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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l Cal.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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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새 해가 밝았습니다. 창문을 열어 밤 사이 탁해진 공기를 게웁니다. 몸을 깨끗이 씻고, 옷을 단정히 입고, 아침을 든든히 먹고서 문밖을 나섭니다. 오늘은 어떤 일이 우리에게 펼쳐질까요? 어떤 슬픔을 지나 어떤 기쁨에서 우리는 끝내 웃게 될까요?


다시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 달력을 펼쳐 지난 해의 아쉬움을 지웁니다. 펜을 단단히 쥐고, 소중한 날을 찾아, 그 위에 동그라미를 그려 봅니다. 올해는 어떤 일이 우리에게 펼쳐질까요? 어떤 슬픔을 지나 어떤 기쁨에서 우리는 끝내 웃게 될까요?


새해를 맞이하듯 새 해를 바라보고, 새 해를 바라보듯 새해를 맞이합니다. 어제를 말끔히 잊을 수 있겠습니다. 작년을 기꺼이 보내 줄 용기가 솟습니다. 새로 태어난 기분으로 오늘을, 올해를 시작합니다. 


다시 아침이 밝았습니다.


Curation Note by Doyeon