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ning]Sunsama / Theme Days

Achim
2022-09-26
조회수 2592



일상의 테마 정하기


저는 업무 주간은 주제별로 쪼개 주체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만약 당신이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면, 이 방법이 깊은 집중에 도움이 될 거예요. 

월요일 - 얕은 깊이의 일과 잔업에 집중하기 

창의적인 노력이나 집중이 필요 없는 일을 하는 날입니다. 인보이스 처리를 하거나, 프로덕트 업데이트를 적고, 새로운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툴을 통합하는 일을 해요. 월요 업무는 상대적으로 성취가 적지만, 다른 날 더 깊은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줘요. 이렇게 했을 때 저의 집중력과 주의력을 보다 깊은 작업에 쓸 수 있습니다. 이렇듯 각각의 요일들을 정해보면, 각각의 업무나 작업들을 쉽게 분류 해볼 수 있죠. 목요일에는 여러가지 요청 이메일 등을 받고, 월요일의 해야 할 일 목록에 그 이메일을 추가해보는 거죠. 느슨하고 여유롭게 업무와 작업을 수행 하는 날을 만들어두면, 실제로 더 많은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날들에 스스로 압도 당하지 않을거예요. 이메일과 알림들은 계속해서 쌓이기 때문에 이 류의 업무를 위해 특별히 월요일을 염두해 선택했죠. 일주일 중 하루 정도 그런 날을 만들어두면 이로서 충분하죠. 물론, 각자의 업무나 작업 등에 따라 다를 순 있지만요.

화요일 - “고객과 사용자들에게 집중하기"

화요일은 고객 그리고 사용자들에게 집중하는 날이랍니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위한 지원 채팅에 응답하고, 고객 설문 조사 자료들을 읽으며 요소들을 되짚어보고 분석하기도 하며, 고객 및 사용자들과 여섯 번 정도의 통화를 한 다음, 그 날 배우게 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제품과 서비스의 개선을 위한 작업들을 수행하곤 하죠.

일상의 테마는 꼭 업무 또는 작업 방식들에만 기반을 둘 필요는 없답니다. “고객이나 사용자” 등과 같은 개념적인 요소들에 관점을 맞춰보는 것은 여러분의 의식과 잠재의식을 한 영역에 집중하게 만들기 때문에 효과가 좋죠. 폴 그레이엄의 문장을 빌려와 “내가 품고 있는 최고의 아이디어"를 뿌리는 것과 같은 것이죠. 단 하나의 주제에 몰두하게 되면 우리의 생각은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되고 전환 될 수 있지만, 같은 날에 고객이나 사용자와의 대화 및 소통 사항들을 처리하는 것과 직접 보고까지 진행해야 하는 경우에는 이것을 달성하기 어려워지죠.

수요일과 목요일 - “집중이 필요한 심층 작업 진행하기”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주로 "집중이 필요한 심층 작업들”을 할당해두곤 하죠. 이 요일 간에는 보통 글쓰기나 제품 또는 서비스 개발처럼 많은 시간과 집중력이 필요한 일들 중 하나를 정해서 진행하곤 합니다. 요일별 테마를 설정하는 것은 일의 단조로운 흐름을 깨뜨린 답니다. 수요일 아침에 일어나면, 보통 주말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죠. 월요일과 화요일에  정말 “일 다운 일들”을 잔뜩 해내고 나면, 수요일과 목요일은 마치 “쉬는 날 내지 휴일” 처럼 느껴질 때가 있답니다. 코딩과 디자인, 글쓰기 같은 일들을 위한 시간이 수요일, 목요일 이틀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 스스로 보다 절박한 마음으로 일하게 되곤 하죠. 코딩과 글쓰기 또는 디자인에 몰입하고 몰두하는 시간은 무엇보다도 무척 흥분되고 더욱이 소중하게 느껴지고는 한답니다.

금요일과 일요일 - “회고하며 되짚어보기, 반성하고 계획 세워보기”

한 주의 끝, 마지막 근무 일에는 그 주의 업무나 작업의 진행 상황을 체크해 되돌아보고, 미리 계획들을 세워보곤 한답니다. 형식적으로는 요약 분석된 지표들을 살펴보고, 공동 창업자와 함께 주간 점검 미팅을 갖은 뒤, 주간 업데이트 사항들을 작성해두고, 직속 팀원들과 1:1 밋업을 진행하곤 하죠. 화요일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 요일들에도 하나의 질문에 초점을 맞춘답니다. : 이를테면 “이번 주 우리는 어떻게 일했는가, 그리고 다음 주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같은 것들이 있죠.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시간을 들이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그 어떤 다른 일들보다도 더욱 생산적인 결과로서 되돌아오곤 한답니다. 뿐만 아니라 “막연하게 부딪쳐 헤쳐나가는” 것이 아닌 하나 하나를 충분히 곱씹으며 진정으로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기에 스스로에게도 더 큰 만족감을 주곤 하죠. 이처럼 요일 별 테마들을 설정해보는 것을 통해 심적 부담감을 덜고, 다양한 업무나 작업들을 효율적인 방식으로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답니다.

요일별 테마 구현해보기

해당 내용과 같은 글들을 읽었을 때, 그것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는 일은 결코 쉽지 않죠. 만약 실천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달력이나 캘린더 프로그램을 열고 다음 주 일정 중 하루를 선택한 다음 그 날의 주제를 설정해보세요. 만약 이에 대해 흥미를 느꼈다면, 다른 요일에도 테마를 만들고 추가해보세요. 요일마다 주제가 꼭 달라야 할 필요는 없답니다. 저희 동료들 중 몇 명은 일주일 중 하루만 테마를 설정해두고, 나머지 4일은 제품 개발을 주도하는데 주력하곤 한답니다.

만약 테마를 설정해둔 날을 소화할 수 있는 일정상의 여유나 융통성을 발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주일 전체를 모두 계획대로 소화할 수 없다면, 그 중 하루 이틀이라도 75% 정도 시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날들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아마, 여러분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오전 회의 같은 것들이 하루 또는 이틀 동안 예정되어 있는 날들이 있을 거예요, 일단 그것들을 마무리 한 뒤, 천천히 긴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완전히 새로운 업무나 작업을 시작하는 것처럼 임해보는거죠. 그래도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이에 활용할 수 없다면, 아침이나 오후의 자투리 시간들을 찾아 활용해보세요.

매일 00을 해야 하며, 그 업무들을 하루라도 더 지체할 수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항상 ‘지금 해야 할 일의 많은 부분들은 정말로 당장 꼭 마무리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스스로 생각하게되는 사실에 놀라곤 합니다. 궁극적으로, 이것은 여러분들이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문제이지만, 동시에 특정한 요소들에 어떻게 반응하고, 여전히 그 일들을 잘 해내고 있는지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죠. 그렇게 이야기 하긴 했지만, 저는 심지어 테마를 설정 해둔 날에도, 저는 여전히 이메일에 답장하고 빠르게 코드들을 리뷰 하는 것과 같이 바쁜 일상 업무 속 "일하기"를 수행하기 위해, 아침 한 시간 정도를 할애하는 용도로서 이를 활용하고 있죠. 이렇게 완벽한 균형을 찾기란 어렵지만 충분히 시도해 볼 가치는 있는 일이랍니다.


썬사마 사용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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