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him Vol.4 Paris

5,000원
Vol.4 Paris
파리에 다녀왔습니다. 4호의 주제를 염두에 두고 떠났던 것은 아니지만 다녀오니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번 호의 주제가 되었습니다. 간단한 채비만 한 체 떠났던 여행에서 담아온 게 너무 많습니다. 여행은 항상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머무는 사람과 떠나는 사람을 구분 짓는 ‘소유의 한계’를 의식하지 않으려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툭 하면 설레고 툭 하면 지갑이 열렸습니다. 유명한 약국에 줄을 서기보다 생활용품 코너에서 언제 쓸지 모를 상아색 고무장갑과 묵직한 세탁비누를 장바구니에 담았던 여행. 매일 아침 창문 밖으로 넘실거리던 일출을 보며 하루를 시작했던 순간들을 추억해 봅니다.
위치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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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549-6426
경기 여주시 강천면 적금리 519-7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