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하기

외부인의 시선에서는 열심히 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건 지루하고, 반복적이며 또 엄격해 보이죠. 하지만 이상하게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다소 지루해 보일 수 있지만, 그것은 분명 좋은 결과를 위한 직관과 영감으로 이끌어 주죠. 열심히 일하는 것에 대한 가장 잘못된 관점은, 끊임없이 반복되는 매일을 지루하고 획일적인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특정 분야에 대한 반복 작업이 직관을 만들어 내고, 그것은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기회를 확장시켜 궁극적으로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두 곳의 스타트업이 동일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한 곳은 10명의 고객과 대화하고 다른 한 곳은 1,000명의 고객과 대화한다고 가정해봅시다. 두 곳 모두 고객의 문제를 분명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하지만, 1,000명의 고객과 대화한 스타트업이 고객을 더 잘 이해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확신해요. 수천 명의 고객들과 대화를 반복함으로써 내리는 모든 결정과 결합될 더 나은 선택들을 유도할 수 있는 직관을 만들어내게 되죠. 

매일 고객과 대화하는 스타트업인지, 실험실에서 실험하는 과학자인지, 경기 영상을 시청하는 쿼터백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끊임없이 반복할 때, 획기적인 통찰력을 가질 수 있는 기회는 더 많아질 것입니다. 수년간 매일 수비라인의 배열을 연구해 온 베테랑 쿼터백이 있다고 상상해 봅시다. 결정적 순간에서는 신인 쿼터백보다도 그가 수비라인의 약점을 인식하고 이를 이용해 공격할 가능성이 높죠. 

놀랍게도, 이처럼 같은 일을 반복적으로 되풀이하는 사람에게는 이 일이 반복 작업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겁니다. 그가 여러 해 동안 계속해서 한 번에 그 일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본질적으로 그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매번 반복할 때마다 미묘하게 다른 뉘앙스와 변화에 매력을 느끼고 맞춰 나갔기 때문이죠. 다행인 점은 열심히 일하려고 하는 이 특성은 시간을 가지고 연습해볼 수 있으며,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시작을 위해 우리는 열심히 일 할 필요가 있지만, 그걸 임의로 만들어내기란 어렵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능력, 지식 혹은 열망을 뛰어넘는 뭔가를 해내고 싶은 동기가 생기지 않는다면, 열심히 일하는 건 추진할만한 가치가 없어 보이죠. 이것은 대부분의 일에서 중요하게 여겨진답니다. 

만약 열심히 일해야 할 동기가 생겼다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는 것이 좋습니다. 대학에 가기 전까지 저는 그다지 열심히 일한 적이 없었죠. 운이 좋게도 가장 가까운 제 친구들은 제가 지금까지 만났던 모든 사람들 중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었어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곁에 있음으로, 마법 같은 건 없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인내심과 지구력이 전부였으며, 이러한 것들은 실천할수록 더욱 나아지게 됩니다. 이상적인 방법이라면, 이 같은 변화는 천천히 일어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바로 실천해보는 것이 좋죠.

또 해볼 수 있는 다른 것 중에는 ‘열심히 일하는 것이 체감하는 것보다 더 큰 희생 같이 느껴진다’는 사실을 자신에게 이해시키는 것이죠. 여러분은 훌륭한 일을 해낸 사람들의 삶에 대해 읽으며 경험적으로, 그들이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날들을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의미 있는 삶을 살았는지를 통해, 이를 충분히 납득할 수 있습니다. 경험적 선택을 통해 충분한 노력으로 열심히 일해도 사실 여러분이 잃는 건 없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죠. 열심히 일하는 것이 비록 훌륭한 일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가능성을 확장하며 성취감을 증가시킵니다.

Approach with Achim

나의 썬사마 일지 - 지속가능한 성장의 힘, 꾸준함이 지탱하는 삶

열심히 임하고 일하기 위해선, 그 동기와 환경만큼이나 중요한 게 있죠. 바로, 꾸준함을 지속하는 힘인데요. 아티클에서 언급했던 꾸준함의 가치를 동력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일궈가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느끼게 될 보람과 만족은 건강한 삶을 구성합니다. 여러분이 성실하게 반복해온 스스로의 꾸준함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무척이나 궁금하네요! 업무, 작업 그리고 하루 일과 등에서 빛을 발했던 각각의 꾸준함 들은 분명, 각자의 삶 속 아주 소중한 기억의 일부로 기억될 테죠. 이번 아티클은 그렇게 꾸준함과 그 가치를 삶의 지속 가능한 동력이자, 중요한 가치로서 공유하고 곱씹어볼 수 있어 흥미로웠던 몇 권의 책들에 대한 이야기를 적으며 맺어봅니다. 한 주의 모든 아침이 활기차길 바라며, 여러분의 아침으로부터. 

그릿 - 앤절라 더크워스, 비즈니스 북스 출판

'그릿’의 저자는 결국 끝까지 해내는 힘이 중요하다고 언급합니다. ‘투지나 끈기를 의미하는 그릿Grit’은 타고난 재능과 감각보다도 목표를 염두하고 성취를 위한 꾸준한 실천과 투지 넘치는 집념을 발휘할 때 삶을 더욱 명확하고 진취적으로 성장 시켜나갈 수 있다며, 이것이 건강하게 지속 가능한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죠. 

📍 이런 분께 추천드려요

     1) ‘꾸준함’이라는 가치를 삶에 적용하고 실천하는데 막막함이 있으신 분

     2) 명확한 설명과 체계적이고 세분화된 실천 및 적용 사례가 궁금하신 분

💬 이런 문장이 인상 깊었답니다

요컨대 분야에 상관없이 대단히 성공한 사람들은 굳건한 결의를 보였고 이는 두 가지 특성으로 나타났다. 첫째, 그들은 대단히 회복력이 강하고 근면했다. 둘째, 자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매우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그들은 결단력이 있을 뿐 아니라 나아갈 방향도 알고 있었다. 성공한 사람들이 가진 특별한 점은 열정과 결합된 끈기였다. 한마디로 그들에게는 그릿이 있었다. (Grit은 사전적으로 투지, 끈기, 불굴의 의지를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다.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열정과 집념이 있는 끈기'라는 그릿의 뜻을 한국어의 한 단어로 명확하게 표현하기란 쉽지 않다. 이 책에서는 그릿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쓰되, 문맥에 따라 투지와 의지 등으로 번역했다 - 편집자) p.29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 사상

무라카미 하루키씨는 그의 훌륭한 작품들만큼이나, 규칙적이고 꾸준하게 자신만의 습관들을 철저히 지키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그러한 그는 글을 쓰기 위해 한 시간 정도의 페이스로 매일 10km 정도를 뛴다고 합니다. 그렇게 그는 매일 꾸준히 달리는 행위를 통해, 개인의 한계를 인정함으로써 스스로가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만큼 성실하게 삶을 대하고자 하는 태도와 가치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이야기합니다.      

📍 이런 분께 추천드려요

     1)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꾸준함’의 가치를 다 각도로 곱씹어보고 싶으신 분 

     2) 술술 읽혀 몰입감 있고, 공감되는 에세이 타입의 텍스트를 선호하시는 분

💬 이런 문장이 인상 깊었답니다

개개의 기록도, 순위도, 겉모습도, 다른 사람이 어떻게 평가하는가도, 모두가 어디까지나 부차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나와 같은 러너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하나의 결승점을 내 다리로 확실하게 완주해가는 것이다. 혼신의 힘을 다했다. 참을 수 있는 한 참았다고 나 나름대로 납득하는 것에 있다. 거기에 있는 실패나 기쁨에서, 구체적인-어떠한 사소한 것이라도 좋으니, 되도록 구체적으로-교훈을 배워 나가는 것에 있다. 그리고 시간과 세월을 들여, 그와 같은 레이스를 하나씩 하나씩 쌓아가서 최종적으로 자신 나름으로 충분히 납득하는 그 어딘가의 장소에 도달하는 것이다. 혹은 가령 조금이라도 그것들과 비슷한 장소에 근접하는 것이다. p.258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제임스 클리어 / 비즈니스북스

앞서 소개드린 두 권의 책이, 각각 꾸준함을 실천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이것의 가치에 대해 다각도로 곱씹어볼 수 있도록 여러분을 도와주었다면,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은 어떻게 스스로에게 보다 적합한 목적과 방식으로 꾸준한 습관을 설정하고 실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하고 세부적인 인사이트들을 공유하고 제안 한답니다. 저자는 명확한 결심을 바탕으로 납득가능한 동기와 목표를 설정함으로서 아주 사소한 습관이지만, 꾸준한 반복과 축적으로 만족스러운 스스로의 삶의 궤적과 성취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공유하죠.    

📍 이런 분께 추천드려요

     1) 반복하고 있는 습관이 어딘가 막연하고 불투명하게 느껴져 답답하셨던 분

     2) 꾸준한 습관의 적용부터, 구체적이고 명확한 실천의 과정이 궁금하신 분

💬 이런 문장이 인상 깊었답니다

변화는 극히 작고 눈에 보이는 경로가 없으니 쉽게 그만두는 것이다. 보통 우리는 한달동안 매일 달리기를 했는데 몸에 변화가 없지?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는데 성과가 없다고 불평하는 건 온도가 영하4도에서 영하1도까지 올라가는 동안 왜 얼음이 녹지 않느냐고 불평하는 것과 같다. 마침내 잠재력 잠복기를 돌파하고 나면 모르는 사람들은 하룻밤 사이에 성공했다고 말할 것이다. p.39

습관의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우리의 정체성은 습관을 형성한다. 초점은 늘 어떤 사람이 되는 것이어야지, 어떤 결과를 얻어내겠다는 데 있으면 안된다. p.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