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reakfast of Champions

 

The Breakfast of Champions

패키지만 봐도 굉장히 새롭다. 채도 높은 주황색 바탕과 역동적인 자세로 물에 뛰어드는 모습. 사진 속 주인공은 다이빙 역사에 큰 기록을 남기고 은퇴한 그레그 루가니스다. The Breakfast of Champions는 유명한 운동선수들을 패키지 디자인에 담는 것으로 유명하다.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포인트! 디자인에 많은 공을 들인 게 느껴진다. 눈에 잘 들어오고 잘 읽힌다. 시리얼 박스 뒷면에는 이 챔피언이 기록한 과거의 영광을 빼곡히 적어 놓았다. 보통은 어떤 재료를 쓰는지, 어떤 맛과 특징을 가졌는지 적히는 자리다. 희한할 만큼 맛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심지어 시리얼이 어떻게 생겼는지 눈에 띄는 사진도 없다. 상자 왼쪽 면에 'Serving Suggestion'이라며 작게 넣어놓은 시리얼 보울이 가장 큰 힌트가 된다. 그 아래 적힌 '인공적인 맛과 색 그리고 과당의 시럽이 첨가되어 있지 않음.' 정도의 문구로 맛을 추측해 본다.

FIRST INGREDIENT WHOLE GRAIN 
이렇게 담백한 시리얼은 처음이다. 수탉이 그려진 켈로그사의 오리지널 콘플레이크보다 훨씬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맛이다. 순수 곡물의 맛을 그대로 살려 얇고 바삭하게 구웠다. 갈색의 시리얼은 잘 마른 낙엽 같기도 하다. 혼자 먹기에는 좀 심심한 편, 과일을 잘라 넣으면 과일의 단 맛이 적당히 우유에 스며 딱 먹기 좋다. 특히 바나나와 잘 어울린다. 다른 시리얼과 비교해 보니 섬유질이 많고 비타민 B, 엽산, 티아민, 리보플래빈 같은 영양소가 평 25% 이상 더 많이 들었다. 이름을 아침식사의 챔피언이라고 지었는지 알 것 같은 부분. 시리얼을 간식으로 분류하던 이들, 건강한 시리얼을 즐기는 이들 모두에게 각자 다른 충격이 될 거다. 아쉽게도 한국에 수입되어 있는 곳은 보지 못 했다. 시리얼을 취급하는 여타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도 마찬가지. 회사 동료 혜진 님이 괌에서 한국까지 소중히 가져와 선물해 줬다. 디자인부터 맛까지. 100점을 드립니다! 미국으로 여행을 가는 친구가 있다면 어떻게든 부탁하고 싶다.

Wheaties is a brand of General Mills Breakfast Cereal. It is well known for featuring prominent athletes on the exterior of the package and has become a cultural icon in the USA. Primarily a wheat and bran mixture baked into flakes, it was introduced in 1924. (wiki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