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주가 훌쩍 지났다. Achim의 첫 플리마켓 '얼리버즈 게더링(Early-Birds Gathering)'이 끝난 지 말이다. Achim도, 함께한 보난자커피 팀도 플리마켓을 준비한 것은 처음이라 그 어떤 것도 확신하기가 어려웠다. 더군다나 10월 초는 수많은 브랜드에서 플리마켓이나 팝업을 준비하는 시기였다. '이게 될까?' 하며 걱정이 들기도 했지만, 막연하게만 그리던 모습들이 눈앞에 펼쳐진 이틀은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것이다.
예쁜 가을 옷을 걸쳐 입고 걷기 딱 좋은 날씨. 얼리버즈 게더링은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진행됐다. 단 아침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전에만 반짝!
아침 8시, 셀러들과 운영 스텝들이 주말 아침의 나른한 늦잠을 반납하고 바지런히 보난자커피 군자점에 모여 행사를 준비했다. 일사천리로 세팅을 마치고 셀러들과 운영진 다함께 모여 행사 진행에 필요한 규칙들을 숙지하고 열띤 박수를 치며 서로에게 응원을 건넸다. 드디어 아침 9시, 게더링이 시작되자 보난자커피 앞마당은 금세 얼리버즈들로 활기를 띠었다.
그 시각, 한쪽에서는 또 다른 만남의 장이 마련되었다. 7일 토요일에는 보난자커피 로스터리 앞 테라스에서 Achim의 명예 모닝 오너 찬빈 님의 '커피'를 주제로 한 커피챗이 진행됐다. 8일 일요일에는 두 가지 행사가 마련됐다. 보난자커피 안에서는 Achim 파트너 멤버들과 모닝 오너들이 '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커피챗이, 인근 어린이대공원의 드넓은 잔디밭에서는 요가 선생님 스와라 님과의 요가 수련이 진행된 것.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마켓에서 나아가 서로 인사하고, 대화하고, 몸을 움직이며 조금씩 가까워지는 진정한 '게더링'이 완성됐다.
이른 아침에 운영됐다는 것 외에도 얼리버즈 게더링만의 특별함은 하나 더 있었다. 어떤 경계선 안의 특정 사람들만 즐기는 행사가 아닌, 일찍 일어난 모든 얼리버즈들이 남녀노소, 사람 동물 할 것 없이 즐겼다는 점이다. Achim을 알고 찾아와준 모닝 오너 분들부터 셀러로 참여한 각 브랜드의 팬 분들, 운동 가는 길에 힐끔힐끔 구경하던 어머님 아버님, 인근 대학교에 다니는 듯한 쑥쓰러움이 많은 대학생들, 아이를 유모차에 태워 나란히 걷던 젊은 부부들, 동네를 산책 중이던 강아지들까지. ‘아침’이라는 시간과 매일 떠오르는 태양처럼, Achim이 추구하는 가치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졌다는 게 현장에 고스란히 드러나 기뻤다.
주최인 Achim과 보난자커피, 참여한 25팀의 셀러, 양일 약 400명의 방문자 분들 모두 느꼈을 현장의 생기를 다시 한번 곱씹으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저널에 기록한다.
"20대 때는 몇 년간 매주 토요일마다 오전 독서 모임을 나갔었는데, 내 의지대로 가장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었던 그 시절 토요일 아침을 오랜만에 군자 보난자에서 열린 Achim의 Early-Birds Gathering을 통해 느끼고 왔다. 멀리서도 느낄 수 있는 에너제틱한 보난자 카페 분위기, 아침부터 분주하게 좋은 식료품을 들고 나오신 셀러 분들과 향긋한 커피를 즐기는 러닝 크루들의 모습까지. 베를린 보난자에서 느꼈던 베를리너들의 모습과 오버랩되면서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했다."
-인스타그램 아이디 chronicler_paige 님의 방문 후기
“보난자와 Achim. 좋아하는 두 곳이 만난다고 해서 이른 주말 아침부터 달려간 곳. 새로운 도시에 여행갈 때면 꼭 주말 마켓에 들렀다가 모닝 커피 한 잔 하는 걸 좋아하는데 이 순간만큼은 정말 베를린 어딘가에 날아온 기분이었다.”
-인스타그램 아이디 _loveandtea 님의 방문 후기
“소방차 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혀기를 혜경 작가님께서 크게 환대해 주셨다. 혀기는 뭐에 삐져 있었는지 약간 뾰루퉁한 상태였는데, 작가님이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네주고 옥수수 떡을 사서 손에 쥐어주자 금세 환하게 웃었다. 주변 부스에서도 혀기에게 말을 걸어주시며 반가워해 주셨는데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 관심 받는 게 가장 좋은 시기가 이맘때인지 혀기는 어딜 가도 모든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며 아는 체를 한다. 그 인사에 화답받았을 때 혀기의 찡긋거리는 코끝을 보며, 아 저 아이가 지금 굉장히 기뻐하고 있구나- 여실히 느꼈다. 기꺼이 마음 쓰며 반가워해 주셔서, 환영해 주셔서 모두 고마워요.”
-블로거 ‘잼잼’ 님의 방문 후기
“보통 ‘플리마켓’이라 하면 판매의 장만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식인데, 얼리버즈 게더링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플리마켓’이라는 단어를 쓸 수도, 쓰고 싶지도 않아요! Achim 팀의 정성과 시간이 얼마나 많이 들어갔는지 셀러로 참여한 저도 느낄 수 있어 집에 돌아와서도 내내 감사함을 느껴요! 함께 참여한 모든 브랜드 및 부스가 판매한 것들은 다 다르지만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시고 애써주심에 얼마나 감사한지요!”
-참여 셀러 브랜드 ‘원베란다’
“저희는 플리마켓 참여가 처음인데 다양한 셀러 분들과 소통하고 고객 분들 반응을 직접 볼 수 있어 좋았어요. 또 함께 어우러져 이 콘텐츠를 준비한다는 느낌을 듬뿍 받아서 기뻤습니다. 마켓을 위해 준비해 주신 매거진 보니까 더 와닿더라구요…! 아침 일찍 단시간 열리기 때문에 준비나 일정 진행하는데도 크게 부담이 없어 좋았습니다. Achim 팀에서 준비 과정에서 너무 서포트를 잘 해주셔서 인상 깊습니다. 이런 마켓이라면 언제든 참여하고 싶어요.🙂”
-참여 셀러 브랜드 ‘하모니떡’
“얄라가 관심을 갖고 있는 타겟층과 아침에 관심 가지는 분들, 그리고 카페에 와주시는 분들이 일치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채식, 다양한 식품, 유연한 생활, 운동 등 얄라가 속해 있는 다양한 주제들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분들을 만나 좋았고, 온라인 식품 브랜드다 보니 직접 시식 자리를 만들어 피드백을 확인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참여 셀러 브랜드 ‘얄라’







남녀노소'개'까지 모두가 즐긴 얼리버즈 게더링




Achim 부스




모닝 오너 찬빈 님, Achim 파트너들과 함께한 커피챗



스와라 선생님과 함께한, 어린이대공원에서의 야외 요가

Photo by 참여 셀러 ‘몸’


Photo by 참여 셀러 ‘원베란다’


Photo by 참여 셀러 ‘어플러드’
Written & Photo by Dawua
벌써 2주가 훌쩍 지났다. Achim의 첫 플리마켓 '얼리버즈 게더링(Early-Birds Gathering)'이 끝난 지 말이다. Achim도, 함께한 보난자커피 팀도 플리마켓을 준비한 것은 처음이라 그 어떤 것도 확신하기가 어려웠다. 더군다나 10월 초는 수많은 브랜드에서 플리마켓이나 팝업을 준비하는 시기였다. '이게 될까?' 하며 걱정이 들기도 했지만, 막연하게만 그리던 모습들이 눈앞에 펼쳐진 이틀은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것이다.
예쁜 가을 옷을 걸쳐 입고 걷기 딱 좋은 날씨. 얼리버즈 게더링은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진행됐다. 단 아침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전에만 반짝!
아침 8시, 셀러들과 운영 스텝들이 주말 아침의 나른한 늦잠을 반납하고 바지런히 보난자커피 군자점에 모여 행사를 준비했다. 일사천리로 세팅을 마치고 셀러들과 운영진 다함께 모여 행사 진행에 필요한 규칙들을 숙지하고 열띤 박수를 치며 서로에게 응원을 건넸다. 드디어 아침 9시, 게더링이 시작되자 보난자커피 앞마당은 금세 얼리버즈들로 활기를 띠었다.
그 시각, 한쪽에서는 또 다른 만남의 장이 마련되었다. 7일 토요일에는 보난자커피 로스터리 앞 테라스에서 Achim의 명예 모닝 오너 찬빈 님의 '커피'를 주제로 한 커피챗이 진행됐다. 8일 일요일에는 두 가지 행사가 마련됐다. 보난자커피 안에서는 Achim 파트너 멤버들과 모닝 오너들이 '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커피챗이, 인근 어린이대공원의 드넓은 잔디밭에서는 요가 선생님 스와라 님과의 요가 수련이 진행된 것.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마켓에서 나아가 서로 인사하고, 대화하고, 몸을 움직이며 조금씩 가까워지는 진정한 '게더링'이 완성됐다.
이른 아침에 운영됐다는 것 외에도 얼리버즈 게더링만의 특별함은 하나 더 있었다. 어떤 경계선 안의 특정 사람들만 즐기는 행사가 아닌, 일찍 일어난 모든 얼리버즈들이 남녀노소, 사람 동물 할 것 없이 즐겼다는 점이다. Achim을 알고 찾아와준 모닝 오너 분들부터 셀러로 참여한 각 브랜드의 팬 분들, 운동 가는 길에 힐끔힐끔 구경하던 어머님 아버님, 인근 대학교에 다니는 듯한 쑥쓰러움이 많은 대학생들, 아이를 유모차에 태워 나란히 걷던 젊은 부부들, 동네를 산책 중이던 강아지들까지. ‘아침’이라는 시간과 매일 떠오르는 태양처럼, Achim이 추구하는 가치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졌다는 게 현장에 고스란히 드러나 기뻤다.
주최인 Achim과 보난자커피, 참여한 25팀의 셀러, 양일 약 400명의 방문자 분들 모두 느꼈을 현장의 생기를 다시 한번 곱씹으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저널에 기록한다.
"20대 때는 몇 년간 매주 토요일마다 오전 독서 모임을 나갔었는데, 내 의지대로 가장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었던 그 시절 토요일 아침을 오랜만에 군자 보난자에서 열린 Achim의 Early-Birds Gathering을 통해 느끼고 왔다. 멀리서도 느낄 수 있는 에너제틱한 보난자 카페 분위기, 아침부터 분주하게 좋은 식료품을 들고 나오신 셀러 분들과 향긋한 커피를 즐기는 러닝 크루들의 모습까지. 베를린 보난자에서 느꼈던 베를리너들의 모습과 오버랩되면서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했다."
-인스타그램 아이디 chronicler_paige 님의 방문 후기
“보난자와 Achim. 좋아하는 두 곳이 만난다고 해서 이른 주말 아침부터 달려간 곳. 새로운 도시에 여행갈 때면 꼭 주말 마켓에 들렀다가 모닝 커피 한 잔 하는 걸 좋아하는데 이 순간만큼은 정말 베를린 어딘가에 날아온 기분이었다.”
-인스타그램 아이디 _loveandtea 님의 방문 후기
“소방차 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혀기를 혜경 작가님께서 크게 환대해 주셨다. 혀기는 뭐에 삐져 있었는지 약간 뾰루퉁한 상태였는데, 작가님이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네주고 옥수수 떡을 사서 손에 쥐어주자 금세 환하게 웃었다. 주변 부스에서도 혀기에게 말을 걸어주시며 반가워해 주셨는데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 관심 받는 게 가장 좋은 시기가 이맘때인지 혀기는 어딜 가도 모든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며 아는 체를 한다. 그 인사에 화답받았을 때 혀기의 찡긋거리는 코끝을 보며, 아 저 아이가 지금 굉장히 기뻐하고 있구나- 여실히 느꼈다. 기꺼이 마음 쓰며 반가워해 주셔서, 환영해 주셔서 모두 고마워요.”
-블로거 ‘잼잼’ 님의 방문 후기
“보통 ‘플리마켓’이라 하면 판매의 장만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식인데, 얼리버즈 게더링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플리마켓’이라는 단어를 쓸 수도, 쓰고 싶지도 않아요! Achim 팀의 정성과 시간이 얼마나 많이 들어갔는지 셀러로 참여한 저도 느낄 수 있어 집에 돌아와서도 내내 감사함을 느껴요! 함께 참여한 모든 브랜드 및 부스가 판매한 것들은 다 다르지만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시고 애써주심에 얼마나 감사한지요!”
-참여 셀러 브랜드 ‘원베란다’
“저희는 플리마켓 참여가 처음인데 다양한 셀러 분들과 소통하고 고객 분들 반응을 직접 볼 수 있어 좋았어요. 또 함께 어우러져 이 콘텐츠를 준비한다는 느낌을 듬뿍 받아서 기뻤습니다. 마켓을 위해 준비해 주신 매거진 보니까 더 와닿더라구요…! 아침 일찍 단시간 열리기 때문에 준비나 일정 진행하는데도 크게 부담이 없어 좋았습니다. Achim 팀에서 준비 과정에서 너무 서포트를 잘 해주셔서 인상 깊습니다. 이런 마켓이라면 언제든 참여하고 싶어요.🙂”
-참여 셀러 브랜드 ‘하모니떡’
“얄라가 관심을 갖고 있는 타겟층과 아침에 관심 가지는 분들, 그리고 카페에 와주시는 분들이 일치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채식, 다양한 식품, 유연한 생활, 운동 등 얄라가 속해 있는 다양한 주제들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분들을 만나 좋았고, 온라인 식품 브랜드다 보니 직접 시식 자리를 만들어 피드백을 확인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참여 셀러 브랜드 ‘얄라’
Achim 부스
모닝 오너 찬빈 님, Achim 파트너들과 함께한 커피챗
스와라 선생님과 함께한, 어린이대공원에서의 야외 요가
Photo by 참여 셀러 ‘몸’
Photo by 참여 셀러 ‘원베란다’
Photo by 참여 셀러 ‘어플러드’
Written & Photo by Dawu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