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오너 여러분, 안녕하세요! Achim의 파트너 에디터 도연입니다. 지난 3월에 ABC Vol.02를 오픈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 달이 흘러 Vol.03를 선보이게 되었네요.
ABC Vol.03의 테마는 ‘용기(Container)’인데요! 이번 ABC는 이전에 두 차례 선보인 ABC와 조금 다릅니다. 이전의 두 ABC가 초점을 ‘나’에게만 향했다면, 이번엔 ‘나’와 ‘타인’으로 시야를 넓혔다는 점에서 말입니다. 이 말은 즉슨, 용기는 나만을 위한 아침 식사를 담거나 보관할 때뿐 아니라, 누군가에게 진심을 전하는 수단으로 쓰일 때 빛을 발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ABC Catalog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지만, 그렇다고 어물쩍 넘어가려는 것은 아니에요. 이번 ABC에 관한 몇 가지 비하인드를 여기에 담아 두었거든요. 찬찬히 살펴봐 주세요. 읽는 동안 ABC가 더 궁금해지시길!

좋은 브랜드, 그리고 좋은 브랜드
이번 ABC는 웩(Weck)의 유리용기와 플라하반(Flahavan's)의 오트밀로 구성했어요. 두 브랜드가 유명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토록 비슷할 줄은 몰랐습니다. 우선 두 브랜드 모두 상당한 전통을 자랑합니다. 웩은 1900년 독일에서 시작되었고, 플라하반은 무려 240년 전 아일랜드의 플라하반 가문에 의해 만들어졌어요. 나라 고유의 특성이 제품에 가미되어 있다는 공통점 역시 흥미롭습니다. 실용성과 기능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웩의 디자인은 독일 모더니즘의 정수를 엿보게 하고, 플라하반의 오트밀은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아일랜드 기후 덕에 독보적인 맛을 냅니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오랜 전통의 브랜드가 여전히 큰 사랑을 받는 건 그만큼 좋은 제품을 지속해서 만들어 내기 때문이겠죠? 두 브랜드를 상징하는 시그니처 제품으로 이번 ABC를 꾸렸으니, 좋은 브랜드의 진가를 듬뿍 맛보시길 바라요!

직접 테스트한 과정이 담긴 진 님의 필름 사진

5월 Achim Mart 촬영 중에 담은 오트 쿠키 사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레시피
ABC Vol.03의 카탈로그에는 오트밀을 활용한 두 가지 레시피가 담겨 있는데요. 이중 오트 쿠키 레시피는 아주 특별한 의미를 지녔답니다. 바로 파트너 디자이너 경환 님의 어머님께서 전수해 주신 레시피라는 점! 평소 어머님은 오트밀로 쿠키를 만들어 주변 분들께 자주 나누어 주셨대요. ‘손수 만든 음식을 용기에 담아 전할 때 진심은 더 깊이 가닿는다.’ 이번 ABC의 메시지를 어머님은 이미 오래전부터 전하고 계셨던 거죠.
이 귀한 레시피를 모닝 오너 분들과 나누고자 정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진 님은 레시피를 보다 풍성하게 소개하기 위해 직접 세 차례에 걸쳐 완성한 쿠키를 예쁜 사진에 담았어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일러스트레이터 지웅(@woongstaa) 님께 애니메이션을 의뢰하였고요. Achim Mart의 주인장 JoJo가 레시피를 소개하는, 놀랍도록 귀여운 애니메이션이 조만간 공개될 테니 기대해 주세요!

오트 쿠키 레시피 애니메이션 초안 스틸. 과연 완성본은 어떤 모습일지!
아마도 세계 최초의 카탈로그
ABC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카탈로그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진 님이 의견을 주셨습니다. “카탈로그를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 보는 거 어때요?”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어요. 진심을 전하는 것이 이번 ABC의 목적이니, 카탈로그 역시 그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형태라면 더할 나위 없을 테니까요. 다만 실현이 가능할지 자그마한 의구심이 들었던 것은 사실인데요. 그런 제 의심은 며칠 뒤 보기 좋게 무너졌습니다. 디자이너 경환 님이 정말 하트 카탈로그를 구현해 주신 것이죠! 샘플 사진을 처음 보았을 때의 전율은 앞으로도 못 잊을 것 같아요.

처음 구현한 하트 카탈로그 샘플

점점 완성도를 높여 가는 카탈로그
진 님의 천재적인 아이디어와 천재 디자이너 경환 님의 손을 거치면 못 할 게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능하고 든든한 동료들과 함께하는 것이 ABC를 만드는 가장 큰 보람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하트 모양으로 종이를 접는 법은 생각보다 간단해요! 아래에 첨부한 이미지를 참고해 펼쳐 둔 카탈로그를 다시 접어 보세요. 그대로 간직하는 것도 좋겠지만, 쿠키를 담은 용기와 함께 선물하면 받는 이의 기쁨은 더욱 배가 되겠죠? :)

출처 : 버드맘

여기에 못다 한 이야기가 정말 많은데요. ABC Vol.02의 뒷이야기를 팝콘데이 밑업으로 전할 수 있었던 것처럼, Vol.03에 관한 더 많은 비하인드도 언젠가 모닝 오너 분들께 들려드릴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 봅니다. 누군가 손수 만든 오트밀을 용기에 담아 소중한 이에게 건넨다면, 그렇게 ABC의 쓰임이 빛을 발한다면 그걸로 충분하겠지만요!
Written by Doyeon
ABC Vol.03 경험하러 가기
모닝 오너 여러분, 안녕하세요! Achim의 파트너 에디터 도연입니다. 지난 3월에 ABC Vol.02를 오픈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 달이 흘러 Vol.03를 선보이게 되었네요.
ABC Vol.03의 테마는 ‘용기(Container)’인데요! 이번 ABC는 이전에 두 차례 선보인 ABC와 조금 다릅니다. 이전의 두 ABC가 초점을 ‘나’에게만 향했다면, 이번엔 ‘나’와 ‘타인’으로 시야를 넓혔다는 점에서 말입니다. 이 말은 즉슨, 용기는 나만을 위한 아침 식사를 담거나 보관할 때뿐 아니라, 누군가에게 진심을 전하는 수단으로 쓰일 때 빛을 발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ABC Catalog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지만, 그렇다고 어물쩍 넘어가려는 것은 아니에요. 이번 ABC에 관한 몇 가지 비하인드를 여기에 담아 두었거든요. 찬찬히 살펴봐 주세요. 읽는 동안 ABC가 더 궁금해지시길!
좋은 브랜드, 그리고 좋은 브랜드
이번 ABC는 웩(Weck)의 유리용기와 플라하반(Flahavan's)의 오트밀로 구성했어요. 두 브랜드가 유명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토록 비슷할 줄은 몰랐습니다. 우선 두 브랜드 모두 상당한 전통을 자랑합니다. 웩은 1900년 독일에서 시작되었고, 플라하반은 무려 240년 전 아일랜드의 플라하반 가문에 의해 만들어졌어요. 나라 고유의 특성이 제품에 가미되어 있다는 공통점 역시 흥미롭습니다. 실용성과 기능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웩의 디자인은 독일 모더니즘의 정수를 엿보게 하고, 플라하반의 오트밀은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아일랜드 기후 덕에 독보적인 맛을 냅니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오랜 전통의 브랜드가 여전히 큰 사랑을 받는 건 그만큼 좋은 제품을 지속해서 만들어 내기 때문이겠죠? 두 브랜드를 상징하는 시그니처 제품으로 이번 ABC를 꾸렸으니, 좋은 브랜드의 진가를 듬뿍 맛보시길 바라요!
직접 테스트한 과정이 담긴 진 님의 필름 사진
5월 Achim Mart 촬영 중에 담은 오트 쿠키 사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레시피
ABC Vol.03의 카탈로그에는 오트밀을 활용한 두 가지 레시피가 담겨 있는데요. 이중 오트 쿠키 레시피는 아주 특별한 의미를 지녔답니다. 바로 파트너 디자이너 경환 님의 어머님께서 전수해 주신 레시피라는 점! 평소 어머님은 오트밀로 쿠키를 만들어 주변 분들께 자주 나누어 주셨대요. ‘손수 만든 음식을 용기에 담아 전할 때 진심은 더 깊이 가닿는다.’ 이번 ABC의 메시지를 어머님은 이미 오래전부터 전하고 계셨던 거죠.
이 귀한 레시피를 모닝 오너 분들과 나누고자 정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진 님은 레시피를 보다 풍성하게 소개하기 위해 직접 세 차례에 걸쳐 완성한 쿠키를 예쁜 사진에 담았어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일러스트레이터 지웅(@woongstaa) 님께 애니메이션을 의뢰하였고요. Achim Mart의 주인장 JoJo가 레시피를 소개하는, 놀랍도록 귀여운 애니메이션이 조만간 공개될 테니 기대해 주세요!
오트 쿠키 레시피 애니메이션 초안 스틸. 과연 완성본은 어떤 모습일지!
아마도 세계 최초의 카탈로그
ABC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카탈로그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진 님이 의견을 주셨습니다. “카탈로그를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 보는 거 어때요?”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어요. 진심을 전하는 것이 이번 ABC의 목적이니, 카탈로그 역시 그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형태라면 더할 나위 없을 테니까요. 다만 실현이 가능할지 자그마한 의구심이 들었던 것은 사실인데요. 그런 제 의심은 며칠 뒤 보기 좋게 무너졌습니다. 디자이너 경환 님이 정말 하트 카탈로그를 구현해 주신 것이죠! 샘플 사진을 처음 보았을 때의 전율은 앞으로도 못 잊을 것 같아요.
처음 구현한 하트 카탈로그 샘플
점점 완성도를 높여 가는 카탈로그
진 님의 천재적인 아이디어와 천재 디자이너 경환 님의 손을 거치면 못 할 게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능하고 든든한 동료들과 함께하는 것이 ABC를 만드는 가장 큰 보람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하트 모양으로 종이를 접는 법은 생각보다 간단해요! 아래에 첨부한 이미지를 참고해 펼쳐 둔 카탈로그를 다시 접어 보세요. 그대로 간직하는 것도 좋겠지만, 쿠키를 담은 용기와 함께 선물하면 받는 이의 기쁨은 더욱 배가 되겠죠? :)
출처 : 버드맘
여기에 못다 한 이야기가 정말 많은데요. ABC Vol.02의 뒷이야기를 팝콘데이 밑업으로 전할 수 있었던 것처럼, Vol.03에 관한 더 많은 비하인드도 언젠가 모닝 오너 분들께 들려드릴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 봅니다. 누군가 손수 만든 오트밀을 용기에 담아 소중한 이에게 건넨다면, 그렇게 ABC의 쓰임이 빛을 발한다면 그걸로 충분하겠지만요!
Written by Doyeon
ABC Vol.03 경험하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