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Monthly Screen Sharing / Jan 2024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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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 맞이한 아침입니다.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꽤 긴 시간 집을 떠나 있었습니다. 가져간 옷은 한 번씩 다 입었고, 자연스레 런더리를 찾아가야 하는 날이 왔습니다. 빨랫감을 챙겨 동네 런에서 개운하게 빨래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던 길에 컨테이너 프리 스토어를 봤어요. 모든 것을 재활용기에 담아 주는 곳이었습니다. 먹을 것부터 생활용품까지 다양했어요. 그래놀라는 종이봉투에, 요거트는 다회용기에 담아 판매했어요. 다 먹고 가져오면 환급해 주는 시스템이 습니다. 여행자는 이럴 때 참 아쉽습니다. 빈 용기를 반납하고 환급은 받지 못했지만, 아침으로 맛있게 먹고, 깨끗이 씻어 기념품으로 집으로 가져왔어요. 기분이 참 좋았어요. 왜 그랬을까요? 삶의 질을, 최소한 나의 기분을 조금이라도 더 낫게 해주는 선택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던 아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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