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ga Class] 단어와 요가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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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은 참말입니다. 움직이며 사는 삶은 확실히 달라요. 운동을 하다 보면 내 몸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데, 그건 나의 근원을 바라보는 일이기도 해요.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내 존재감을 한층 뚜렷하게 만들어 주죠. 아직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지 못했거나, 몸을 움직이는 일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매주 두 번의 아침 요가를 제안합니다. 


요가는 다른 준비물 없이 오직 나 혼자서 매트 위에 서는 운동이에요. 맨몸으로 나를 마주하는 시간은 내 몸에 쌓인 안 좋은 습관을 서서히 펴주고, 때로는 내 몸이 가진 뜻밖의 장점을 발견하게 해줘요. 다른 일상 순간에서는 하기 어려운 관찰입니다.


그렇게 요가 수련을 하며 저는 몸이 또 하나의 언어가 되었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몸이 나를 표현하고 정의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가 된 건데, 이 느낌을 또 어디서 받았던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책을 읽을 때와 비슷하더라고요. 책에서 좋은 문장을 만났을 때, 단어 하나까지 나의 일부로 스며든 듯한 느낌을 받곤 하잖아요. 단숨에 내 사고와 표현이 깊어지죠. 그래서 <단어와 요가> 수업에서는 매시간 단어 하나를 주제로 삼고, 그에 어울리는 흐름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책 속의 구절이 될 수도 있고, 제가 요가를 하며 문득 떠오른 단어가 될 수도, 또  여러분이 제안하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어요.


[천천히]
“밥은 천천히 먹고, 길은 천천히 걷고, 말은 천천히 하고,
 네 책상 위에 ‘천천히’라고 붙여라.” 피천득 <인연> 


[여명]
“아침은 내가 깨어나는 시간이고, 내 안에 여명이 존재하는 때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가능]
 “오직 행위만이 생산적이다. 할 일을 하는 것만이 그에 대한 욕구를 가능하게 한다.” 대니 샤피로 <계속 쓰기 : 나의 단어로> 


이렇게 단어 하나를 등대처럼 세워둔 후, 그 불빛을 향해 몸을 움직여 봅시다. 주어진 70분 동안 곱씹은 단어와 몸의 움직임을 지닌 채로 나머지 일상을 잘살아 봐요. 매트 위에서 보낸 시간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 사라지지 않고 내 안에 쌓일 거예요.


🧘🏻 수업 이끌어주시는 분 : 모닝 오너 근영님

🧘🏻 수강일 : 10/5(목), 10/10(화), 10/12(목), 10/17(화), 10/19(목), 10/24(화), 10/26(목), 10/31(화) 10월 한 달 간 총 8번

🧘🏻 수강 시간 : 오전 6시 50분 [70분 간]

🧘🏻 모집 정원 : 수업당 5명

🧘🏻 수업 장소 : 성동교, 중랑천 산책로 인근 스튜디오 (뚝섬역 도보 10분 거리, 건물 내 유료 주차장 이용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