트Front의 마틸다 콜린Mathilde Colin의 위클리 업데이트에 직접적으로 영향받았습니다. 우리의 비동기식 팀들을 더 잘 서포트하기 위해, 우리는 각 구성원들이 다음 주의 목표들을 리스트업해볼 수 있는 섹션 또한 추가해두었습니다.

Weekly Update

“잘 진행되고 있는 것"과 “우리가 알아내야 하는 것" 섹션들은 우리 내부의 피드백과 교정 메카니즘입니다. 주간 성찰 프로세스의 힘은 우리가 비즈니스, 제품 또는 프로세스의 심각한 문제를 수정하고 식별하기까지 일주일 이상 걸리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KPI들과 “무엇이 만들어졌는지” 섹션은 우리의 목표들에 대한 책임을 가질 수 있게해줍니다. 우리가 목표들에 도달하고 있는지 매주 보면서 한 주를 시작함으로써, 우리는 그 주에 어떤 업무를 할 지에 대해 더 나은 결정을 내립니다. “무엇이 만들어졌는지” 섹션은 또한 공유되는 추진력을 만들고 연관된 프로젝트들의 진행 상황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줍니다. 이 부분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한 주에 한 모든 것을 한 곳에서 보며 동기 부여가 됩니다.

업데이트를 작성하는 것은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걸리지만, 한 번 작성하고 나면 무엇이 잘 진행되고 있고, 무엇이 그렇지 않고, 다음주에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들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위클리 업데이트를 작성하는 것은 팀이 항상 옳은 일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월요일 회의

월요일 아침은 일주일 중 유일하게 팀 미팅이 있는데, 서로 모여 즐겁게 보내고 또 주말에 무엇을 했는지도 이야기 나누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이 회의는 대략 한 시간 정도 계속 됩니다. 앞서 언급한 다른 리추얼Ritual들은 업무 운영의 관리라면, 이 회의는 전적으로 관계 형성에 대해 초점을 맞출 수 있었죠. 만약 비디오 통화 중 "업무를 위한 업무"가 다수 발생할 경우에는 스스로의 비동기식 프로세스를 다시 고려해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간 1:1 회의 

1:1 미팅 역시 우리는 비동기식으로 진행하고 있죠습니다. 개인이 금요일에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로, 다음의 질문들에 대한 답변이 담긴 메일을 작성해 담당자들에게 보냅니다.


1. 이번 주는 무엇이 재미있었나요? 

2. 이번 주에 재미있지 않았던 건 무엇인가요?

3. 이번 주 썬사마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아이디어들이 있었나요? 또한 스스로가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다고 느꼈나요? 

4. 이번 주에 스스로 일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담당자가 차단을 해제하거나 혹은 더 잘 지원해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담당자는 여기서 제기된 포인트들에 답변하며, 다음 항목들에 대한 답변을 기재해야 합니다 

5. 담당자의 무엇이 이번 주 스스로를 고무시켰나요?

6. 담당자의 무엇이 본인을 걱정시켰나요? (혹은) 걱정시키지 않았나요? 

7. 담당자가 실시하였던 작업 중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 있었나요?

주간 1:1 이 메일은 주별로 축적되는 일상의 반영입니다. 이는 근무의 끝과 더불어 주말의 시작을 나타내는 상징이죠. 신중하게 접근하면, 원격근무나 비동기식으로 작업하는 것이 기존의 직접적 작업보다 더 차분하고, 단순하며 또한 간접 처리시간Overhead(및 회의)이 덜 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세스로 여러분의 원격 업무를 위한 신중하고 계획적 대처에 대한 영감을 공유 할 수 있길 바랍니다.




[ 한 눈에 보는 참고 및 참조 ]

이번 아티클에는 유독 복잡한 개념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나의 썬사마 일지>의 이번 주  맺음 꼭지는 복잡한 개념들을 조금 더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모아서 정리 해둔 코너를 통해 마무리 지어보기로 했답니다. 글을 옮겨오며, 각 개념과 단어들의 정확한 층위 및 썬사마가 설명하고자 한 맥락들을 온전히 전하기 위해 특히 노력 해보았는데요, 이 과정들에서 글을 옮기고, 개념을 이해해하는데 보다 많은 도움이 되었던 콘텐츠들이 있었습니다. 

본문에도 하이퍼링크로 기재해두었지만, 한 호흡으로 아티클을 읽고, 완독 이후 생기는 각각의 의문들을 한눈에 한꺼번에 확인하고 정리해보고자 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모으고 몇 가지 자료를 더 추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더불어 보다 명확한 설명과 정리를 통해 개념 등 이해를 명쾌하게 함에 도움을 주신 각 콘텐츠 제작자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각각의 불릿 포인트를 누르면 참고 콘텐츠로 넘어갑니다.


1) Paragraph #1: 와이콤비네이터 (Y Combinator) 은 정확히 무엇인가요?

 2) Paragraph #2: 비동기식 (Asynchronous) 과  동기식의 (Synchronous)  개념이 궁금하다면?


3) Paragraph #7: Front App의 Mathilde Colin 이 누구인지 궁금하다면?


4) Paragraph #7: KPI 지표에 대해 더 자세하고 확실하게 알고 싶다면?


5) + Remote Work’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썬사마 사용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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